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상담에서 들은 말 중에 인상 깊었던 대목. 친구 사이에도 밀당 같은 게 필요하다고. 만약 내가 상대에게 100만큼 마음을 쏟는데 상대는 나에 대한 애정이 그에 훨씬 못 미친다는 생각이 들면 약간 거리를 두고 그 친구의 애정 레벨이 다시 올라오거나 내 마음이 작아지도록 기다리라고 하셨다🧵
여자들한테 제일 중요한 것
여자를 사람으로 생각하기
나는 ~~한 여자야 라고 생각하지말고
나는 ~~한 사람이야 라고 생각해봐
인생이 달라져 진짜로
어릴 때 새로운 친구들 사귈 때 꼭 물어봤는데
그러면 여자들은 100이면 99는
자신의 디폴트를 여자로 생각하더라고
물론 맞지 여자긴 하지
근데 나는 내 디폴트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여자로 생각을 안 해봐서 그게 좀 충격이었거든?
근데 얘들아
나 자신이 여자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여자를 향한 성차별이 처절하게 와닿아
예를 들어서
여자가 맨 발톱으로 샌달을 신어?
-> 사람은 원래 맨 발톱으로 샌달을 신지..
여자가 쌩얼로 밖에 나가��� 돼?
-> 사람은 모두가 쌩얼로 살아가
여자들은 전부 운전 못해
-> 사람은 전부 운전 못 해
개개인 실력에 따라 다르지
여자가 기가 쎄네
-> 사람이 기가 쎄네
사람이 기쎄면 자기 주장있고 좋은거 아니야?
내 디폴트를 사람으로 규정하는 순간
코르셋에서 벗어나기 쉬워지고
내 행동도 자유로워져
그리고 다른 여성의 행동도
여성이 아니라 사람으로 생각하면
너그럽게 생각 할 수 있더라고
우리의 디폴트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게
진짜 중요해
여자사람들 아랑해💛
여성은 약하면 약하다고 조롱받고, 강하면 독하다고 조롱받음.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고된 노동을 해내는 장면을 보여줘도 현실을 수정하는 대신 여성을 조롱하는 쪽을 택함.
가부장제는 사실을 보고 판단하는 체계가 아니라 >남성 우위<라는 결론을 지키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는 체계라서.
결국 여성은 성취해도 승자가 될 수 없는 게임을 강요받는 셈임. 못하면 성별 탓, 잘하면 예외, 힘들게 버티면 조롱.
여성이 무엇을 하느냐보다 >여자라는 사실< 자체가 실패의 근거가 되니까 아무리 해도 공정한 판정이 나올 리가 없음.
근데 한국에서는 그 양상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도 함.
건설,군인,경찰,소방처럼 남성 비율이 높은 일을 하면 “여자는 짐만 된다”고 하면서 동시에 군대는 왜 안 가냐, 애는 왜 안 낳냐, 일은 왜 안 하냐, 돈은 왜 안 버냐고 함. 집안일, 돌봄, 출산, 육아처럼 여성이 해온 노동은 >당연한 몫<으로 취급하고.
여성의 능력은 끝없이 의심하면서 책임은 끝없이 늘리는 식. 여자는 늘 짐이라고 평가받는데, 정작 가족과 사회의 짐은 전부 떠안으라고 요구받음.
자발적 성매매가 실존한다는 걸 증명하려면 돈이 많은 여자가 성매매를 하는 케이스도 존재해야하는데, (안)놀랍게도 그런 케이스는 0임.
성노동이라면 술집에서 일하던 여자들도 포르노를 찍던 여자들도 (그조차도 극극소수지만)돈을 크게 벌었다면 성공한 맛에 더 즐겁게 일을 해야하는데 다들 전혀 무관한 쪽으로 취업을 하고 자취를 감추거나 마약 같은 거 하면서 정병엔딩 보던데, 그게 어떻게 자발적인 노동이었던 게 됨?
이게 맥락이 있음. 더 예전에는 생리를 부끄러운것/숨겨야하는것으로 인식했고, 생리를 시작하면 몸가짐을 타이르는게 일반적이던 때가 있음. 그러다가 2000년대 '생리는 부끄러운것이 아니다', '생리는 성장과정이니 축하받아야한다'는 생각이 나름 급진적인 생각이었음. 그 시기에 계셨던 거임
5년 동안 남자친구한테 교제폭력 당하면서
경찰에 무려 31번 신고함
> 가해자 겨우 징역 1년
> 출소 일주일 만에 또 감금하고 폭행
> 심지어 차 없이 나갈 수 없는 외진 곳에서 폰도 뺏긴 채로 맞다가 가해자 잠든 사이에 살기 위해 방화
> 징역 10년
교제폭력 생존자가 가해자가 되는 미친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