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 개표 보면서 새벽에 지인이랑 이야기 나눴는데 지인도 성소수자 인권 같은건 공감가지만 트랜스젠더에는 공감이 안된다고…
일단 난 그 '공감할 수 없음'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지만 우리가 공감을 하든말든 그들은 존재하고, 사회에서 살아가고, 허상이 아님…
일단 이 전제를 인정하고 계속 대화를 나눈 결과 지인의 걱정은 결국 '여성혐오'에 의한 공포와 불안, 분노로부터 기인한 것이었고 나는 그것은 여성혐오이지 트랜스젠더가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 여성 안전과 여성 공간을 향한 위협이 없어지고 여성 범죄 처벌이 제대로 되어야 할 문제이고 실제로 만나본 적도 없고, 바로 옆자리에 있는데 알아보지도 못했을 트랜스젠더가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 지금 말하는 것들은 다 인터넷에서 본 이야기고, 실제 검증된 자료가 아니지 않느냐. 불이해와 공감의 부재는 경험 유무에 의한 것이지, 사회 윤리가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서로 악수하고 대화 마무리 잘함…
진송의 ‹글무덤 ― 2020.7~2026.6 진송의 글 여기 잠들다›는 6월 4일부터 21일까지 조림지, 이미지북, 얼굴들 세 곳의 공간에서 전시됩니다. 전시 장소와 일정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각 공간의 영업시간 내 자유롭게 방문 가능합니다.
“서른 살 됐으니 이제 책 낼 때도 되지 않았어?” “글 쓴지 5년 정도 됐으니 모아서 비평집 내는 거 어때?” (참고로, 나는 아직 만 28세이다) 그 말을 듣고 나는 내 지난 글들의 장례를 치러 주기로 결심했다. 내가 살 집을 짓는 마음으로 나의 글을 매장할 무덤을 직접 지었다. 애도가 상실의 고통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이겨낼 수 없는 그 고통 때문에 비로소 상실한 대상과도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언제나 쓰기에 후행하는(상실된 과거가 되어 버린 후에야 도착하는) 읽기 역시 애도라고 볼 수 있을까? 과거의 글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에우리디케는 오르페우스가 뒤를 돌아본 탓에 죽음의 세계로 끌려가게 되었다. 나는 이 이야기로부터 별다른 교훈을 얻지 못한 채, 과거를 돌아보기로 한다. 무덤에 들어가기로 한다. — 진송
[전시 장소 및 일정]
– 조림지 (전주) 6.4. – 6.7.
– 이미지북 (대구) 6.12. – 6.14.
– 얼굴들 (서울) 6.17. – 6.21.
[전시 공간 영업 시간]
– 조림지 (전주): 목,금,토,일 13:00 – 19:00
– 이미지북 (대구) : 금,토,일 14:00 – 20:00
– 얼굴들 (서울): 수,목,금,일 15: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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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송 Zinsong
잠들어있는 글 목차 남자 없는 여자들 («문장웹진» 2020년 7월호 수록) 끝까지! (『미친, 사랑의 노래』(공저) 수록) 검은 자궁(출간 예정 도서 수록작) 실패를 위한 실패의 즐거움(«연극in» 2023년 1월호) 쌀알 같은 슬픔을 위하여(«연극in» 2023년 9월호) 모든 복수는 모두에 대한 복수다(화이트리버 출판사 웹페이지) 그는 왜 돌아갈(떠나갈) 수 없는가? (개인 소장) 〈우리의 밀라노〉와 그 ‘텅 빈’ 이후 : ‘낮의 자유’에 대한 한 가지 상상(진송의 네이버 블로그에 게재) 낙관, 구원, 역사(«연극in» 2023년 3월호) 아름다움과 불가능(『몽골인들을 위한 클럽』(이주빈) 수록) 나를 사랑하는 나의 개 연인 (진송의 네이버 블로그에 게재) 닫힌 문(«프리즘오브» 34호 ‘너와 나’ 수록)
오세훈으로 기운 동네 사람으로서 주워들은 얘기들 중에는 야비한 오세훈 표가 꽤 많았음... 어차피 내란심판 상황에서 정원오가 이기겠지만 이재명 정부 정책이 집값 위협하는 건 짜증나니 불만이라도 표하겠다 뭐 그런 논리... 이건 굉장히 순화해서 쓴 거고 당연히 본인들 워딩은 훨씬 천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