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새서 읽은 임선우 『지상의 밤』 완독 후기
모든 단편이 너무 좋아서 미치겠음, 기대한 것 만큼 그 이상을 작가님이 나한테 주신다. 펼친 자리에서 그대로 완독함...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부드럽게 허물어지는데 관계와 상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냄. 진짜 읽으면서 문장 하나하나가 다 아름다워서 감격하면서 읽었어요ㅠㅠㅠㅠ 별스러운 이야기를 어떻게 모든 것에서 자연스러운 세계로 표현하시지! 임선우 작가님 소설은 읽어봐야만 알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음. 이 세계의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무언가의 감정이 있음. 근데 그 안에 파스텔톤 사랑이 가득해. 제발 지상의 밤 읽어줘.
#도서협찬
📚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 쓰치야 우사기
✨ 갓 구운 빵처럼, 한입 베어 물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빵집에서 알바를 하는 만화가 지망생 고하루가 손님과 동료들의 일상 속 작은 수수께끼들을 하나씩 풀어 나가는 소설! 거창한 사건 대신, 빵 냄새가 스며 있는 평범한 하루들이 다섯 편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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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스터리의 끝에 범인이 아니라 사람이 남는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날카롭지만, 결말은 언제나 누군가의 마음을 향해 있었다. 오해는 이해로, 그리움은 추억으로, 망설임은 용기로 천천히 구워져 나온다.
피비린내 대신 갓 구운 빵 냄새가 감도는 미스터리. 단서를 따라가는 재미는 충분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기억에 남는 것은 반전이 아니라 사람들의 온기였다. 마치 빵 한 조각이 허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마음까지 든든하게 만드는 것처럼, 이 소설도 잔잔한 위로를 건넨다.
무겁고 치열한 이야기만 읽던 나에게 이 책은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작은 빵집이었다. 책을 덮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범인이 아니라 크루아상이었다. 어떤 이야기는 머리에 남고, 어떤 이야기는 향기로 남는다.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는 오래도록 빵 향기처럼 기억될 이야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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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오븐 속에서 빵이 익어 가듯, 페이지를 넘길수록 내 마음도 조금씩 따뜻하게 구워지는 이야기였다. <<<
🚨 주의! 독서할 때 빵과 함께 하세요! 🚨
『초록은 어디에나』 완독했고,, 임선우 작가님 글은 뭔가 다 파스텔톤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음.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함과 마시멜로 같이 말랑말랑한 글인데 또 그 속에 비현실과 현실이 합쳐져 몽환적인 느낌이 존재함. 암튼 그냥 임선우 작가님 글이 좋다는 뜻이에요😘 다들 임선우 하세요!!
#도서협찬
📚 『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 김하연
🪽 이별은 끝이 아니라, 마음속에 오래 남아 빛나는 별 하나를 품는 일과도 같은 것임을 담은 따뜻한 소설
••• 귀신을 볼 수 있는 소년 동찬이 떠나지 못한 영혼의 마지막 소원을 함께하며 진정한 이별을 배워 가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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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언젠가 헤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살아간다. 그런데도 우리는 늘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지 못한다. 이 소설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을, 귀신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소년의 이야기로 조용히 들려준다.
처음에는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로 보이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이 작품이 풀어내는 것은 사건보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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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을 늘 볼 수 있었기에 이별을 한 번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아이의 삶.
⚡️하지만 마지막 바람을 함께 따라가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아프고도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 조금씩 깨닫는 이야기.
결말에 가면 마지막까지 누군가를 붙잡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행복을 바라며 놓아주는 것이 진짜 사랑이라는 메시지가 오래 마음에 남는다.
이 청소년 소설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 작품이 상실을 극복하라고 재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슬픔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슬픔은 시간이 흐르며 떫은 감정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잘 익은 귤처럼 은은한 단맛으로 마음 한구석을 물들인다. <<<
✨ 떠난 이를 품은 채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안녕이라는 사실을 이 소설은 조용히 일러 준다. 책을 덮고 난 뒤에는 눈물보다 오래 머무는 따뜻한 온기가 남았다.
지은시
'발자국마다 이어진 별자리'
Look at the constellations IUAENA made🫂
In The Winning concert's VCR, a constellation created by the steps of IUAENA who are celebrities and audiences of one another. Taurus (IU's birthday constellation) on the left and Gemini (UAENA's birthday constellation as daum fancafe is created on 2009/06/16) on the right. The lyrics of Celebrity itself💫
#아이유 #IU #THE_WINNING #HEREH_ENCORE
#도서제공
📚 『랠리』, 박민경
⚡️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또 지극히 비현실적인 이야기들!
>>> 서로 부딪히며 살아가는 우리 사이에서,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결국 관계의 흐름을 바꾸는 말과 몸짓, 그리고 감정의 교환에 관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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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를 스치고 부딪히며 살아가고, 때로는 작은 말 한마디와 사소한 몸짓 하나가 한 사람을 무너지게도, 다시 일어서게도 한다.
소설 속 인물들은 사회의 가장자리로 밀려난 채 저마다의 상처를 품고 있지만, 끝내 자기 안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다. 그들은 타인과 주고받는 감정과 기억, 그리고 보이지 않는 신호를 통해 다시 삶의 리듬을 되찾는다.
박민경의 문장은 절망을 크게 외치지 않는다. 대신 균열 사이로 스며드는 미세한 빛을 오래 바라본다.
괴력과 환상, 몸의 변형 같은 비현실적인 장치들조차 결국은 ‘살아남고 싶은 마음’을 비추는 은유가 되고, 외부의 압력에 맞서는 인물들의 움직임은 세상을 향한 조용한 저항이 된다.
••• 『랠리』는 강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부서질 듯한 순간에도 누군가에게 공을 넘겨볼 용기에 대한 이야기처럼 읽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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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소설집은 우리 모두가 혼자서는 완성될 수 없는 존재임을 말한다. 손을 뻗으면 누군가 받아줄 것이라는 희미한 믿음, 마찰하는 관계 속에서도 끝내 이어지는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주고받음이 삶을 앞으로 굴려간다는 사실을.
📍 책장을 덮고 나면 나 또한 누군가와 이어진 하나의 랠리 속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공이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도 조용히 다음 타구를 준비하는 사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