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직은 악보단 선을 믿고, 우리를 싣고 가는 역사의 흐름이 결국은 옳은 방향으로 흐를 것을 믿을 수 있는 것도 이 세상 악을 한꺼번에 처치할 것 같은 소리 높은 목청이 있어서가 아니라 소리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선, 무의식적인 믿음의 교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화이자 1차 접종 후 나흘간 부정출혈이 있었다. 양 또한 상당했지만 생리통이 전혀 없어 버틸만 했다. 하혈 후 바로 이상반응 신고했는데 받아주지 않더라.
내가 남자였어도? 우리가 남자였어도?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의 '보이지 않는 여자들' 생각 나더라.
(그래도 백신 맞은 건 후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