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둘을 모두 찰떡같이 보여 줄 수 있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 근데 난 봤지롱. 조동키, 조햄릿. 햄릿 무대에 난데없이 등장하는 카멜레온, 그거 진짜 본인이거든?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카멜레온 연기 하는 거야. 자, 그럼 다음은 어떤 색으로 돌아올 건가요? 그걸 기대하면서...
"슬픔 가슴 미어지는 비애 사랑은 분노 철저한 증오 사랑은 통곡 피투성이 몸부림 일치를 향한 확연한 갈라섬 온 바다와 산과 들과 하늘이 들고 일어서 폭풍치고 번개치고 포효하며 피빛으로 새로이 나는 것 그리하여 마침내 사랑은 고요히 빛나는 바다 햇살 쏟아지는 파란 하늘 -사랑2, 박노해"
0819조드윅. 언니 나 술 마신다. 오늘 공연은 맥주를 부르는 바로 그런 공연. 새가 와 있는ㅋㅋ 버드와이저는 나도 시러해. 화성이주필수품 아니 필수인간 토미의 분출씬(?)에서 맥주향기 찐허게 맡았다고 이러는거 아냐. 왜 그랬니 이 언니야, 왜 그렇게 진실한 사랑에 목숨 걸었니.
그건 현재의 헤드윅의 표정이 아니라 성장하지 못한채 내면에 박제된 어린 한셀의 것같은. 놀이동산에서 부모를 잃어버린 미아 같은 그 황망함. 그런데 그런 사랑이 현재진행형이라니. 너만을 난 사랑했어가 아니라 사랑해. 토미의 위킫맆이 아니었더라면 화석처럼 산채로 죽었을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