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conductor 그럴 수 없기는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널 흘겨보다 피식 비웃고) 택시비 좀 나왔다고 벌써 생색이냐? 안 먹겠다는 말은 아니고 네 지갑 사정 빈곤하게 만들어 버리기 딱이네 어 (품에 들고 있는 짐들이 많아 움직이기 힘들어 주변에 있던 바구니에 옮겼다 당연하게 바구니를 네 앞에 내밀어 보여)
@Fateconductor 남인 척하라며 그럼 네가 먼저 아는 척하지 마 (품에 안겨온 컵라면과 콜라를 내려다보며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 아 씨 뭔데 진짜 별걸 다 시키네 네 건 네가 들어 남는 손 없다 새끼야 (다시 건네주려 하자 등 돌려 다른 곳으로 피하는 너를 보고) 야!
@Fateconductor 화 안 냈어 (인상을 찌푸렸다 이내 다시 표정을 풀어 편의점에 도착해 문을 열자 종소리가 딸랑 울려) 잠이 왔으면 진작 잤겠지 (편의점 내부를 천천히 걸어 진열되어 있는 상품을 보다 편의점 유리 너머로 빛이 살며시 들어오는 게 보여 시선을 밖으로 향해) 해 뜨네
@Fateconductor 이 시간에 고삐리가 갈 수 있는 곳이 존나 한정적이네 (무작정 나와보니 갈 곳이 없어 혼자 아무것도 못하는 처지를 다시금 체감해 살짝 열받는다 결국 이도 저도 못한 채 그저 방황하기만 하다) 근처 편의점은 모르기 쉽지 않은데 어딨는지 알고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