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XACH3RON (동그란 눈매만 연신 슴벅인다. 내가 제대로 들은 게 맞나? 시청각을 의심하다가도, 이어지는 문단들로 하여금 옷자락 붙든 수벽에 힘 싣고.) 나랑 직면한 사이에 잊었다니, 엄청난 바보구나! 으음… 잘 알고는 있지. 한데, 내가 그걸 말해야 할 이유는 없는걸? 알려 주면? 그럼 나한테 뭐 해줄 건데?
@IXACH3RON (네 손길로 기인한 통각에 눈매 꾸욱, 감아내린다! 작게 신음하며 네 수벽만 꾹 붙들고.) 아…. 아하하…! 그 말인즉슨… 너도 내가 곁에 있는 게 좋다는 뜻이지? 으응. 너무 걱정 마, 자기야~ 살갗 헤져서 식어갈 때까지도 절대 안 떨어지고 꼬옥 붙어있을 테니까.
@IXACH3RON 어머…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너에 대한 내 흥미는 ���이 감퇴되지 않을 텐데. 그 때까지 나 계속 데리고 다니려고? 무어, 우리 자기랑 같이 정처 없이 떠도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 (네 팔 전체를 꼬옥 끌어안은 채로 뜸하다… 이후 보란 듯이 생긋.) …아니다. 되려 좋을지도♡
@IXACH3RON (의문은 물론 의의조차 모르겠다는 양, 고개가 슬 기울어진다. 무해한 ���소 지어내고는 네 손회목 살풋 맞잡았던가.) 어머… 무슨 소리야, ���기야~ 난 그저 보고 싶은 마음에 걸음한 건데! 물론 몇 차례고 내치리란 생각은 했지만… 너무한걸. 나 상처 받았어! …다만 넌 이조차 개의치 않겠지? 어휴.
@IXACH3RON 어머, 우리 자기는 참 폭력적이구나~? 네가 나한테 착하게 부탁 한 번만 하면 곧장 풀어줄지도 모르는데도. (한숨 내뱉고선 야살맞게 웃어 보인다. 그대로 견부 으쓱.) 게다가 난 너한테 적개심 따위 일절 없는걸? 그냥 너랑 묶였다,라는 사실을 참작할 뿐이야. 오해하지 말라구.
@IXACH3RON (어이를 상실한 듯 눈만 슴벅… 양협 슬 부풀어진 채 목첩 휘어졌다.) 아무렴 내가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이게 절대적인 건 아니거든? 왜 다른 방안을 갈구하지 않는 거야? 우리 자기는 내가 아~무도 모르는 곳��로 데려가도 아주 거기서 살겠다. 그치?
@IXACH3RON 어? 아니. 잠깐, 자기야? …꺄악! (네 보폭대로 질질 끌려간다…. 휘청거리며 발돋움질하고, 겹쳐지는 걸음걸이를 고치고선 네 곁에서 꽤 토라진 낯빛으로 연신 쫑알거리고.) 뭐 하는 거야, 넘어질 뻔했잖아! 진짜 나한테 관심이 하나도 없구나? 아니면 일부러 그러는 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IXACH3RON 흐흥, 칭찬의 의미로 알아들을게. 네가 본 적 없는 모습은 또 얼마나 많은데~? 아마 예상도 못 할걸? (생긋 웃어 보이며 수벽 맞잡고선, 삽시만에 붉은 빛의 리본으로 서로간의 회목을 꼬옥 묶어버렸다!) 이거, 끊어지지도 않고 풀리지도 않는다? 이제 나하고 절~대 떨어질 수 없다는 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