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부러운 장면을 봤다.
굽은 팔로 우산을 든 남자와 그 팔을 받쳐주는 여자의 모습이다.
17일 밤, 캐나다에서 G7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우산을 들고, 김혜경 여사가 그의 팔을 받치는 장면이다. 세상은 그의 팔을 비틀었지만, 그는 그 팔로 우산을 든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그의 팔이 안쓰러워 그의 팔을 받친다. 그냥 아름답다
박창수위원장의 아들
용찬이가 결혼을 했습니다
안기부에게 아빠를 잃고
어버이날이면 요구르트병에
카네이션을 꽂아놓고
아빠를 기다리던 여섯살 아이가
서른여섯살이 된 세월
정권이 5번이 바뀐
30년 세월에도 의문의 죽음으로
남아있는 아빠의 빈자리
홀로 아이 둘을 키워온 용찬이 엄마
애쓰셨어요
어제 강제로 끌려갔던
아시아나KO해고자들과
대책위 동지들이 풀려났다
정년을 며칠 앞둔 두 노동자는
단식 15일째.
반면 아시아나 전 대표는
여성노동자들이 청구한
138번의 생리휴가에 대해
진짜 생리를 하는지 의심스럽다며
받아주지 않아 200만원의 벌금선고.
노동자들은 잘도 잡아가면서.
여름에서 봄까지
한결같이 새벽이면 와서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있다
지난겨울 같이 걸으며 물으니
“강정에서 세번 끌려 갔었어요
내 친구들이랑 같이.
희망버스땐 서울살아서
매일 못왔는데 지금은 부산시민이라
매일 올수 있어서 좋아요”라던 사람
봄이 오면 같이 걷자던 청을
언제쯤 지킬수 있을까
저녁 9시부터 담날 아침 7시까지
일하던 쿠팡노동자가 숨지고
2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졌다
같은 이유로 매일 죽는 노동자들.
누구하나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또 돌아가는 세상.
노동자들이 당하는 일에는
무감해져 버린
대부분의 국민이 노동자인 나라.
“어용노조 물럿거라!”
노조결성의 자유를 위해
법제화된 복수노조가
현장에선 대부분 민주노조의
족쇄로 작용한다
관리직들과 구)어용노조
세력들로 사측이 키운 노조.
회사가 어렵다고 임금도 반납하고
교섭권도 포기하고
복직도 반대하고
국힘후보 지지하는 노조
저런 것들이 노조이름을 달고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말은
한결같다
이렇게 싸움이 길어질 줄 몰랐어요.
일주일이면 끝날 줄 알았던 싸움이
일년이 되기도 하고
칠년을 넘기도 하고
평생을 싸우기도 한다
시키는대로 일만 하는 종업원이 아니라
인격을 지닌 노동자로 살기 어려운
나라.
노동자를 함부로 하는 나라에
어떤 희망이 있나
매각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노동자들의 고용입니다
회사를 지켜온 게 노동자들이고
고용이 생존권이기 때문입니다
일자릴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정권의 산업은행에서
진행하는 매각에 노동자들의 의사는
1도 없을뿐더러
매각진행 상황조차 1도 공개되지
않습니다
누구의 일자릴 지키겠단 겁니까?
출근투쟁 246일
천막농성 100일입니다
곰이 동굴속에서 쑥과 마늘을 먹고
100일만에 사람이 된 게
고조선시대의 일이라는데
이 나라에선 노동자들이
언제쯤 사람대접을 받을까요
노동자들을 내쫓고 영도땅에
아파트를 지으려는 투기자본에게
조선소를 넘기겠다는 게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할일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