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말마따나 비위는
나름 알아주니까
그동안 소이속도 모르고 잘도
밥숟갈 넘기던 비위를 찬녕은
요즘 아낌없이 발휘하는 중이다
수발 들러온 사람 면전에 두고
호텔 프런트에 전화걸어도 그만
물 한잔까지 룸서비스
한테 시켜도 그러려니
근데 정작 임산부따라 토할것
같아지는 순간은 따로 있어
진짜 정씨랑 있어서 몰랐던거
이찬녕 손에서 실컷 구르며
인정하기 싫어도 알게 됐겠지
형 좀 웃어요
싫은 티 좀 그만내
공 더 안주고 싶으니까
사심이 어떤건지 차고 넘치게
보여준 새끼 때문에 뒤져있던
눈치가 안 살아날 수 없었을듯
걔가 했던 말 토씨 하나까지
못 알아챌 수 없었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