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례식 언제쯤이면 간소화될까.
어릴 때 몇 번 본 이후
40년 넘도록 얼굴도 안보고 전화 한 번 안한 사이지만 그 사촌이 혼주라니 결혼식 다녀 옴.
이때 집안사람들 얼굴보고 안부한다지만 이젠 다들 각자의 이유로 송금만 하고 실제 잘 오지도 않네.
거리도, 날씨도 덥고 피곤한 하루.
위대장내시경 전 진료.
간단한 질문과 단답형의 대답 후
'그럼 그날 내시경 하면 되겠네. 그날 봅시다.' 하는데
평소 쌀쌀맞고 말 수 적은 의사분이 저만큼의 긴문장의 말을 하다니 순간 훅 감동받을 뻔 했잖아.
속으로 웃음이 났다.
나 너무 인간과 말 안하고 살았나봐.
미친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