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내가 당신에 바라는 최선이란 매사 죽기살기로 매달리기 따위가 아니야 그런 건 너무 무겁잖아 생존의 기로에 딱 달라붙어서 헛딛을까 눈 질끈 감고 기어 건너는 데에는 아무런 여유도 없고 안 그래? 그냥 가능한 즐겨 봐 또 모르지 최선이 아닐까 봐 두려워하지 않는 거 그게 최선일지도
지옥도 유예가 된다면 이 생은 어쩌죠 입술색 닮은 버건디 스툴 한 바퀴 돌아 제자리가 되는 행위를 반복하며 당신이 덧붙인다 이번 생에 천사는 전부 의심 중이에요 나를 용의선상에 올린 당신 등에도 무언가 자라날 수 있다는 말을 하려고 만난 건 아니어서 기도 아닌 것으로 손바닥을 겹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