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소 밖으로 투표지를 덜렁 들고 기어 나온 이재명의 기행은 누가 봐도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자 가차 없는 무효표 처리 대상이다. 심지어 밖으로 노출된 그 투표지는 기자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혀 만천하에 공개되기까지 했다. 민주주의 선거를 지탱하는 가장 절대적인 근간인 '비밀투표의 원칙'이 카메라 플래시와 함께 완벽하게 박살 난 순간이다.
선관위는 차라리 대국민 사과를 하며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자 무효표가 맞다. 다만 현장에서 돌발 행동을 전혀 예측하지 못해 요원들이 얼어붙는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넘어갔다"고 뼈아픈 고백이라도 했어야 마땅하다. 국가 기관이 스스로의 무능을 인정하는 그 수치스러운 고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더라도, 국민들이 그 변명을 이해해 줄까 말까 한 참담한 사안이다.
그런데 그 알량한 솔직함마저 내다 버렸다. 권력자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비굴하게 설설 기며, 기어이 그의 헌법 유린 행위에 면죄부를 쥐여주는 방패막이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 정확히 같은 사안으로 작년에 체포된 국민이 있는데 뭐라 핑계를 댈텐가?
선관위가 동네 친목회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국민적 신뢰를 스스로 쌈 싸 먹고 있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벌거벗은 권력자를 향해 벌거벗었다고 말할 용기마저 완벽히 거세해버린 채, 기꺼이 살아있는 권력의 애완견이 되기를 택한 저 지독한 굴종 때문이다.
그들의 마지막 선택은 지금도 역사 속에, 사람들 마음속에 살아남아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들의 마지막 선택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사육신의 죽음은 우리의 죽음보다는 삶에 대해 많 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낙연의 사유
생명을 내놓은 선택, 사육신이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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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박상용 검사는 홀로 싸우고 있습니다. 대검은 오늘 박 검사 징계 여부를 심의합니다. 무슨 감사, 어떤 혐의인지 통보도 없이... 거대한 악마들과 싸우는 심정일 박상용 검사에게 힘을 주세요.
#힘내라_박상용
‘무작정’ 대검 찾은 박상용…“신문고 두드리는 심정” https://t.co/bnisxwnqVu
<이낙연의 사유>
격변기는 인간의 군상을 드러냅니다. 조선 500년 최대의 정변, 세조의 왕위찬탈도 그랬습니다. 누구는 세조에 협력해 당대를 편안하게 삽니다. 누구는 단종복위 움직임을 밀고해 영화를 누립니다. 누구는 단종복위를 위해 세조를 제거하려다 죽습니다. 무엇이 신념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게 만들었을까요. 사육신의 마지막 길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삶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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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익 당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연대하고 함께 싸운 결과가 노조를 빙자한 정치 괴물 집단 탄생. 어용 정치 노조야, 국힘당 108석도 민의다. 너희들 의견만 민의 아니다. 개헌은 국가 대사라 2/3 찬성을 규정한 것이다. 모든 걸 너희들 원하는대로 하려는 게 폭력이고 독재다. 노조 본질로 돌아가라.
며칠 전부터 숨쉬기가 조금
불편하고 가만히 있어도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숨이
차기도 한다
많은 것들이 걱정으로 밀려오고
사는 것이 참 고단하다 느껴진다
평소엔 쉽게 해내던 일들을
여러 번 마음을 먹어야 겨우
해낸다
늘 맑을 수 있나
그저 흐린 날이 된 거야
얘기할 곳이 있어 다행이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