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19 구조 대원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간의 몸과 질병에 대해서는,
그 분들과 의사가 동일선상에서 비교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환자를 어느 병원에 이송할지 결정을 119에게 맡긴다는 것이 과연 옳은 일 일까요?
단순 장염이든, 대동맥 박리든 증상은 복통입니다.
구토, 설사도 없는 복통을 경증환자로 생각해 흉부외과 ��료도 안되는 2차 병원으로 이송해도 되는 걸까요?
“응급 처치만 이라도 하고 상급병원 전원 시키시죠.”
라고 말은 쉽습니다만, 몸을 세로로 관통하는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 벽이 찢어져 있는데, 대체 이 상황에서 응급 처치라는 건 뭘까요?
그렇다면 왜 2차 병원 응급센터에서 이런 중증 의심환자(의심이 가능하다면)를 받기 싫어하는 걸까요?
일 하기가 싫어서?
의사 집단이 다른 인구집단, 직업군들 보다 유달리 부도덕해서?
그럴리가 없죠.
이유는, 2차 병원 치료 역량을 벗어난 환자를 받을 경우 3차로 전원을 보내야 하는데, 그 길이 막혀있기 때문입니다.
흉부외과(훙부외상 및 대동맥 질환), 신경외과(뇌출혈), 신경과(뇌경색), 심장혈관 내과(급성심근경색과 부정맥), 소화기 내과(급성위장관 출혈), 외과(복부 외상 및 복막염), 산과 및 소아과.
3�� 병원 및 대학병원에 이 분야의 인��들이 부족한게 아니라, 씨가 말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씨가 말랐을까요?
당연히 이 분들이 취급하는 위험에 대한 법적 보호와 보상이 충분치 못한게 아니라,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누구보다 이런 안타까운 현장에 대해 많이 보고 느낍니다.
또한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응급의학과에 대한 지원보다 위에서 말한 분야의 인력들에 대한 지원이 더 우선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응급의학과는 최전선에서 환자를 맞이 하기에 중요하지만, 환자를 집으로 걸어돌아가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습니다.
정부나 국회에서 불러서 의견 청취하는 의대 교수님들은 글쎄요,
다 그렇다고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과거 좋았던 시절의 기억에 묻혀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연 얼만큼 현��의 소리를 반영할 수 있을런지요?
저도 한의학을 믿지 않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회사 계단에서 굴러서 발을 접질렀는데
근처에 진료 가능 한 곳이 한의원밖에 없어서
한의원에 방문 했는데...
사진을 찍어 본 것도 아니고..
그냥 조금 만져보시더니 ,
장침이랑 뜸 처방하고,
한약 한 달치 먹어야 한다고 ���시더라구요
한약 가격이 대충 20만원대로 기억합니다
좀 믿음이 안가서 한약은 안 먹고
침 맞고 뜸 받고 집에 왔는데 ,
통증이 더 심해져서..
바로 다음 날 정형외과로 갔는데
엑스레이 찍어보니 골절이였습니다..
한의원가서 침맞고 뜸 처방 받았다니까
진짜 정형외과 선생님이 쌍욕 하셨습니다
늦게 왔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
그 이후로 절대로 저는 한의원 안 갑니다..
모든 한의사 분들이 그러신 건 아니겠지만
제 몸을 담보로 진료를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근데 이런건 면책을 좀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소아외과의 없다고 수술 안 하면 애가 100% 죽는 상황인데
100%로 애 죽이기 vs 1% 확률이라도 애 살리려고 노력하기
여기서 후자를 선택해서 벌을 받았다는게 말이 됨? 이런것까지 다 벌 주면 세상에 누가 의료인 하려고 함?
@ziralsinaide09 진짜로 아는거 맞나요?
삭감은 병원에 소명기회��� 절대 충분히 주지 않고
선 삭감 (일단 돈부터 안줌, 이거 결정한 자문의사가 누군지 절대 알려주지 않음)
-> '이의있으면 이의 신청하세요' 통보
-> 소명서 써서 내도 받아들여질지 아닐지 알수 없으며 누가 판단하는지도 안알려줌
인데요.
오래전 젊은 혈기일 때, 울화통이 터져서 병원 문닫고 당시 장거리에 있던 심평원 지원을 찾아가서 내가 환자에게 필요해서 정당하게 처방했는데, 환자 얼굴도 안본 당신들이 그 약을 왜 삭감시키냐고 난리를 쳤었는데,
그 후론, 정당한 처방이니 내가 꿇릴것 없다는 생각으로 삭감하든 말든 처방하고, 열심히 이의신청하며 살다가,
그래봤자 미운털만 박히고, 나만 힘들어 진다는 것을 깨닫고 그냥 맞춰서 살자하고 포기하고 있습니다. (혈기 -> 분��� -> 해탈)
전산심사로 바뀐 후 요즘은 삭감이 많이 줄어든 것 같기는 하지만, 언제 어떤 처방을 한번에 몰아서 삭감시켜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