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kAM_ (가만히를 못 있고 자꾸 손 안에서 꿈지럭, 하면 꽉 붙들어놓고는 한다. 튀기듯 구운 돼지고기 안심 꼬치는 네 것, 먼저 하나 먹어 보라며 다 익은 음식을 든 상인에게 샹치 쪽으로 손짓한다.)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게 좋아. 전에 말한 행인두부도 그렇고... ... 아니면 탕위안?
@LookAM_ 그러자. 아, 새우는 통째 말고 완자로. (막상 그의 앞에서 딱히 숨기거나 불편해하는 주제는 아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보통 형의 이야기를 꺼리는 상대는 아버지, 그리고 동생들이니까. 상인이 꼬치 몇 가지를 빠르게 골라 양념을 바르고 불에 올린다.)
@LookAM_ (옛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꾸만 형이 딸려나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자신은 늘 형과 함께였고, 형과 함께하고자 했으니. 뒤늦게 형 이야기가 신경쓰여 멋쩍게 귀를 만지작대다 손을 내렸다.) 글쎄. 난 닭고기가 좋으니까. 날개 구이 먹을까... ... 간장 양념 바른 걸로. 너는?
@LookAM_ 그게 그거였어? 하긴, 스포츠 정신이라기보다는 어떤 '진심'으로 느껴지긴 했지, 링링의 주먹. 너는... ... 흠. 그 애한테 무르다는 소리 들었지? (키득댄다. 흔들리는 손은 거치적거리지 않아 좋다.) 글쎄, 난 운동으로 힘들면 아무것도 넘기고 싶지 않더라고.
@LookAM_ 오래 떨어져있었다고 했지. 성격을 듣자하니, 그 애가 널 원망한다며 싸운 적도 있겠네.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손 잡는다, 그러거든 손을 내어줄까 말까, 가늠해 보는 표정으로 눈 흘기다 무심한 체 먼저 손을 맞잡았다. 어차피 차까지는 금방이라 곧 다시 손 떼게 될 텐데도.)
@LookAM_ (꽤 넓은 매장, 필요해 보이는 건 골랐으니 구경만 해도 되겠는데. 관광지 가운데의 입지라 관광객 따위의 인파가 제법 많다. 길을 비켜 주어야 하는 순간이 오면 샹치에게 붙어 문득 얼굴 돌아봤다가, 짐 든 팔뚝에 제 팔 엉겨 가볍게 팔짱을 낀다.) 떨어지지 마. 잃어버린다.
@LookAM_ 왜, 여자애랑은 못 하겠어? 그러면 못써. (일부러 반쯤 놀리듯 짓궂게 찔러보며 이상한 모양으로 움츠러드는 모습에 낄낄댄다. 들었던 것 내려놓고, 종아리 근육을 풀 수 있는 마사지 기구를 들었다. 러닝 한다고 했으니까.) 이거 하나씩 살래? 너나 나나 러닝은 자주 하는 것 같으니.
@LookAM_ 모처럼 함께 있는 시간이니까 나랑 보내는 것처럼 같이 놀러다녀도 봐. 처음엔 어색해도 나쁘지 않을걸, 분명. (낯설어하는 표정 흘긋 보고서는 손짓해 가까이 불러들이고 뒤로 잡아세운다. 괄사 하나 집어 날갯죽지 뼈 따라 꾹꾹 눌러 준다.) 자, 이건 이렇게 쓰는 거야. 운동 후 풀어주기 좋겠지?
@LookAM_ (눈치 못 이기는 체 적당히 마사지 볼을 들어 다 안다는 양 입꼬리 올라간 샹치의 팔뚝을 한 대 때린 다음 바구니에 함께 넣었다. 이곳에서는 의류보다 스포츠 용품이 조금 더 흥미롭다. 양말도 몇 켤레 새로 사고.) 넌 네 동생이랑 부대끼며 지내진 않지? 여자애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