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everyone is analyzing every little detail in backdoor, discussing every action and coming up with different theories is so fascinating 😭 it's been a long time since a show made me use this many brain cells lmao
#backdoor#백도어
서영우를 위해 자신이 시키는 대로 따르면서도 손끝은 떨리는 권도윤을 지켜보다 벌어진 셔츠 사이로 드러난 속살��� 목울대를 울리고, 애원하는 듯한 눈빛에는 결국 이성을 놓아버린다. 그동안 자신이 먼저 다가갈 때마다 도윤이 흔들리는 모습을 봐왔으니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걸까. 도윤의 반응에 한껏 달아올라 거침없이 밀어붙이던 지혁은 ��상 도윤이 몸짓과 눈빛으로 완강하게 거부하자 그제야 멈칫한다.
몇 번이나 몸을 섞었으니 적어도 자신을 완전히 거부하지는 못할 거라 여겼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도윤의 눈에는 애원만 있을 뿐 자신을 향한 마음은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 가까워졌다고 생각한 건 결국 자기 혼자였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오히려 도윤에게 흔들리고 있는 자신이 얼마나 속수무책인지도 깨달았던 걸까. 기대가 무너진 당혹감에 거부당한 서러움, 도윤을 여기까지 몰아붙였다는 일말의 후회가 뒤엉킨 듯 지혁은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삼킨다.
그러면서도 도윤에게서 끝내 눈을 떼지 못한다. 자신이 상처 낸 입술에 손끝이 잠시 머무는 모습을 보면 도윤의 마음에 자기 자리가 없다는 사실뿐 아니라 그 자리를 얻겠다고 자신이 도윤에게 무슨 짓을 ���고 있는지도 이제야 조금은 보이기 시작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