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마지막에 굴루쟈에게 무왕의 권리를 물려준 게 진짜 너무 잔인하고 이기적인 애정인데...
자기가 영원토록 아버지에게 받고 싶었던 걸 굴루쟈에게 준 거임 굴루쟈가 그걸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 그건 조라쟈에게 중요하지 않음 자기와 똑같은 단 하나뿐인 푸른 후비고족이니까 그냥 계속 자기를 투영해서 멀리한 거임 쟤는 기적의 아이라고 불리지 않았음 한 거야 무의식 중에...
황금 만렙 찍고서 계속 말하는 거지만 나는 조라쟈에게서 엄마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일부러 그렇게 설정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음
나는 굴루쟈가 조라쟈의 안티테제라고 보거든 근데 굴루쟈는 친모인 테사쟈의 재능도 물려받았음 오로지 아버지만의 아들이 아님
그리고 조라쟈와 가장 유사한 위치에 있는 바쿠쟈쟈 또한 그가 의지하고, 그에게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모친이 있음
그리고 라마티는 친모 대신 친모나 다름없는 나미카가 그녀의 서사에서 제법 중요한 위치에 있고, 에렌빌도 아버지 대신 카흐키와가 그의 정체성에서 중요한 위치에 존재하는데 비해 오로지 조라쟈만이 굴루쟈쟈만의 아들임...
심지어 노골적으로 조라쟈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려주지 않고 기적의 아이라고만 강조하는 데서 모친의 부재를 더욱 부각시키는 것 같아서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