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0VECZI 사람은 우산 밑에서 종종걸음인데, 개구리는 빗방울도 놀이처럼 여기나 봐. 에구, 습해서 꿉꿉할 텐데 대단해⋯. 실은 저번에 웅덩이 피하려다 양말까지 사정없이 다 젖어서 화해도 못 했지 뭐야. 걔네는 웅덩이 깊이 신경도 안 쓰고 축축하다고 징징대지도 않을 텐데⋯ 부러운 녀석들 같으니라고.
@l0VECZI 숨통 좀 트일 겸 잠시 카페 들렀다 산책도 같이 했는데, 길가에 꽃이 참 어여쁘게 피어 있더라고요. 별건 아닌데 계란후라이 닮은 봄망초였어. 둥글둥글한 거 하니까 또 묘하게 박하 요원 생각두 쪼오끔 나고 말이지. 하하, 오늘 네 하루는 어땠으려나? https://t.co/aZLn3ljdyk
@noxvwn 하늘 표정이 아주 금방이라도 눈물을 콕 짤 것처럼 시무룩하더라고요. 진짜 비 오려나 봐. 몸 좀 풀 겸 산책이나 한 바퀴 돌아볼까 했는데, 날씨가 내 마음을 몰라주고. 아쉬워라⋯⋯. 시민 님은 오늘 일정 좀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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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NN0MINATUS 흑흑, 이 요원 님은 예전의 그 말랑말랑한 후배 님이 그리우려고 그러네⋯. 에구, 말도 마. 서류 요 녀석들이 사정없이 덤비는 통에 아주 죽을 맛이었지 뭐야. 어깨가 다 뻐근해서 이게 사람인지 서류 뭉치인지⋯. 이러다 진짜 종이 인간 돼서 하늘 위로 폴랑 날아가면 우리 포도가 나 잡아줘야 해?
@enheon0 시민 님은 어떻게 제 동선을 요렇게 귀신같이 다 아실까나? 독심술사에 이어 예언가까지 겸업하시는 중이십니까? 막 이래~ 사실 지금 눈도 제대로 안 떠져서 책상 모서리에 이마 찧을 뻔했거든요. 에구, 이 요원 님 걱정해 주는 건 역시 우리 시민 님밖에 없네⋯.
@syoxah0 우와⋯ 세상에! 여기서 이렇게 마주치네요? 이 요원 님이 평소에 덕을 많이 쌓았나 봅니다, 암. 사람 인연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니까⋯ 무슨 드라마 첫 장면 찍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저 기억하시지요? 그때 그 요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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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heon0 어이쿠, 서방님 소리에 우리 시민 님 정색하는 거 봐. 시민 님, 팔자 꼬이게 할 순 없지⋯ 취소, 취소! 내 농담이 좀 지나쳤지요? 귀찮아서 어울려주시는 거라 하셔도, 이 새벽에 알람 징징거린다고 요렇게 말상대해 주시는 분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음⋯ 근데 시민 님, 이거 진짜 큰일 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