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보야, 앵두 생일파티 때 몇 인분 만들어…?
🍈: 몰라아… 진짜로 반 친구들 다 데리고 와…?
다시 돌아온 소놉쀼와 앵두네…
오늘은 앵두의 8번째 생일이라네요!
늘 집에서 가족끼리만 하다가 처음으로
친구들 불러서 파티하기로 해가지구…
압빠들 애기 생일 한 달 전부터 준비할듯
그냥, 이 순간이 너무 벅찬거지. 이 나이에 다시 또 설렐 줄 몰랐고, 서랍 속에 고이 넣어두었던 아팠던 기억을 다시는 꺼내볼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모든 것이 반짝반짝 빛이 나. 헛짓거리도, 헛수고도 모두 돌아보니 씨앗이야. 솑은 사실 쓰리잡으로 정원사로 일하기라도 하는걸까?
진도 다른 솑옾 주실분🤤
연인이 된 두 사람은 그냥 이 순간이 믿기지 않아서 얼떨떨해. 우리 둘이 이제 정말 사귀는 사이가 된 거야? 썸이 아니라, 형동생 사이가 아니라, 지인이 아니라, 직장동료가 아니라, 이제 진짜로 솑죵원과 김졍홙이 연인이 된 거야?
둘 다 얼굴이 빨개져.
저 허락 안해주시면 이거 마실겁니다
인어왕자 죵왽이 인간이 되는 물약을 흔들어보였어
결국 육지로 가겠다는 뜻이냐
아니요. 문어마법사와 혼인하겠습니다.
그 시각 졍홙은 근위병에게 질질 끌려오며 울부짖었어.
나 진짜 아무것도 안했다니까악! 조개궁은 이번 달엔 안터뜨렸다고!!
<많이 좋아하고 있어요. 당신의 요리와 당신의 말들을. 매번 감정을 담은 말을 전할 수 없어서 뒤에서 지켜보지만 잊지 말았으면 해요. 언젠가 작가님이 힘들고 지칠 때, 당신을 기다리고 안아줄 사람이 여기 있다는 것...>
아...
연하가 급하게 볼륨을 낮추려 했는데,
정환의 손이 그를 막아섰어.
30분이면 가는 길을, 여기 빵 좀 사갈래. 저기 커피 좀 사가도 돼? 하고 자꾸 차를 세우게 하길래 그럴까요, 좋아요. 하고 고분고분 말을 듣는데, 둘 다 배고파서 빵을 나눠먹고 음료 하나를 나눠 마셨더니 데이트가 따로 없잖아. 애써 맘먹은 것 무용지물 되게 자꾸 연상이 넘어오는 걸 막지 못해.
하지만 또 연상을 보니 사르르 녹는 마음. 오랜만이야 솑솊. 잘 지냈어? 연락 좀 하지.
(무슨연락요..무슨연락이요....따로만나서밥먹고영화보고데이트하자고요?그걸바라고하시는말씀은아니죠...) 시무룩했지만 웃으면서 그럴걸 그랬나요? 했는데 그랬어야지이! 하고 웃고 넘기기에 마음이 또 쿵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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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새로 먹고 다시 촬영가던 날.. 전날 밤 또 마주칠 연상을 떠올리다 밤잠을 설쳐서, 조금은 피곤하고 속이 시끄럽고 짝사랑의 여운에 심장이 쿡쿡 찔려 아팠지만 그래도 이겨내야지. 늦은 짝사랑에 괴로워서 몸부림 치는 것도 오늘은 정말 그만할 거라서 편지 하나 챙기질 않았어.
그래애? 나한테 줄 거 있는 거 아니었어?
그래도 알아주는척하는 연상의 다정함이 너무 좋아서 또 심장이 콩닥콩닥.
그게.. 저.. 그게.... 차 앞에 우두커니 서서 연하를 바라보며 싱긋 웃자 진땀이 뻘뻘.
마... 마이쮸 드실래요? ...마이쮸?
러브레터 대신 꺼내든 걸 내밀어 손이 닿지 않게 건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