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겐지 이야기에 푹 빠져서 이런 저런 자료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무라사키 시키부는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 인간 심리를 관찰하고 묘사한 작품이 1000년경에 쓰여졌다니 놀라워… . 헤이안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싶어 조금 찾아보았는데 참 매력적인 시대다. 하지만 겐지 이야기같은 작품은 그 시대 안에서도 대단한 작품이라 뒤를 이을만한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검색으로 얻은 정보라 정확하지 않을지도.) 만약 내가 일본인이었다면 영원히 헤이안 시대를 동경하고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막부 시대를 조금 원망했을 것 같아.
일본 문화에서 나는 어떤 매혹적인 음기, 기묘함, 신비로움 같은 것을 느끼는데… 내가 생각하는 낭만은 폭력과 야만과 세트인데, 그런 의미에서 일본문화는 참 낭만적이다… . (정확히 일본의 어떤 시대를 일컫기엔 지식이 부족하고 전반적으로 그러하다는 느낌) 반대로 조선 혹은 한국은 좀 더 양기 가득하고, 이치에 맞고 사리분별을 명확히하고, 관료주의 느낌이 나서 어떤 음울함은 없고 (대신 화와 분노가 있음ㅋㅋ), 사리에 맞게 모든 것을 설명하다보니 설명되지 않는 것의 신비로움이 별로 없는 듯… . 문화적으로 나는 신비롭고 음울한? 섬세한 문화에 엄청 매혹되는데, 또 한편으로는 조선시대의 대장부의 기개, 실리 모르는 선비의 품격, 유교적 예법 따지는 인간의 도리… 이런 문화도 너무 좋아함… (현실에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서사로 소비할 때)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명명백백한 진실, 진리의 추구… 천지는 도리와 이치의 편이라는 그 굳건한 믿음… 그러니 신비로움이 없이 모든 것이 설명되는 세계관일 수 밖에…
괴담에 빠져서 한중일 삼국의 괴담 이야기만 찾아읽었는데, 일본 괴담이 제일 신비롭고 기묘하고 아름답고 음울했다. 개운하지 않고 찜찜했고… 한국 괴담은 논리정연하고 해피엔딩이 대부분, 새드엔딩이라도 개운한 느낌. 뒤틀린 음울함은 거의 없고… 문제가 생기면>해결한다 라는 느낌. 그리고 귀신들도 논리정연해서 도리로 설득하면 납득한다. 일본 귀신들은 논리적으로 설득 불가능.
그러나 이런 한국 일본 괴담의 비교는 나말고도 이미 많은 사람이 했지. 내가 정말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중국 괴담이다.
하앀ㅋㅋㅋㅋ도우인에서 도파민 터지는썰봄ㅋㅋㅋㅋ어떤 여자가 글올린건데
[남들에게 말못하는 비밀이있나요?]
네 저는 있어요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을때 당시에는 딱히 별 생각이 안들었어요
어쩌다 상간녀의 사진을 본 순간
와…..진짜…한눈에 반한다는게 어떤건지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삼십여년을 사는동안 이렇게 예쁜여자는 본적이 없었어요
밤새 그 여자 사진을 보느라 잠도 설쳤을전도에요
몇날며칠을 고민하다가 세컨계정을 파서 그 여자 메신저 친구추가를 했어요
그렇게 이야기를 주고받은지 일년째
이젠 제 여친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