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아닐 수도 있지만 나 사춘기 시절 생각해보면 알려줬는데 알아요 라고 말한 이유는
몰랐는데... 부끄러워! 아..알아욧!! 하고 헐레벌떡 도망쳤을 가능성도 있음
그리고 집 가서 자의식 과잉으로 후회하겠지
저 사람은 내가 누군지 모르지만 평생 나는 가방도 잘 못 닫는 멍청이로 기억될거라고...
나 솔직히 길에서 백팩 열고 다니는 사람들한테 가방 열렸다고 말하면 의외로 꽤 많이 “알아요” 라고 대답해서 그냥 모른척 하고 살기로 했거든. 젊은이들 유행인가 싶기도 하고.
근데 저번에 어떤 어머님이 가방 열고 걸으시길래 여기까진 유행 아니겠지 싶어서 말씀드렸더니 너무 고맙다고 귤 주심ㅋ
@Wo4s6q2 차라리 동족을 먹는 나쁜 놈이면 나은데 먹고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차라리 그때 다른 곳에 줄을 섰다면...아예 줄을 서지 않았다면... 아니면 먹고 맛없다고 느꼈다면... 하면서 후회하는 장면은 여전히 무서워요... 쥐시끼가 너랑 나는 똑같다 라고 말하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