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유가 무섭다고 한마디 하면 되지 않느냐?
절대로 안 된다.
자유를 무서워한다고 인정하는 순간, 지금 이 삶이 모두 선택이었다는 것까지 함께 인정해야 하기 때문인데, 이 직장, 이 결혼, 이 도시, 이 나라, 이 지겨움 전부가 내가 무서워서 고른 은신처였다는 것을 시인할 수는 없다.
그래서 감옥 문은 대체로 열려 있고, 수인들은 문을 등지고 서서 창살의 비인간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데, 문이 열려 있다는 말만은 아무도 입에 올리지 않는다.
이번 인터뷰에서 재재가 가장 하고 싶었던 질문과 앤의 해답
Q. 요즘 많은 사람들이 특히나 제 또래 여성들이 커리어에서 많은 성공과 실패를 겪곤 하는데 성공하면 스스로에게 요행이라고 말하고 실패하면 항상 자신을 탓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우리 자신에게 더 친절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