받은 글)"30~50억 아파트 있는데
그사람 세금 더내는게 왜 문제야?
그게 자본주의 아님?"
이란 글을 보았다.
거꾸로 묻자
"청년 실업 왜신경써야함?
취업못하면 도태되는게 자본주의아님?"
"저소득층 왜 지원해줌?
돈 못버는거 본인책임아님?
"소득낮으면 건보료 왜 적게 냄?
소득 적은거 자기탓 아님?"
위 질문은 아래 질문만큼
차별적이고 선동적인데
아무도 불편해하지 않는다.
언제부터
퍼주는 건 당연해졌고
뜯어가는거도 당연해지고
세금 거의 내지않는 그룹이
세금내는 그룹 자산을 어떻게 뜯을지
토론하는 나라가
되었을까?
🗡️ 앤트로픽에게 등을 찔린 Cursor, 머스크의 로켓을 타고 돌아왔다
41%에서 26%. AI 코딩 시장의 왕이었던 Cursor의 점유율이 반토막 나는 데 걸린 시간은 딱 11개월이다. 범인은 경쟁사가 아니었다. 자기 가게에 물건을 대주던 공급자, 앤트로픽이었다.
⚔️ 배신의 연대기 ① — 가장 큰 유통망을 잡아먹다
Cursor는 2022년에 창업해 2025년 11월 연환산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 곡선 중 하나였다. 그 엔진은 Claude였다.
관계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Cursor는 앤트로픽의 단순 고객이 아니었다. 전 세계 개발자에게 Claude를 팔아주는 최대 쇼룸이자 유통망이었다. 개발자들이 "Claude 좋다"는 걸 처음 체감한 현장이 바로 Cursor 에디터 안이었다. Cursor가 앤트로픽에 보내는 API 대금은 매년 불어났고, 앤트로픽은 그 돈을 받으며 AI 코딩 시장이 어디로 가는지 가장 좋은 관측석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Claude Code를 내놨다.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장 장사 잘되는 가맹점 바로 옆에 직영점을 낸 셈이다. 손님들은 본사 간판을 따라갔다. 결과는 Ramp의 기업 지출 데이터에 그대로 찍혔다. Cursor 점유율 41%(2025년 6월) → 26%(2026년 5월). 비워진 왕좌의 절반을 앤트로픽이 차지했다. 오픈소스 코딩툴 Kilo의 블로그는 Cursor가 처한 지옥을 이렇게 요약했다: "자기가 의존하는 모델을 만든 바로 그 랩들이 밀어주는 툴로부터 시장을 방어해야 하는" 싸움 — 무기를 대주는 자와 싸우는 전쟁이었다.
🩸 배신의 연대기 ② — 처형은 재판보다 빨랐다
이게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는 증거가 Windsurf다.
경쟁 코딩툴 Windsurf가 OpenAI와 인수 협상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앤트로픽은 Claude 모델 접근을 끊어버렸다. 인수가 성사된 후가 아니다. 협상 중에. 계약서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산소 호스부터 잘랐다. Kilo 블로그가 짚은 그 논리는 소름 끼치게 담백하다:
"경쟁자가 네 모델이 돌아가는 유통 채널을 사려 한다면, 왜 지렛대를 더 쥐여주겠는가."
번역하면: 이 업계에서 파트너십은 인질극의 다른 이름이다. Claude에 깊이 의존하던 Cursor 사용자들이 이 선례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했던 이유다.
🎭 배신의 연대기 ③ — 3일짜리 시나리오
디자인 업계는 더 정교한 각본을 봤다.
2026년 2월, 앤트로픽은 Figma와 'Code to Canvas' 기능을 함께 만들었다. Claude가 짠 코드를 Figma 디자인으로 바꿔주는, 두 회사의 미래를 잇는 다리였다. Figma는 UI/UX 디자인 시장의 80~90%를 쥔 절대 강자였고, 이 협업은 상호 신뢰의 증표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기간 내내, 경쟁 제품을 준비하던 회사의 CPO 마이크 크리거가 Figma 이사회에 앉아 있었다.
4월 14일, 크리거가 이사회에서 조용히 사임했다. 같은 날 The Information은 앤트로픽의 차기 제품이 Figma의 본진을 겨눈다고 보도했다. 사흘 뒤인 4월 17일, Claude Design 출시. Figma 주가는 당일 6~7% 증발했고, 같은 폭발 반경에 있던 Lovable은 그날로 크레딧 2배 프로모션을 뿌리며 긴급 방어전에 들어갔다.
협업 → 이사회 착석 → 사임 → 사흘 뒤 개전. 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의 악명 높은 전략에는 이미 이름이 붙어 있다. Embrace, Extend, Extinguish — 포옹하고, 확장하고, 절멸시킨다. 30년 만에 같은 각본이 3배속으로 재상영되는 중이다. 그 사이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은 450억 달러로 불어나 OpenAI마저 추월했고, 대형 고객사들 사이에선 "다음은 우리 차례"라는 공포가 공공연히 보도되기 시작했다. 파트너들의 칼자국 위에 세워진 왕국이다.
🔍 그런데, 이야기가 뒤집힌다
쫓겨나던 세입자가 지구에서 가장 큰 건물주를 만났다.
올해 2월 xAI를 흡수 합병하고 6월 나스닥에 역대 최대 IPO로 데뷔한 SpaceX가, 6월 16일 Cursor를 600억 달러 전액 주식으로 인수했다. Cursor CEO 마이클 트루엘은 이렇게 말했다:
"SpaceX 팀과 함께 Composer를 스케일업하게 되어 기쁘다. AI로 코딩하는 최고의 장소를 만드는 여정의 의미 있는 한 걸음이다."
SpaceX 사장 그윈 샷웰은 CNBC에서 이 결합을 두고 "완벽하게 말이 되는 조합"이라고 단언했다.
등에 칼을 맞은 회사가, 칼을 준 회사의 8배짜리 몸값으로 팔렸다. 그리고 어제, 7월 8일. 복수의 첫 발이 나갔다.
⚡ Grok 4.5 — 가격표가 무기다
SpaceXAI와 Cursor가 몇 달간 공동 훈련한 첫 모델, Grok 4.5가 나왔다. 숫자를 보자.
가격: 입력 100만 토큰당 2달러, 출력 6달러. Claude Opus 4.8은 5달러/25달러다. 출력 기준 4분의 1 가격. 여기서 끝이 아니다. xAI에 따르면 SWE-Bench Pro 과제에서 Grok 4.5는 Opus 4.8보다 토큰을 4.2배 적게 쓴다. 단가도 싸고, 쓰는 양도 적다. 청구서가 두 번 줄어든다.
성능도 장식이 아니다. 복잡한 커맨드라인 작업을 재는 Terminal-Bench 2.1에서 83.3% — Opus 4.8(78.9%)을 제쳤고, GPT-5.5(83.4%)와 사실상 동률이다. 머스크는 이 모델을 **"Opus급 모델이면서, 더 빠르고, 더 토큰 효율적이고, 더 싸다"**고 규정했다. 벤치마크 왕좌를 노린 게 아니다. The Decoder의 분석처럼, DeepSeek이 증명한 공식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성능은 근접하게, 가격으로 죽인다." 개발자 지갑에는 이게 왕관보다 무겁다.
출시 즉시 Cursor 전 요금제에 탑재됐다. 모델과 유통망이 한 몸이 된, 앤트로픽이 그토록 하고 싶어 하던 바로 그 수직통합이다. 이번엔 총구의 방향이 반대일 뿐.
💰 마지막 아이러니
그럼 앤트로픽은 그냥 최강 모델로 이기면 되지 않냐고? Fable 5가 벤치마크 1등인 건 맞다. 대신 가격이 입력 10달러/출력 50달러 — Grok 4.5의 8배가 넘는다. 프리미엄 전략과 가성비 전략의 전면전이 이제 막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가장 시적인 대목. Axios에 따르면 Grok 4.5는 SpaceXAI가 경쟁사인 앤트로픽과 구글에 임대해주고 있는 바로 그 컴퓨트 용량에서 훈련됐다. 앤트로픽은 Colossus 데이터센터를 빌리는 대가로 매달 수십억 달러를 SpaceX에 송금한다. 번역하면: 앤트로픽이 낸 임대료가, 앤트로픽을 겨눈 총의 화약이 됐다.
파트너의 등에 칼을 꽂아 시장의 절반을 가져간 회사. 등에 칼을 맞고도 600억 달러에 팔린 뒤, 세계에서 가장 큰 로켓 회사의 이름으로 돌아온 회사.
다음에 앤트로픽이 내미는 "협업하자"는 손을, 누가 웃으며 잡을 수 있을까? 🔑
#grok #cursor #anthropic #figma #claude #Xai
코스피폭등과 급락의 비밀(박종훈의 지식한방)
1. 최근 코스피는 8,800선까지 폭등했으나, 환율(1,550원대)과 국채 금리(4.2% 돌파)도 동시에 치솟는 기이한 금융 왜곡 현상이 발생.
2. 상반기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역대 최대인 103조 원어치의 주식을 던지고 떠났음에도 증시가 오른 비밀은 '국민연금'에 있다.
3. 국민연금은 지난 38년간 유지해 온 국내 주식 비중 준칙(14.4%)을 깨고, 현재 전체 자산의 약 30%(555조 원 추정)까지 몰빵 투자 중입니다.
4. 이에 더해 정부는 주식 보유 한도를 높이고 추가 허용 범위를 비공개로 돌렸으며, 관련 회의록을 4년간 봉인(2030년까지 비공개)했습니다.
5. 당초 정부는 환율 안정을 핑계로 국민연금의 주식 매도를 막았으나, 비정상적인 주가 폭등에 외인이 달러를 챙겨 나가며 환율 방어에 실패했습니다.
6. 언론이 찬양하는 국민연금의 막대한 '평가 이익'은 몸집이 큰 국민연금이 시장에 주식을 파는 순간 폭락하므로 사실상 장부상 착시에 불과합니다.
7. 국민연금이 자금을 주식에만 쏟아붓자 국내 국채를 사줄 돈이 부족해졌고, 이는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4.2%로 폭등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8. 채권 금리 폭등은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기업 투자를 위축시켜, 현재 코스피 폭등 속에서도 내수가 박살 난 결정적 원인이 되었습니다.
9. 일부 반도체(HBM) 업종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내수 붕괴로 인한 나머지 기업들의 실적 악화는 향후 증시에 거대한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10. 과거 1990년대 일본 정부도 연기금을 동원해 억지로 증시를 부양했다가 외국인에게 차익만 내주고 연기금이 박살 났던 역사적 선례가 있습니다.
한국어로 월 493만원 버는 40대 주부.
오늘 출근길에, 한국에 살면서
외국인한테 한국어를 가르쳐 월
300~400만원, 최대 493만원까지
번다는 40대 주부 영상을 봤는데,
한국 사람이 한국에서, 별다른
자격증 없이 그냥 노트북 하나로
한국어를 가르쳐 돈을 번다는게
신기해서 가져옴.
원리는 단순함. K팝·K드라마 덕분에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 수요가
폭증했는데, 그 플랫폼에 등록된
한국인 강사는 2,000명 수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함.
** 핵심 내용
1. 외국 언어 플랫폼에 자기소개 영상
등록 → 학생들이 알아서 신청
2. 1회 50분 수업 40달러 (약 6만원)
3. 플랫폼 수수료 18% (수업당 1만원)
4. 보통 학생은 주 2~3회 수업 구독
5. 한 번 등록한 학생은 오래 가는
구독 구조 (넷플릭스처럼)
현재 가르치는 학생 32명
- 이스라엘 군인 (20대)부터
- 영국·독일·터키·시리아·미국
- 4살 어린이부터 60대 의사까지
- 70% 이상이 한글도 모르는 초급
자격 요건: 한국인이면 OK.
별도 교사 자격증 불필요.
시중 한국어 교재로도 충분.
- 출연자 왈 :
"플랫폼에 자기소개 영상만 올리면
학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이전 초등학교 계약직 교사 시절
230만원 받았는데, 지금은 두 배
이상, 한 달 최대 493만원"
결론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선 희소 자산이라고 함.
K콘텐츠 인기가 만들어낸 수요를
정확히 잡은 케이스.
본업·자격증 없어도, 환율 좋을 때
달러로 받는 부업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사례인데,
정말 부업의 세계란 찾으면 찾을수록
무궁무진 한 것 같음.🤔
주가 상승이 끝날 때는 이런 신호 나옵니다 (김효진 박사) 26년 5월 20일 방송
- 현재 증시는 AI 패러다임이라는 강력한 상승 동력을 등에 업고 각종 악재를 무시하며 올라오고 있음
- 대규모 하락장을 직접 겪어본 적 없는 젊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주도하며 낙관적 분위기를 더 키우고 있음
- 신영증권 김효진 박사는 지금 당장 팔라는 뜻이 아니라 상승의 마지막 구간까지 타면서도 정점을 놓치지 않으려면 사이드미러를 켜두어야 한다고 강조함
- 첫 번째 신호는 주도주 쏠림으로, 닷컴버블 직전 3개월처럼 나스닥만 40% 폭등하는 동안 나머지 지수는 이미 마이너스였던 구조가 반복되는 시점을 봐야 함
- 지금은 동일 가중 지수가 견고한 편이지만 AI 독점주만 오르고 나머지가 꺾이기 시작하면 시장 자금이 한계에 달했다는 신호로 봐야 함
- 두 번째는 채권 자경단 리스크로, 재정 부담 가중, 인플레 통제력 약화,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이라는 세 조건을 미국이 이미 충족한 상태임
- 연준이 유가와 전쟁 리스크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금리를 내리면 채권 시장은 인플레 포기로 받아들여 장기 금리를 폭등시킬 수 있음
- 세 번째는 사모 크레딧 리스크로, AI 데이터센터 등 우량 자산에 대규모 대출이 몰렸지만 공시 의무가 낮아 내부 상황이 잘 보이지 않음
- 아무리 우량 자산이라도 시장 심리가 얼어붙어 롤오버가 막히면 연쇄 환매로 번질 수 있고 최근 일부 펀드에서 환매 중단 소식이 나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함
- 네 번째는 대형 IPO로, 스페이스X, 앤트로픽, 오픈AI 등 추정 가치만 3조 달러에 달하는 기업들이 올해 상장을 준비 중임
- 역사적으로 대형 IPO가 성공적으로 소화되고 중소기업들까지 너도나도 상장에 나서는 시점이 유동성 고갈의 전조였음
- 악재 에너지가 팽팽하게 쌓인 상태에서는 작은 사건 하나가 표면장력을 깨는 방아쇠가 될 수 있어 이 네 가지 체크포인트를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함
이재명은 김용범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논란에 대해 기업의 초과이윤을 뺏자는 게 아니라, 초과세수를 배당하자는 뜻이었다며 언론의 가짜뉴스 탓을 하고 나섰다. 전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되자 참모 개인 의견이라며 꼬리를 자른 청와대의 비겁함도 우습지만, 사태를 수습한답시고 등판한 대통령의 얄팍한 변명은 이 정권의 지적 빈곤을 더욱 처참하게 까발릴 뿐이다.
백번 양보해서 대통령의 그 구차한 변명을 사실로 받아들여 보자. 기업이 돈을 많이 벌어 법인세가 예상보다 더 걷히는 이른바 초과세수가 발생했다 치자.
근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초과세수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는가. 국고에 들어온 그 돈을 빚을 갚는 데 쓸지, 인프라에 투자할지, 취약계층 복지에 쓸지 국회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용처를 정해 추경을 편성하면 끝날 일이다. 이것은 삼권분립을 채택한 헌정 국가의 지극히 당연하고 지루한 일상적 재정 집행 절차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렇게 조용히 시스템대로 처리하면 될 일을 두고, 도대체 왜 청와대 정책실장이라는 자가 마이크를 잡고 AI 시대의 과실이니, 반세기 동안 쌓은 기반에서 나온 이익이니 하며 거창하게 떠들어댔는가. 초과세수를 법에 따라 집행하는 평범한 행정 절차에 굳이 국민배당금이라는 혁명적인 붉은 포장지를 씌우고, 삼성과 하이닉스라는 특정 기업을 과녁으로 삼아 호통을 친 이유가 무엇인가.
답은 명확하다. 그들은 정상적인 국가 행정을 원한 게 아니다.
자본주의의 정상적인 조세 시스템을, 마치 권력이 악덕 기업의 금고를 털어 백성들에게 직접 하사금을 내려주는 로빈 후드식 활극으로 위장하고 싶었던 것이다. 유권자들에게 저 거대 기업의 탐욕스러운 주머니를 보라, 우리가 저 돈을 빼앗아 당신들의 통장에 꽂아주겠다는 얄팍한 사기극을 연출해 지지층의 도파민을 자극하려 했던 완벽한 정치 쇼다.
그러나 그 얄팍한 촌극은 블룸버그의 보도 한 줄과 글로벌 자본의 무자비한 매물 폭탄 앞에 단 하루 만에 박살이 났다.
주가가 폭락하고 개미 투자자들의 비명이 쏟아지며 스텝이 꼬여버리자, 다급해진 권력이 황급히 집어 든 방패가 고작 우리는 세금을 쓰려고 했을 뿐이다라는 옹색한 말장난이다. 대기업의 금고를 터는 투사 행세를 하며 표를 긁어모으려다, 글로벌 시장의 진짜 주먹이 날아오자 나는 그저 국회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려던 평범한 행정가였을 뿐이라며 비겁하게 쭈그려 앉은 셈이다.
당당하게 남의 지갑을 털겠다고 선언할 깡도 없으면서, 포퓰리즘의 달콤한 과실만은 훔쳐 먹고 싶었던 비루한 권력. 국회에서 조용히 쓰면 될 세금을 굳이 국민배당금으로 포장해 흔들어대다 글로벌 시장에 뺨을 맞고 언론 탓으로 도망치는 이 우스꽝스러운 뒷모습이야말로, 무능을 넘어선 코미디의 절정이다. 속이 텅 빈 깡통은 요란하게 흔들 때마다 자신의 찌그러진 밑천만 세상에 광고할 뿐이다.
이번 타깃은 반도체였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초과 이윤을 구조적으로 환원해야 한다며 이른바 AI 국민배당금이라는 애드벌룬을 띄웠다. 기업의 금고를 털어 국민의 통장에 현금을 꽂아주겠다는, 지극히 익숙하고 얄팍한 매표 행위의 서막이었다. 계획대로라면 잠시 후 대통령이 등장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운운하며 거창하게 마침표를 찍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완벽해 보이던 삼류 각본은 뜻밖의 암초를 만나 처참하게 꼬여버렸다. 그들이 털어먹으려던 대상이 동네 구멍가게가 아니라, 글로벌 자본 시장의 최전선에 있는 반도체 기업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탓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이 기만적인 수익 강탈 시도를 전 세계에 타전했다. 외신이 왜 이 문제에 즉각적으로 반응했을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을 보라. 절반 이상의 지분을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 글로벌 자본의 이해관계가 깊게 얽힌 다국적 기업이다. 주주들에게 돌아가야 할 정당한 배당과 기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금을, 한국의 정치 권력이 쌈짓돈처럼 빼앗아 유권자에게 뿌리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미국은 칩스법을 통해 자국 반도체 기업에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퍼주며 이익을 극대화하려 혈안인데, 한국은 권력이 앞장서서 자국 기업의 이윤을 뜯어내려 한다.
글로벌 시장의 반응은 차갑고 정확했다.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오자마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이 예측 불가능한 이념적 리스크에 점령당했다고 판단하고 즉각적인 매물 폭탄을 던졌다.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권력이 기대했던 환호성 대신 개미 투자자들의 서늘한 비명이 여의도와 청와대를 덮쳤다. 만만한 국내 여론은 가스라이팅으로 조종할 수 있었지만, 숫자에만 반응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글로벌 자본주의 앞에서는 그 알량한 선동이 단 하루도 통하지 않은 것이다.
스텝이 꼬일 대로 꼬여버린 청와대가 선택할 다음 수순은 명백하다. 그들은 결코 자신들의 철학이 틀렸다고 인정하지 않는다. 전 세계적인 개망신을 당하고 증시가 박살 난 이 시점에서, 청와대가 꺼내 들 비상구는 단 하나뿐이다.
아마도 조만간 청와대 대변인이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발표할 확률이 124.134퍼센트쯤 된다. 기업 이익 환원 발언은 김용범 정책실장 개인의 아이디어였을 뿐,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
자신들이 조직적으로 기획했던 여론 몰이의 실패를 참모 한 사람의 섣부른 돌출 발언으로 꼬리 자르고 도망치는 비겁한 퇴각. 이미 수많은 언론에 그들의 조직적 빌드업이 버젓이 박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은 늘 그렇듯 안면몰수하고 참모의 등 뒤로 숨을 것이다.
동네 상인들의 라면 박스를 뒤지던 스케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금고를 털려다 전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된 정권.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조차 이해하지 못한 자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국가 경제가 어떻게 글로벌 시장의 웃음거리로 전락하는지 우리는 지금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다. 꼬리를 자른다고 해서 뇌의 무능까지 가려지지는 않는다.
제목: 옵티머스 손에 카메라가 없는 이유
테슬라 옵티머스 손에는 카메라가 없다.
경쟁사 로봇들은 손바닥이나 손목에 카메라가 달려 있다.
왜 차이가 나는가.
테슬라는 FSD로 이미 풀었기 때문이다.
고정된 카메라만으로 3D 공간을 이해하는
비전 AI를 수백만 대 데이터로 학습시켰다.
그 뉴럴넷이 옵티머스에 그대로 들어간다.
머리의 카메라와 터치센서만으로
손이 뭘 잡고 있는지 추론한다.
경쟁사는 이 비전 AI가 없다.
그래서 손에 카메라를 넣는다.
문제는 손에 카메라를 넣으면
손이 움직일 때마다 시점이 바뀌고
머리 카메라와 손 카메라를 동시에 학습해야 해서
데이터 복잡도가 폭발한다.
테슬라는 고정 카메라 + 터치센서.
데이터 구조가 단순하고 스케일링에 유리하다.
FSD에서 이미 증명한 방식이다.
차 → 칩 → AI → 로봇.
하나의 파이프라인이 만든 격차다.
<테라팹 발표 이후 '반도체 업계 종사자'의 의견에 일론 머스크가 남긴 답변>
테라팹 발표 이후 '반도체 업계 종사자'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테라팹은 본질적으로 '일반적인' 반도체 팹 계획이 아닙니다.
마스크 제작, 테스트 하우스, 패키징을 하나의 지붕 아래에 넣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매우 이질적인 개념입니다.
미친 듯한 생산량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이것만 해내면 이미 유니콘 영역에 진입한 것입니다.
이번 경우에는 제가 실제로 종사하는 산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이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가 실패하거나, 의도한 타임라인보다 훨씬 지연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장비를 사고 경험 있는 사람을 고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첨단 노드의 반도체 제조는 본질적으로 인류가 기술 트리에서 가장 깊이 내려간 영역입니다.
너무나 어렵고 복잡해서, 평범한 사람에게 이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려면 본질이 사라질 정도로 단순화해야 합니다.
제가 대화하는 사람의 95%는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조차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일론 머스크나 xAI, 테슬라, 스페이스X가 실패하기를 바라서가 아닙니다. 기대치를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스타링크는 위성 생산 속도와 PCB 자체 생산 파이프라인으로, 이 회사들이 대규모로 신뢰성 있게 물건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가격대까지 낮출 줄 안다는 것을 이미 증명했습니다.
이것을 실제로 해낼 수 있는 사람과 그 팀이 있다면, 바로 이 사람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닙니다.
하지만 가는 길에 험난한 구간은 각오하십시오. 이것은 기술 분야에서 문자 그대로의 로켓 과학보다 더 복잡한 유일한 것일 수 있습니다."
분명 일론 머스크를 응원하는 글이었지만, '업계 종사자로서, 일론 머스크가 하려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어렵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에 대해 이런 댓글을 남겼습니다.
"첨단 칩을 만드는 회사는 여러 곳이 있지만, 완전 재사용 로켓을 만들거나 스페이스X 규모를 달성한 회사는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는 스타십이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테라팹은 기술적으로 두 개의 팹이 될 것이며, 각각 하나의 칩 디자인만 생산합니다. 이것은 공정 흐름을 크게 단순화하고, FOUP(웨이퍼 운반 용기)의 이동을 더 선형적이고 인접한 방식으로 만들어 줍니다.
초고속 생산 속도 덕분에 설계가 확정된 이후에도 어떤 공정 단계를 삭제하거나, 단순화하거나, 속도를 높일 수 있는지 매우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팹들은 극도로 보수적이며, 대부분은 맞지만 전부 맞지는 않는 경직된 역사적 경험칙에 따라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리학의 한계에 이미 도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장비 수준에서 병목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재설계할 것입니다.
어쨌든 극단적인 규모에 도달할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테라팹을 만들거나, 현재 업계의 연간 약 20% 칩/메모리 생산 성장률에 묶여 있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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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일론 머스크가 지금의 자리에 오게 한 원칙은 딱 하나입니다.
바로 '제 1원칙 사고'입니다. 기존에 했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물리학 법칙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기존 반도체 공정에서 약간의 개선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그냥 '물리학적으로 말이 되는지'만 확인하고 그 법칙을 위배하는 게 아니라면 다 해보려는 겁니다.
지금까지 이 법칙으로 '그 분야 전문가'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이건 안 된다'고 한 걸 이뤄냈습니다.
테슬라
800만 대 이상 출하
카메라 기반 비지도학습 자율주행 출시
옵티머스 대량 생산 설계
109GWh 이상 에너지 저장 장치 공급
기록적 속도의 기가팩토리 건설
미국 유일의 리튬 정제소 건설
xAI
최초의 기가와트급 AI 훈련 클러스터 구축
최대 규모의 코히어런트 슈퍼컴퓨터 구축
궤도 AI 연산을 대규모로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
스페이스X
최초의 재사용 로켓 개발
미국 유인 우주비행 능력 복원
전 세계 궤도 발사 질량의 90% 담당
세계 최대 우주 기반 인터넷 네트워크 운용
미국 최대 규모의 PCB 제조 시설 건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 운용
이거 대부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안 된다고 하거나, 엄청 오래 걸릴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테라팹 분석 글(https://t.co/zurICjfcCg)'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일론 머스크 말대로 '해야 되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이게 무슨 일론 머스크 개인의 취향 때문에 하는 게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일론 머스크가 했던 말을 기억하세요.
"I'd rather be optimistic and wrong than pessimistic and right."
'비관적이면서 맞는 것보다, 낙관적이면서 틀리는 편이 낫다.'
어제 제가 쓴 글에 '해마/한국(@HaemaHangu22738)님'이 댓글로 일론 머스크와 비슷한 사고 방식을 가졌던 분을 보여주셨습니다.
바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입니다.
이 세상의 발전은 해보지도 않고 '그거 안 돼'라고 떠드는 사람이 아니라 '무모해보이지만 도전한 사람들'이 이룩한 겁니다. 그걸 잊지 마세요.
"헤지펀드의 cross-asset 마진콜: 금 폭락이 비트코인을 왜 터뜨렸나?"
(비트코인 대폭락이유를 설명하니 끝까지 읽으시길~)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전통적인 시장 분석 틀로는 설명이
불가능했던 현상을 보았다.
금과 은이 폭락하는 동안 비트코인도 함께 무너졌고,
결국 주식시장까지 흔들렸다.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경계가 무의미해진 순간,
시장을 지배한 것은 투자자가 아닌 시스템이었다.
사건은 1월 29일, 금 시장에서 한다.
단 한 시간 만에 금 가격이 9% 급락하며
약 7조 4천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공중으로 증발했다.
같은 날 은은 11%나 폭락했다.
이것은 어떤 악재 때문도, 금융위기의
전조 때문도 아니었다. 문제는 포지션이었다.
2025년 말부터 헤지펀드들은 금과 은에
전례 없는 레버리지를 걸어두고 있었다.
실물 금보다 파생상품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른바 "종이 금과 은"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던 거다.
시장이 한 방향으로만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투자자들은 점점 더 큰 빚을 내서 베팅했다.
그러다 1월 29일, 가격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별것 아닌 조정처럼 보였지만,
과도한 레버리지는 이 작은 흔들림에도 버틸수 없었다.
증거금이 부족해진 투자자들에게 거래소는
더 강한 통보를 보냈다.
"더 많은 담보를 내놓거나, 강제로 청산하겠습니다."
다음 날인 1월 30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은 선물의 증거금 요구 비율을 11%에서 15%로 인상했다.
이미 출혈 중인 시장에 소금을 뿌린 거지.
헤지펀드들은 추가 담보를 마련하기 위해
보유 자산을 급히 매각해야 했고,
은 가격은 이날 하루에만 27%나 폭락했다.
여기서 끝이었다면, 이것은 금과 은 시장에 국한된
특수한 사건으로 기록되었을 거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금과 은에서 막대한 손실을 본 헤지펀드들은
긴급하게 현금이 필요했다.
그들은 담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내 다른 자산을 매각해야 했다.
그런데 여기서 현대 금융의 치명적 설계 결함이 드러난다.
대형 헤지펀드들은 "포트폴리오 마진"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것은 여러 자산을 하나의 담보 풀에 묶어
관리하는 방식이다.
금, 은, 비트코인, 주식 등이 모두 하나의 계좌에서
담보로 작동한다.
한 자산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시스템은 자동으로
가장 유동성이 높은 자산부터 매각한다.
그 가장 유동성이 높은 자산이 바로 비트코인이었지.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 불리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비트코인의 진짜 역할이 드러났다.
그것은 가치를 지키는 자산이 아니라,
가장 빠르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유동성 창구였던 것이다.
2월 1일과 2일, 주말 동안 유동성이 얇은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88,000달러에서 77,000달러로 폭락했다.
25억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투자자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매도 버튼을 눌렀다.
금과 은에서 시작된 연쇄 청산은 비트코인을 거쳐
주식시장으로 번졌다.
S&P 500을 포함한 주요 지수들이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60,000달러대까지 밀렸다.
시장 전체가 공포에 빠졌다.
https://t.co/cmMZ8Afizx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하락의 79%가 기계적 요인에 의한 것이었다.
펀더멘털이 무너져서도, 경제가 나빠져서도 아니다.
단지 시스템이 그렇게 설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 금융시장에서 자산의 가치는 더 이상 그 자산의
본질적 가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교차 담보 시스템 속에서, 내가 보유한 자산의 가격은
전혀 다른 시장의 레버리지 붕괴에 의해
타격받을 수 있다.
금이 견고해도, 비트코인이 유망해도,
주식의 실적이 좋아도 상관없다.
누군가가 다른 곳에서 과도한 빚을 내 투자했다면,
그 빚의 청산 과정에서 우리의 자산이
강제로 매각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레버리지가 상당 부분 정리되며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아직 완전히 끝난지는 알수 없음)
하지만 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점은 여전히 그대로다.
다음 위기는 어디서 시작될지 아무도 모른다.
금일 수도, 채권일 수도, 부동산일 수도 있다.
우리가 투자한 자산이 아무리 견고해도,
그것이 담보로 묶인 시스템 전체가 건강한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
현대 금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보이지 않는 손은 시장을 효율적으로 만들지만,
때로는 그 손이 모든 것을 무차별적으로 짓밟기도 한다.
그 순간을 방금 지나왔다.
🚀우주 경제의 구조적 전환: 우주 방사선 극복 기술을 통한 우주 태양광 및 엣지 AI(Edge AI) 상용화와 스몰캡 수혜주 분석 ✅ (내용이 어렵더라도 하나라도 얻어가세요)
1. 새로운 우주 경제 : 궤도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물리적 장벽지난 10년간 우주 산업은 ‘뉴 스페이스(New Space)’라는 기치 아래 민간 주도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모건 스탠리의 전망에 따르면 2040년까지 글로벌 우주 경제 규모는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확장은 단순한 발사체 비용 절감을 넘어 궤도 내 서비스(In-Orbit Servicing), 우주 기반 태양광 발전(SBSP), 그리고 자율 운영 위성 군집과 같은 고도화된 인프라 구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상업적 비전이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산업은 필연적으로 지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적대적 환경, 즉 ‘우주 방사선(Space Radiation)’이라는 물리적 장벽에 직면하게 됩니다. 과거 저궤도(LEO) 중심의 소형 위성 시장은 수명이 짧고 비용이 저렴한 상용 부품(COTS, Commercial Off-The-Shelf)을 사용하여 초기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그러나 향후 5년(2025-2030)은 임무의 범위가 정지궤도(GEO)와 심우주(Deep Space)로 확장되고, 위성의 수명이 연장되며, 위성 자체적으로 고성능 AI 연산을 수행해야 하는 시기로 전환될 것입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기존 상용 반도체의 한계를 드러내게 만들며, 방사선에 견딜 수 있는 내방사선(Radiation-Hardened) 전자부품과 고효율 전력 시스템에 대한 구조적인 수요 증가를 야기할 것입니다.
2. 우주 방사선 환경과 기술적 난제 : COTS의 한계와 내방사선 수요의 폭발우주 공간은 전자 기기에 있어 가혹한 극한의 환경입니다. 지구 자기장의 보호를 받는 저궤도(LEO)를 벗어나거나, 장기간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위성들은 태양 풍, 우주선(Cosmic Rays), 밴 앨런 대(Van Allen Belts)에 포획된 고에너지 입자들의 지속적인 공격에 노출됩니다.
이러한 방사선 환경은 반도체와 태양전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며, 이는 상업용 우주 미션의 수익성(ROI)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됩니다.
2.1. 우주 방사선이 전자 부품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누적 효과와 단일 사건 효과로 구분됩니다. 총 이온화 선량(TID, Total Ionizing Dose)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도체 소자의 절연막에 전하가 축적되어 누설 전류를 증가시키고, 결국 소자의 동작 속도를 저하시키거나 영구적인 고장을 유발합니다.
이는 위성의 기대 수명을 단축시켜 위성 사업자의 자본지출(CAPEX)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입니다. 더 즉각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위협은 단일 사건 효과(SEE, Single Event Effects)입니다.
고에너지 입자 하나가 민감한 회로 노드를 타격할 때 발생하는 이 현상은 메모리 비트가 뒤집히는 단일 사건 업셋(SEU)부터, 기기 자체를 파괴하는 단일 사건 래치업(SEL)까지 다양한 오작동을 유발합니다.
자율 주행차에 사용되는 고성능 상용 칩(COTS)을 우주에 그대로 적용할 경우, 이러한 방사선 피폭으로 인해 AI 연산 중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하거나 위성 전체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성능 컴퓨팅이 요구되는 엣지 AI 위성이나, 수십 년간 궤도에서 전력을 생산해야 하는 SBSP 플랫폼의 경우, 설계 단계(RHBD) 또는 공정 단계(RHBP)에서 근본적으로 방사선 내성을 확보한 부품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2.2. 최근 위성 산업의 트렌드인 전기 추진(Electric Propulsion) 시스템의 도입은 내방사선 기술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나 다양한 통신 위성들은 발사 비용 절감을 위해 낮은 궤도에 투입된 후, 자체 추진력으로 목표 궤도까지 수 개월에 걸쳐 천천히 상승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위성은 지구를 둘러싼 방사선대인 밴 앨런 대를 장기간 통과하게 되며, 목표 궤도에 도달하기도 전에 막대한 양의 방사선에 피폭될 위험에 처합니다.
로켓랩(Rocket Lab)이 인수한 솔에어로(SolAero)의 고효율 태양전지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들의 태양전지는 밴 앨런 대를 통과하는 느린 궤도 상승 과정에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는 임무 성공의 전제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3. 핵심 테마 I: 우주 태양광 발전(SBSP)과 차세대 전력 인프라
우주 기반 태양광 발전(SBSP)은 기상 조건이나 주야간의 제약 없이 24시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꿈의 에너지원으로 불려왔습니다. 영국, 유럽우주국(ESA), 일본, 미국 등 주요국들이 2030년 실증 및 2040년 상용화를 목표로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이 거대 프로젝트의 초기 수혜는 전력을 지구로 보내는 '전송' 기업보다는 궤도 상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구조물을 지탱하는 '인프라' 기업들에게 먼저 돌아갈 것으로 분석됩니다.
3.1 태양전지의 진화: III-V족 화합물 반도체와 효율성 경쟁
SBSP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위 면적당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고 무게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기존의 실리콘 기반 태양전지는 우주 환경에서의 효율 한계(약 20% 수준)와 방사선에 의한 빠른 열화로 인해 SBSP에 부적합합니다. 이에 따라 갈륨비소(GaAs) 등을 활용한 다접합(Multi-junction) III-V족 화합물 반도체 태양전지가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로켓랩(Rocket Lab USA, NASDAQ: RKLB)
로켓랩은 단순한 발사체 기업을 넘어 '엔드 투 엔드(End-to-End)' 우주 기업으로 변모했습니다. 2022년 8천만 달러에 인수한 솔에어로 테크놀로지스(SolAero Technologies)는 이 전략의 핵심입니다.
솔에어로는 보잉의 스펙트로랩(Spectrolab)과 함께 전 세계 우주 등급 태양전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기업으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과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에 전력을 공급한 바 있습니다.
솔에어로가 개발한 IMM-β(Inverted Metamorphic) 태양전지는 33.3%라는 경이적인 초기 효율(BOL)을 자랑하며, 기존 우주용 태양전지 대비 무게를 40% 이상 줄였습니다.6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제품이 1 MeV 전자 방사선에 1E15 e/cm2 수준(약 15년의 정지궤도 수명에 해당)으로 노출된 후에도 초기 성능의 87%를 유지하는 뛰어난 내방사선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고방사선 환경인 정지궤도(GEO)에 배치될 SBSP 플랫폼의 필수 조건입니다 .
미국 상무부는 2025년 CHIPS 법(CHIPS and Science Act)에 의거하여 로켓랩에 약 2,390만 달러의 직접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자금은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위치한 솔에어로의 생산 시설을 확장하여 화합물 반도체 생산 능력을 50% 증대시키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가 우주 등급 태양전지를 단순한 부품이 아닌 '국가 안보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중국 등 경쟁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내방사선 부품 수급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로켓랩은 이러한 정부 지원과 자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SBSP 시장의 초기 인프라 구축 단계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2 전개형 구조물과 궤도 내 제조 :
대형화의 해법SBSP 플랫폼은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태양광 패널을 필요로 합니다. 이를 완성된 형태로 발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궤도 상에서 펼치거나 조립할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레드와이어(Redwire Corporation, NYSE: RDW)
레드와이어는 차세대 태양광 전개 시스템인 ROSA(Roll-Out Solar Array) 기술을 보유한 독보적인 기업입니다. ROSA는 기존의 딱딱한 패널 방식과 달리 카펫처럼 말려 있다가 궤도에서 펼쳐지는 유연한 구조물로,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높은 전력 밀도를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이미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전력 증강 미션(iROSA)을 통해 우주 실증(Flight Heritage)을 마쳤으며, NASA의 달 궤도 정거장인 '루나 게이트웨이(Lunar Gateway)'의 전력 공급 시스템으로도 선정되었습니다.
레드와이어의 2025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한 1억 34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주 잔고(Backlog)는 3억 5,600만 달러에 달해 견고한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저궤도(VLEO) 위성 플랫폼인 '팬텀(Phantom)'과 궤도 내 제조 기술을 결합하여, 향후 SBSP 구축에 필요한 거대 구조물을 궤도 상에서 직접 프린팅하거나 조립하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VLEO 위성은 낮은 고도에서 운용되어 통신 지연을 줄이고 해상도를 높일 수 있지만, 대기 저항을 극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추진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고효율의 ROSA 태양광 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레드와이어는 최근 엣지 오토노미(Edge Autonomy) 인수를 통해 우주뿐만 아니라 다영역 작전(Multi-domain Operations)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3.3 무선 전력 전송(WPT)의 태동 :
SBSP의 마지막 퍼즐은 궤도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상으로 보내는 무선 전력 전송 기술입니다. 아직 상장된 순수 WPT 기업은 드무나, 비상장 기업들의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버투스 솔리스(Virtus Solis)와 엠로드(Emrod)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장거리 전력 전송 실증을 진행 중이며, 이는 레드와이어나 로켓랩과 같은 하드웨어 공급사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4. 핵심 테마 II: AI 위성과 엣지 컴퓨팅 (AI at the Edge)
기존의 위성 운용 방식은 위성이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지상국으로 전송(Downlink)한 뒤 지상에서 분석하는 '벤트 파이프(Bent Pipe)' 모델이었습니다.
그러나 센서의 해상도가 높아지고 위성 수가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국방 및 재난 감시 분야에서는 수 시간의 지연 시간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위성 자체에서 데이터를 선별, 분석, 처리하는 '엣지 AI(Edge AI)' 기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4.1 궤도 내 AI 프로세싱의 도전 과제 :
지상과 달리 우주에서는 대류에 의한 냉각이 불가능하고 전력 공급이 제한적이며, 무엇보다 강력한 방사선이 AI 칩의 오작동을 유발합니다.
엔비디아(NVIDIA)의 고성능 GPU를 그대로 우주에 올릴 경우, 전력 소모와 발열, 그리고 방사선에 의한 데이터 오류(Bit Flip)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저전력, 고효율, 그리고 내방사선 특성을 갖춘 특수 목적의 AI 가속기가 필요합니다.
시더스 스페이스(Sidus Space, NASDAQ: SIDU)
시더스 스페이스는 '서비스로서의 우주(Space-as-a-Service)' 모델을 표방하며, 자체 위성 버스인 리지셋(LizzieSat)에 고성능 엣지 컴퓨팅 모듈인 '페더엣지(FeatherEdge)'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페더엣지는 엔비디아의 젯슨 오린(Jetson Orin) 모듈을 기반으로 하되, 우주 환경에 맞게 내구성을 강화한 설계를 적용하여 248 TOPS(초당 248조 회 연산)라는 강력한 AI 연산 능력을 제공합니다.
시더스는 단순히 하드웨어를 파는 것이 아니라, 궤도 상에서 AI 모델을 구동하여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예: 특정 선박 감지, 작물 작황 분석 등)만을 추출해 판매하는 고마진 구독 모델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 매출은 1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저마진의 레거시 제조 사업을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데이터 서비스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시더스는 보라고 테크놀로지스(Vorago Technologie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방사선에 취약한 상용 AI 칩을 보조하고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내방사선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통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4.2 내방사선 파운드리와 반도체 설계의 혁신 :
우주용 AI 칩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설계 단계부터 방사선을 고려하거나, 특수한 공정을 사용해야 합니다.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Water Technology, NASDAQ: SKYT)
스카이워터는 미국 내 유일한 순수 파운드리(Pure-play Foundry)로서, 미 국방부(DoD)의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Trusted Supplier) 인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RH90(Radiation-Hardened 90nm) 공정 플랫폼입니다. RH90은 완전 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FDSOI)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방사선에 의한 래치업(Latch-up)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1 Mrad 이상의 방사선 내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스카이워터는 팹리스 기업인 보라고 테크놀로지스(Vorago Technologie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보라고의 HARDSIL® 기술은 고비용의 특수 공정 대신 표준 CMOS 공정에 특수 도핑 레이어를 추가하여 상용 칩을 내방사선 칩으로 변환시키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스카이워터는 이 기술을 라이선스하여 자사 팹에서 양산하고 있으며, 이는 우주용 칩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스카이워터는 최근 텍사스에 위치한 Fab 25를 인수하여 생산 능력을 확대했으며, 양자 컴퓨팅 및 우주용 칩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5년 3분기 1억 5,100만 달러의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5. 한국(KOSDAQ) 우주 기업 분석: 수직 계열화와 틈새 시장 대한민국 정부는 우주항공청(KASA) 개청과 함께 '뉴스페이스'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코스닥(KOSDAQ) 상장 우주 기업들은 미국의 거대 기업들과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특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거나 수직 계열화를 통해 틈새 시장을 장악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5.1 쎄트렉아이(Satrec Initiative, 099320)
쎄트렉아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 지구 관측 위성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회사인 에스아이에이(SI Analytics)를 통해 위성 영상 AI 분석 시장까지 진출한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위성을 직접 만들고(제조), 위성으로 영상을 찍고(운용), 그 영상을 AI로 분석해 정보로 가공하여 판매(서비스)하는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습니다.
쎄트렉아이는 자체적으로 3 Mrad 이상의 방사선을 견딜 수 있는 빔포밍 IC(BFIC) 등 내방사선 부품을 개발하여 자사 위성에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해외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2025년 9월 기준 TTM 매출액은 1,7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이상 성장했으며, 0.3m급 초고해상도 위성인 SpaceEye-T의 수주 증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5.2 루미르(Lumir, 474170)
2024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루미르는 본 보고서의 주제인 '우주 방사선 극복'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 모델을 가진 기업입니다.
루미르는 누리호 3차 발사 당시 부탑재 위성인 '루미르-T1'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시키며 우주 방사선 측정 기술을 실증했습니다. SBSP 플랫폼이나 고가용성 AI 위성은 고방사선 환경에서 운용되므로, 실시간으로 주변의 방사선량을 모니터링하여 주요 장비를 보호하는 '우주 기상(Space Weather)' 센서가 필수적입니다.
루미르는 이러한 방사선 센서와 위성 시스템 전장품을 국산화하여 100%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우주 부품의 국산화라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시가총액은 약 1,500억 원 수준으로, 상장 초기 변동성이 있으나 기술적 희소성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5.3 AP위성(AP Satellite, 211270)
AP위성은 아랍에미리트(UAE) 투라야(Thuraya) 위성폰의 핵심 부품인 베이스밴드 칩과 단말기를 독점 공급하며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를 바탕으로 다목적 실용위성의 탑재체 데이터 처리 장치(IDHU) 등 위성 본체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전천후 관측이 가능한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핀란드의 아이스아이(ICEYE)와 협력하여 소형 SAR 위성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SAR 위성은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고 고성능 데이터 처리가 필요하므로, AP위성의 내방사선 프로세서 설계 역량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6. 결론 및 전략적 제언: '곡괭이와 청바지' 전략
향후 5년, 우주 태양광 발전과 AI 위성 시장은 기술 검증(PoC) 단계를 지나 초기 상용화 단계로 진입할 것입니다. 이 시기 투자자들은 화려한 비전을 제시하는 서비스 사업자보다는,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를 공급하는 '곡괭이와 청바지' 기업에 주목해야 합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로켓랩(RKLB)과 레드와이어(RDW)가 가장 확실한 인프라 플레이어입니다(중소형주중에서). 어떤 형태의 SBSP나 위성 군집이 등장하더라도 고효율 태양전지와 전개형 구조물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산화된 내방사선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인 스카이워터(SKYT)는 지정학적 수혜주로서의 매력을 가집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쎄트렉아이가 가장 완성도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습니다. 위성 제조 능력과 AI 데이터 분석 능력을 동시에 보유하여 하드웨어 주기와 소프트웨어 수익성을 모두 향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테마의 선명도 측면에서는 루미르가 돋보입니다. 우주 방사선 환경 극복이라는 리포트의 주제에 가장 부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우주 산업의 국산화 트렌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들의 마일스톤(예: 로켓랩의 뉴트론 발사, 스카이워터의 Fab 25 가동률, 쎄트렉아이의 SpaceEye-T 발사 등)과 수주 잔고의 질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우주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며, 방사선을 극복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과 우주항공의 발전은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투자자에게 필히 고려해야 할 내러티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