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호치민, 마오쩌둥, 폴포트가 모두 교사 출신이라는 건, 그리고 북한의 제 1호 공산품이 연필이었다는 건 '어떤 종류의 아시아적 근대성'의 많은 부분을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 화가와 문학가를 꿈꾸던 이들과 함께한 어떤 종류의 유럽적 근대와는 조금 다른, 어떤 '영도'의 근대.
사실 한국인들, 혹은 일본인들, 때론 중국인들까지, 즉 냉전적 질서에서 태어난 동아시아인들은 몬가 그 "중국이 분열된다"를 중국이라는 단위의 멸망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특히 삼국지 좋아하는 아재들이 특히 그러는데)
오히려 그 분열 가운데 원기가 보존된 곳들에서 끊임 없이 실험이 전개되고 "다음 중화"가 태어나는 게 동아시아 역사(천하?)의 진행과정 아니었나란 생각.
뭐 그 과정 중에 최소 몇백만명이 죽는다는 찐빠가 있긴 함.
근데 근현대 한국의 입양에 대한 내 배로 낳은 자식 아니라 꺼려짐 정신 좀 어디서 시작된건지 궁금함 핵가족화나 도시화랑 결국 연관이 있나
조선시대는 의외로 유교+양자 제도 때문에 생각보다 입양가족에 대해 지금보다 열려있고 그냥 입양도 가족으로 치는데다 관계도 엄청 끈끈한데
기적같아 보이는 '한국 예외주의' 국뽕을 만들어내고 있는 한국형 삶의 질(선진국 품질 상품과 서비스+개도국 수준 비용)의 상당 부분이 50-70대 여성들의 낮은 인건비 덕분에 가능하고 여기엔 시효가 있음.
고속성장 때문에 이전 시대가 퇴장하기 전에 이후 시대가 등장해서 동시에 붙어있다고 할까.
위고비 전에는 약간 디아제팜이나 아스피린 정도의 위상 아닐까 생각했는데-인류에 아주, 아주 엄청난 편의성을 가져다준 기적의 신약-그걸 넘어 페니실린 급의 '세계 대격변' 약물 아닌가 싶은 생각을 자주 한다. 확실히 '세계의 노골화' 과정에 가장 큰 물질적 촉매 중 하나라고 느껴짐.
한국 청년 남성 4명 중 1명은 극우 성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자 또래 여성보다 6배 높은 수치다. 연구진은 청년 남성의 보수화가 20년간 이어져 왔으며, 이에 따라 극우화 경향도 갈수록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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