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lthtps (때로는 가족보다 남에게 털어놓기 더 좋은 것도 있기 마련이다. 이 곰탱이도 그러하지만, 눈치가 조금. 무슨 이야기든 네가 먼저 꺼내기 전에는 안 꺼낼 심산이다. 맞잡은 네 손 꼼질이며 입맛만 쨥쨥.) 공기중에 온통 맛있는 냄새가 가득이네… 단 거 좋아해?
@mixxedcallfrom 참나… 근데 전제가 틀렸어요. 형이랑 나는 부모님이 아예 다르잖아. (작열하는 해 아래에 있다간 아무리 무쌍을 찍는 사내여도 열사병으로 ��러질테다. 입구에서 화면의 표를 한번 더 보여주고 들어서며 네 옆구리 툭.) 이거 웃겨도 저기 지프까지만 좀 견뎌요. 사자니 호랑이니 다 볼 수 있을걸?
@nrlthtps (네게 가장 금기시 되는 이야기가 형에 대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 탓에 부러 말을 꺼내지 않았다. 그날 들은 건 제법 무거운 이야기였으니. 대신 주의를 돌리며 먹는 것으로 널 이끈다. 이것도 저것도 조금씩.) 닭고기 포함해서 많이 사가는 것 하나씩 달라고 할까? 새우를 통으로 꿴 것도 있어.
@nrlthtps 하하, 입장이 반대야? 그래도 사이 좋아 보인다. (야시장의 초입은 네 말대로 사람이 아주 바글바글하다. 혹여 놓칠새라 맞잡은 손에 힘을 주어 잘 쥐고 걸음 옮기며 둘러본다. 꼬치류 파는 곳이 어디 있으려나. 아, 저기다.) 염통 말고 다른 건 뭐 먹고 싶어?
@hegemon_W 그때처럼 다리에 자꾸 열이 올라요. 저는 이미 다 컸는데… (작게 웃음 소리 흘리는 당신을 바라보다 같은 생각 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온통 뜨겁다. 손이 닿는 곳마다 배로 뜨겁게 느껴져 얼굴 구기며 작게 앓는 소리 흘린다. 때 늦은 성장통도 아니고 너무 이상해.)
@Xxx_Xxx_See 원래 남의 집 애가 쑥쑥 자라잖아요. 어… 아마도요…? 저에 대해 모르시는 게 없는 분이시니까. (고개를 가볍게 가로젓는다. 알다 뿐이랴, 제 속옷이 몇장인지부터 시작해서 온갖 괴상하고 사소한 것을 전부 파악하고 있으실텐데. 제 입으로 고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지만.)
@mixxedcallfrom 그거야… 저 보면 모르시겠어요? 아들을 아낀다고 하시더니 이 꼴 난 거. (한문장으로 함축하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래도 여기 오고 나거는 쥐 발톱의 때만큼은 가까워졌나? 으쓱이면서 모르는 체 해본다.) 오… 거의 와가네요. 역시 차 타면 빠르구나.
@nrlthtps 아하하, 동생들이 이거랑 똑같은 말 하는구나. (웃으며 가방을 고쳐메다 먼저 손 잡아오면 심장이 퍼덕 뛰어오른다. 내색치 않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엄청 기분 좋아서 웃음이 샌다.) 염통? 그거 괜찮으려나. 먹다 안되겠으면 나 줘, 나 안 가리고 잘 먹잖아.
@mixxedcallfrom 네? 아니 뭐… 몇겹이라기엔, 이���티랑 셔츠가 다인데요…. (여름에 셔츠는 좀 이상한가? 하지만 반소매인데? 지금 본인은 온통 시커먼 것 입고 있다는 건 인지하고 있는지? 어이없다는 얼굴을 하고 바라보다 얌전히 바람 맞는다.) 이거 안 무거워요. 그러니 아빠도 하고 다니셨지….
@mixxedcallfrom 당연하죠, 형이랑 노는 시간을 허투루 쓰고 싶지 않아. (깡패도 순정이 있다는 말이 왜 이리 내 가슴을 울리지. 정류장에 서서 잠시 숨을 고르다 당신을 향해 씩 웃는다. 핸드���을 다시 켜서 티켓 두장의 패스 부분을 띄우며 당신 먼저 태운다.) 에어컨 시원하다. 흐아아… 뛰느라 좀 더웠어요.
@mixxedcallfrom 그렇게 말하는 거 보니 나한테 아직 말 안 해준거 많구나, 이따 알려줘요. 난 형이랑 잘 지내고 싶단말이야. (당신은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쑤 집안 남자들이 이상한 것이다. 남자라고 해봐야 아비와 아들이 다이지만. 사파리 정류장에 도착해서 버스 시간을 보고서야 손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