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들여지는 외풍에 문턱에 낮은 편인지라, 따라잡기 영 힘든 면도 있다지만은······ 고갈의 일변도는 늘 세계의 적이었고, 남은 것들은 필시 서로를 포기하지 않았어요. 어떤 비절참절한 사선이 우리를 갉아먹으려 한들······ 제가 앞장설게요. 자유는 이 앞에 있어요!
@yxurxwndxwn 결국 종장은 파멸일 테다 상기시켜도, 네게만 권태로울 뿐이야. 어엿하게 나아갈 길이 좁게나마 거듭난 지금이라면 장담할 수 있어. 내 족적을 정밀히 지켜봐 온 너라면 내 생사관에 균열을 낼 수 없다는 것도······ 내 친구들을 들먹이는 것도, 무용지물인걸.
@yxurxwndxwn 네 말마따나 정말 나 혼자만의 비루한 위선이거든 나는 모두와 공존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드리라 강다짐한 지는 오래며 꺾이거든 예전처럼 일어설 거라고. 그리고 더욱 중요한 건······ 대상에 너도 포함된다는 거야. 내 마음은 여전해! 여전히 네가 그 길을 걷게 둘 수는 없어.
@yxurxwndxwn 있지, 쉐도우밀크 쿠키. 내겐 앞으로의 출중한 포부도, 더 이상 무언가를 포용할 수 있는 도량도, 여유가 있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그런 속임수는 내게 일말의 걸림돌이조차 될 수 없어. 굳이 증명하려 들지 않아도 내 행적을 모두 지켜봐 온 너라면 알 수 있잖아?
@Hwxn_dxm 어떠한 형태든 눈에 담고자 하는 대상이 나라는 건 변치 않는데도? 매한가지에 맞닿아 골몰해도 우리가 원하는 답이 적잖이 다르리라는 것 또한 변치 않지. 게다가 돌아갈 기미조차 없이 일념만으로 숨어 있었는데 다시금 보일 수 있던 계기가 너라는 건 결코 망상이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