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정신분석학자들이 '사랑에 빠진다'는 개념을 비판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가 그런 환상에 매달리고 있는 까닭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 '의지를 가지고 사랑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정신없이 빠져들어서, 황홀한 느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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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이나 자연현상, 또는 감정에 좌��우지되지 않는 영원한 진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그러나 수학은 그 모습을 해명하고, 표현할 수 있지. 아무것도 그걸 방해할 수는 없어."
배가 고픈 것을 참아가면서 사무실 바닥을 닦고 루트를 걱정하고 있는 내게는 박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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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여자 거시기허는 것은 안 거시기허고 여자끼리 거시기허는 것은 영 거시기한갑소이?
쫌 글잖애.
글긴 멋이 그래라?
이 대목에서 쑤언은 그렇잖아도 길게 째진 눈을 더 쫙 찢으며 이장을 노려보았다.
사램 사는 거사 다 제각각이제. 사램이 밥만 묵고 살가니? 코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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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철학 작품들에서 우리가 만나는 것들은 객관적으로 옮겨놓은, 이를테면 소리와 언어 혹은 이미지로 재현되고 정의된 우리 자신의 고통과 투쟁이다. 예술가들과 철학자들은 우리에게 우리가 느꼈던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의 경험까지도 우리 자신이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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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세일 상품을 볼 때는 그 상품의 과거 가격이 얼마인지, 혹은 정가에 구입하는 경우에 비해 얼마나 절약을 할 수 있는지는 고려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실제로 지출하는 돈이 얼마인지만 고려해야 한다. 정가 100달러짜리 셔츠를 할인받아서 60달러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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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부아르의 에세이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그녀에게 있어서 멈춰서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들길 원하는 사람은 계속 전력을 다해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사람만큼 본받아야 할 모델은 아니다. 그녀는 묻는다. 어째서 우리는 멈춤과 무심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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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장래를 똑바로 뻗어 있는 외길처럼 내다볼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어요. 누구에게나 있는 건 항상 창문이 없는 방이고, 눈앞에는 문이 몇 개나 있죠. 그��에 하나를 선택해서 열어보면 그곳에는 또 작은 방이 있고 문이 나란히 있습니다. 인생은 그것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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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남기 싫다는 마음, 미움받기 싫다는 마음이 어설프게 뭉쳐지면 중요한 것을 잊게 되는 것 같았다. 누굴 사랑하고 어떻게 사랑할지 정하는 기준 같은 것. 불특정 다수에게 편안하고 온화하고 좋아 보이는 사람 말고 자기 진심에 스스로 충실하려면 뭘 해야 하는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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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혼자 하는 것이라고 여겨왔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낭독과 감상이라는 이름의 회상이 야스다의 내면에서는 이야기를 맛보는 수단 중 하나로 등극하고 있었다. 낭독을 듣고 있으면 '작은 무언가'가 있음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란다. '작은 무언가'가 데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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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안을 이기고 여기까지 밀어붙였다. 그게 무엇이든 부정적인 마음 그 자체를 무시했다. 슬픔. 불확실성. 실현가능성 없음. 자기부정 등등. 설령 이 모든 것이 헛되고 슬픔에 눈이 먼 어리석은 낭만이 저지른 멍청한 짓이었구나 깨닫는다 할지라도. 그때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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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가 있다고 하자. 한 남자는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감지해 질투를 느끼고, 다른 한 남자는 무슨 일이 벌어져도 느긋하다고 치자. 어떤 남자가 아이를 더 많이 낳게 될까? 항상 느긋한 남자는 더 행복한 삶을 살겠지만 그의 아내가 다른 사람의 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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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아파치 인디언이건, 피그미족이건, 중국인이건, 화성인이건, 그 무엇으로 변장을 한다 해도 난 널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 네 미소를 보고 말이야. 그 말을 듣고, 우리 몸에서 풍겨 나오는 것들, 즉 실루엣, 걸음걸이, 목소리, 미소, 필체, 몸짓, 표정 등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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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기를 앗아 갈 수도 있고, 반대로 우리를 즐겁게 할 수도 있는 시간의 양면성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으려는 욕망이다. 사랑, 더 넓게 말해 또 다른 생명들을 받아들이는 일은 시간에 깊이를 부여하며, 어쩌면 우리를 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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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어디까지나 타인에 불과하며 그들이 우리를 평가할 때 우리 자신과는 아무 관계�� 없는 오직 그들만의 문제인 수만 가지 요인에 의해 그 평가가 왜곡되고 부정적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 결정적 삶은 이러한 낯섦도 견뎌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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