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했기에 누군가 '귀인'이 다가오기를 기다렸겠다. 생각해보면 그토록 원했던 귀인들은 이미 그림자처럼 항시 옆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의 눈이 그대의 눈이 흉내낼 수 없는 고귀한 마음들을 외면했는지 모른다. 겉치레가 중요한 시대에 살기때문이다. 속마음을 아는 이가 드문 세상이다.
삶이 괴롭다고 느낄수록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실례합니다'를 만물에게 건네본다. 놀랍게도 만물은 그 말을 할수록 나 자신을 가볍고 힘차게 도와준다. 나는 이것을 '공존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설령 지금 삶이 미치도록 고독하게 느껴져도 견뎌내야 한다. 왜냐면 스스로 견뎌낸만큼 도약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