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서울에서 재난은 심각하고 그것이 쉽게 가시화되지 않은 이유는 정치지형적 약자들 위주로 사망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오세훈은 재난 참사와 관련된 모든 구조적 문제를 남한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건 선거철 이슈에서도 드러났는데... 앞으로의 서울은 더욱이 생존하기 힘들지 않을까
설사 소수자 정체성 이슈로 정치적 결정을 정하는 사람도 각자 도생과 이익 중심 주의 영향이 많고 나중에 다 흩어져 거대 정당에 수렴되는 형태 같다는 생각도 듦. 이명박 발 문화전쟁에서 패배한 것이 참으로 뼈아픈 결과로 돌아오는 듯. 좌파문화 아니라도 상호호혜주의라는 관점이 사라짐.
구체성이 없는 말은 힘이 없다. 자기가 퍼먹은 한이 세상의 기준과 규칙이 되어야 하는 이들일수록 구체성은 없고 모호함을 휘두른다.
모호한 용어의 사용은 진짜 문제와 액션을 뭉개버리고 자신이 퍼먹은 울분과 한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게 문제다. 마치 자신은 모호한 용어 뒤에 숨어 진정한 문제를 지적한 양 굴지만, 모호한 용어는 사실 아무것도 지적하지 못한다.
이런저런 플로우 보면서 "가시화"라는 단어가 자꾸 눈에 밟히는데, 그래서 뭘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뭐가 어떻게 되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냥 "자기가 느끼기에 그렇다" 수준이라면 논할 가치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