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정유미 검사장이 검찰 내부망에 올리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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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부지사의 국민참여재판 결과에 대해, 수원지검은 ‘쪼개기 항소’를 결정했습니다.
현 대통령과 직접 연결이 되는 ‘쪼개기 정치자금 후원’에 대한 무죄판결에는 항소를 하지 않고, 공소기각 판결이 된 북한 불법 조경수 지원에 대해서만 항소를 하기로 했다지요.
그 결정을 전해 듣기 전에 저는 ‘수원지검에서 무죄 및 공소기각 부분에 대해 항소하기로 하고 대검을 통과하였으며 법무부에 해당 보고서를 올려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는 소식을 몰래 전해 듣고 안도하고 있었습니다. 저와는 무관한 사건이라 어쩌면 주제넘다 할 수 있겠지만, 검찰이 대장동 항소포기와 같은 치욕을 이 사건에서는 되풀이하지 않겠구나 싶어 기뻤던 것이었지요.
그러나 결국 일부 항소, 일부 포기하는 ‘쪼개기 항소’를 하기로 한 것이 알려진 이후, 아마도 언론에서 수원지검에 위 내용에 대해 많은 문의가 있었겠지요. 그래서였을까, 수원지검에서는 ‘항소범위는 수원지검 공소유지팀 및 지휘부에서 결정하고 대검에 건의하여 특별한 내용변경 없이 승인된 사안으로, 대검이나 법무부로부터 항소 포기 범위에 관하여 지시를 받거나 함구령이 내려진 바 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하였더군요.
내부사정을 전달해 준 검사가 잘 못 알았거나 아니면 거짓말을 했거나, 아니면 수원지검에서 거짓 입장을 발표했거나, 어느 쪽일까. 왜일까. 검사가 굳이 거짓말을? 도대체 뭐가 진실일까..... 많은 의문이 들던 중 저는 어이없는 추론이기는 하지만 한 가지 가능성에 도달했습니다.
아마도 항소여부에 대해 복수 안을 만들어 누군가 선택할 여지를 주는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아닐까.
1안 : 모두 항소포기, 2안 : 일부 항소포기, 일부 항소, 3안 : 모두 항소.
공판검사들이 스스로 사건을 검토하여 무죄검토보고서 및 공심을 만들었다면 이런 식의 보고서를 작성하였을 리는 없지만, 상부에서 지시했다면 가능한 일일 것 같기도 합니다. 이처럼 복수안을 제시한 보고서를 만들고 그 중 한 가지 안을 대검이나 법무부에서 선택한 것이라면, 제게 소식을 전해 준 검사도, 수원지검도 새빨간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매하고 비겁하지만 말입니다.
수원지검 내부 사정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순전히 저의 추론 위에 주장을 이어간다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리고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그래도 이렇게나마 끄적여봅니다.
검사는 사건에 대해 결정하고 그 결정에 책임지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검사의 본질적 역할인 수사와 공소유지에 복수안을 제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검사가 ‘1안 무혐의, 2안 기소유예, 3안 기소’와 같은 의견을 붙여 결재자에게 사건 결재를 상신하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또는 검사가 기소한 사건에 대해 법정에서 ‘1안 징역 10년, 2안 무죄’라고 구형하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기소를 할지 무혐의를 할지, 항소를 할지 말지 같은 검사의 본질적 역할에 대해 그 판단을 판사건 상사건 간에 타인에게 맡긴다는 것은 더 이상 검사로서의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복수안을 포함한 보고서는 예컨대, ‘빈 사무실 활용방안, 1안 도서실, 2안 휴게실, 3안 창고’ 같은 안건에나 작성하는 겁니다. 사건에 관한 결정이 아니라요.
......저의 추론이 그저 망상에 그치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이 직접 공판에 관여하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다면 배심원단에게 보다 정확히 사건에 대해 잘 설명하고 변호사나 피고인의 무리한 주장에 즉시 대응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무죄나 공소기각 외에 다른 판단이 나오지 않았을까. 그리고 쪼개기 항소 따위의 애매하고 말랑한 결정을 하지는 않았겠지. 법무부장관은 왜 사건을 가장 잘 아는 검사들을 공판에서 배제한 것일까. 아니, 처음부터 이런 애매하고 말랑한 결정을 쉽게 조율하기 위해 수사검사들을 배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대장동 사건이라는 권력자의 대형 부패사건에 대해 검찰이 비굴하게 항소를 포기하고 굴복한 순간의 그 충격과 치욕감을 저는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사태에 항의하다가 많은 검사장, 지청장들이 추풍낙엽같이 날아간 지가 아직 일 년도 안 지났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위례사건, 쌍방울 김성태의 이재명 현 대통령에 대한 쪼개기후원 사건 사건 등, 이전 같으면 상상도 못했을 항소포기가 줄을 잇고 있네요.
누군가는 싸우고, 누군가는 내쳐졌는데, 누군가는 계속 굴욕을 생산하고 있으니, 나는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는가 싶어 조금은 무력하고 힘이 빠지는 요즘입니다.
배재고 일부 학생들의 스타벅스 구호는 ‘매우 부적절’했다. 다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 사태에서 가장 징그럽고 혐오스러운 대목은 학생들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가 아니라, 철없는 아이들의 실수를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정치판으로 끌고와 마녀사냥 중인 어른들의 사악함이다.
스타벅스를 향한 권력자들의 난도질이 부당하다 판단한 아이들의 서투른 구호였을 것이다. 사기업을 무너뜨리려는 억지스러운 어른들의 공격과 정치인들의 내로남불을 참지 못한 학생들의, 미성숙하지만 나름의 정의감 표현이었을 것이다.
잘못했으면 사과해야 한다. 이미 몇 차례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지만, 당사자들은 재차 요구할 수도 있다. 다만 가장 큰 책임은 언제나 어른들에게 있다. 아이들만 죽일 듯이 몰아세울 일이 아니라, 이런 혐오의 시대를 만든 어른 모두의 성찰과 반성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아이들의 인생을 폭파시키려는 서슬 퍼런 칼질과 조직적인 신상털기가 시작되었다. 늘 약자에게 더 가혹한 손가락질은 기시감 투성이고, 어느 권력자의 실제 범죄와 끔찍한 패륜은 그저 젊은 시절의 실수로 넘기는 온정을 발휘했던 이중잣대는 씁쓸하기만 하다.
입에 담을 수 없는 표현들이 난무한다. 미성년 아이들에게 레떼루(낙인)를 붙여 도덕적 전과자라도 만들 기세다. 자신들 역시 수십 년간 ‘빨갱이 딱지’에 시달리며 멸칭의 위험함을 겪어본 자들이 이제는 같은 방식의 총질을 타인, 그것도 아이들에게 가하고 있다.
아이들의 지키지 못한 선을 훨씬 넘은 감정적 훈육은 폭력일 뿐이다. 멈추지 못한다면 이 의도적인 광기와 ‘일베 딱지 놀이’는 그저 저급한 복수극으로 끝날 뿐이다.
다시 말한다.
이런 혐오의 시대를 만든 건 어른들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물을 얘기하다 신재생에너지를 얘기하다 논리가 막히니 드디어 전가의 보도로 호남차별론, 호남소외론을 꺼내들었습니다.
47년 전 끝난 박정희 정권이 호남차별을 했다는 주장을 꺼내든 겁니다.
언제적 박정희를 언제까지 우려먹을 작정입니까?
1998년 이후 지난 28년 중 16년을 민주당이 집권했는데 이제 와서 무슨 호남차별, 호남소외를 얘기합니까?
16년간 집권한 민주당 정권이 호남을 차별했다는 말입니까?
영남에는 무슨 먹거리가 있습니까?
얼마전 대구시장 선거에서 대구의 1인당 GRDP가 33년간 전국 꼴찌였다는 것은 무엇으로 설명할 겁니까?
민주당도 이걸 바꾸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반도체같은 대기업의 대규모투자는 지금 소멸위기의 모든 지역이 절박하게 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공정한 경쟁을 하게 해달라는 것 아닙니까?
전력, 용수, 인력, 부지, 소부장 등 반도체 입지의 핵심요소들을 놓고 정부는 공정한 공모를 하고 각 지역은 공정한 유치경쟁을 하게 해달라는 것 아닙니까?
"치열하게 토론하되, 합리적 근거가 있다면 협조해 주시고, 정치적 목적으로 지역 갈라치기나 지역 갈등 조장은 자제해 달라?"
공정한 경쟁을 하고 기업에게 선택을 맡기면 어느 곳이 최선인지 합리적 근거가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국가백년대계를 두고 정치권력이 깜깜한 밀실에서 '닥치고 무조건 호남'으로 정해버리니 합리적 근거가 있을 리가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차별론, 호남소외론이야말로 아무 합리적 근거 없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지역갈라치기입니다.
공정한 경쟁 과정을 묵살하고 내일 호남 반도체 투자를 밀어붙이면 그건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 지독한 지역갈등과 지역주의에 불을 붙이는 어리석은 행위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공정한 경쟁 없이는 호남을 제외한 그 누구도 승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통령 말대로 치열하게 토론해봅시다.
단, 토론해서 근거가 빈약하다면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하십시오.
국회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남발한 이화영이 유죄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지긋지긋했던 ‘술파티 타령은 허구’임이 드러났습니다.
직접 보지도 못한 일에 ‘100% 사실’ 운운했던 이재명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합니다. 아울러 수년간 맘고생이 심했을 박상용 검사에게 위로와 축하를 보냅니다.
이재명 : 몇번 찍으셨어요? 2번? ㄷㄷㄷㄷ
- 대통령이라는 자가
자기가 찍은 표를 카메라에 버젓이 보이며 개딸들에게 '투표 오더'를 내렸고
청와대는 이 장면을 보도하지 말아달라며
은폐를 시도했다. 기가 막힐 일이다.
명백한 선거개입이며, 헌법상의 대통령 선거중립의무 위반이다. ㄷㄷㄷㄷㄷ
정유미 검사장이 최근 검찰 내무망에 올린 글을 공유합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장동 사건을 수사했던 1기 수사팀, 그 중에서도 최근 승진 뒤 박상용 검사 잡기에 진심인 듯한 정용환 검사의 정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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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1차 수사팀 검사였던 정용환 검사가 지난번 국정조사에 나와 “이재명, 김용, 정진상에 대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1차 수사팀이 2022. 5. 작성한 보고서에는 이와는 상반되게, ‘대장동 자금을 추적해 업무상 배임, 횡령, 뇌물 관련 거래내역을 확인했다’며
‘정진상을 상대로 시장(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보고과정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기재되어 있었다고 하는군요.
과거 스스로 작성한 보고서와 상반된 증언을 했다는 것인데...이런 것을 우리는 ‘위증’이라고 부르고 있지요.
(당일 유튜버 백광현이 공개한 녹취에는, 1차 수사팀이 남욱, 유동규를 제외한 다른 주범들을 아예 수사대상에서 제외하려고 기왕 나온 진술까지 묵살했다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한 남욱의 육성이 있더군요)
그런데 정용환 검사는, 대장동 사건에 대한 항소포기로 세상이 발칵 뒤집어졌을때 SBS 기자에게
“항소제기가 만장일치였다고 이야기하는데, 1차 수사팀에는 부장검사인 나를 포함해 아무런 의견을 묻지 않았고 절차적으로 철저히 패싱당했다”고 인터뷰 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저는 개인적으로 해당 인터뷰가 참 황당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수사를 하다가 인사이동으로 팀이 교체되어 떠난 이후, 사건을 인계받은 수사팀이 새로운 사실을 밝혀 내어 기소 및 공소유지를 함에 있어 그 이전 수사팀의 의견을 묻는 경우도 있습니까?
물론, 이전 수사팀이 실체를 거의 다 밝혀놓은 후 인계받은 팀이 마무리만 한 경우 같으면 말이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1차 수사팀은 대장동 사건의 핵심이라는 권력자들에 대해서는 털끝만큼도 건드리지 않았고,
그 사건을 이어 받은 2차 수사팀이 고군분투하여 윗선까지 혐의를 다 밝혀 기소를 해 놓은 것으로 압니다.
이런 경우 항소여부에 대한 의견을 1차 수사팀에 묻는게 더 이상한 것 아닙니까?
2차 수사팀과 공판팀이 만장일치로 항소제기 의견이라는데, 사건에서 손 뗀지 한참 된 1차 수사팀 검사가 불쑥 끼어들어
“내 의견을 묻지 않았으니 만장일치라는 것은 거짓말이다”라고 외친 것인데요.
대체 무슨 이유로 그런 인터뷰를 한 것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더군요.
어쨌거나, 정용환 검사는 2025. 11. 10. 해당 인터뷰를 하고, 열흘 후 검사장으로 승진하셨습니다. 뒤늦게나마 축하합니다.
검사장 승진은 축하할 일이지만, 적어도 특정 권력자에 대한 공정성을 의심받을 만한 언행을 한 사람이,
정확히 그 대척점에 있는 검사들을 감찰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해충돌로 보이거든요.
물론, 정용환 검사장은 대장동 사건, 박상용 검사는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것이니 정확히 같은 사건은 아니지만,
같은 권력자에 대한 상반된 입장에 있으니 공정하고 엄격해야 할 징계절차에서는 손을 떼는 것이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는 방법이 아닐런지요.
따라서, 대검차장과 법무부장관님은 대장동 및 대북송금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정용환 검사가 지휘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셔야 합니다.
이제는 정말이지 법무부와 대검이 뭔가를 공정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도 없지만,
그래도 국회에서 위증하고 동료들을 은근히 거짓말쟁이로 만든 사람이 그 동료들에 대한 징계절차를 지휘하는 것은,
이건 정말 아니지 않습니까?
이번엔 진짜 국가 안보의 척추가 박살 나는 소리가 워싱턴에서부터 들려왔다.
미국이 한국 정부에 제공하던 하루 50~100장 분량의 1급 대북 정보 공유를 전면 중단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국회에서 북한의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 위치(평안북도 구성시)를 나불거린 직후 벌어진 일이다.
통일부 대변인은 땀을 뻘뻘 흘리며 "공개된 자료를 인용한 것뿐이고 미국도 이해했다"며 급하게 쉴드를 쳤다. 기가 차서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는다. 미국이 이해를 했는데 정보 공유 플러그를 아예 뽑아버리나? 이건 해명이 아니라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대국민 사기극이다.
미국이 정찰위성과 감청으로 수집하는 대북 정보는 그들의 천문학적 자본과 기술이 집약된 핵심 자산이다. 그 정보를 공유받는다는 것은 곧 그 나라가 미국의 최우선 안보 파트너임을 증명하는 보증수표다. 그런데 그 정보망이 끊겼다. 정보 공유 중단은 단순한 경고가 아니다.
"너희를 더 이상 동맹 취급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싸늘한 사망 선고다.
왜 이렇게 됐을까? 정동영 장관의 가벼운 혓바닥이 도화선이 된 건 맞지만, 진짜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시계를 조금만 되돌려보자. 이재명 대통령이 팩트체크도 안 된 2년 전 가짜 영상으로 이스라엘에 '홀로코스트' 드립을 치며 키보드 배틀을 떴다. 미국이 가장 큰 동맹으로 여기는 이스라엘을 악마화하고, 결과적으로 자국민을 학살하며 테러를 지원하는 이란 주도의 저항 축을 두둔하는 똥볼을 냅다 찼다. 게다가 그 이란에게 인도적 지원금까지 주겠다 결정했다.
이란과 하마스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 이 꼴이 어떻게 보였겠는가. 동맹국의 군 통수권자가 자신의 적을 이롭게 하는 짓거리를 대놓고 하고 있는데, 그 나라의 장관인 정동영은 북한의 최고 기밀 핵시설 위치를 국회 마이크에 대고 생중계로 나불거린다.
당연히 미국 정보 당국의 뇌리에 끔찍한 의심이 스칠 수밖에 없다. "얘네한테 고급 정보를 줬다간 이란이나 북한 귀에 다 들어가겠구나."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이란을 두둔하는 정권에게 핵심 군사 정보를 상납할 멍청한 국가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정보의 눈과 귀가 멀어버린 깡통 정부. 동맹의 신뢰를 제 손으로 걷어차고, 가짜 인권 투사 놀이에 심취해 국가 안보를 완벽한 암흑 속으로 처박아버렸다.
자, 이제 어쩔 텐가. 북한이 이란제 자폭 드론으로 우리 영공을 쑤셔보고 핵시설을 돌려도, 미국이 위성 사진 한 장 안 주면 우리는 손가락만 빨며 평양의 자비나 구걸해야 할 판이다. 외교를 방구석 렉카질로 소비한 대가, 1500원 환율의 지옥에 이어 이제는 장님 안보라는 핏빛 영수증이 도착했다.
<민주당 정권, 1기 수사팀의 대장동 사건 은폐 의혹 기자회견문>
안녕하십니까,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의 운영자 백광현 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저는 오늘 대한민국을 뒤흔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본질을 덮고, 사건의 몸통을 비호하기 위해 자행된 것으로 보이는 '1기 수사팀의 부실•은폐 수사' 및 '진술 조작'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두 개의 녹음파일을 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뒤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의 진술이 바뀐 것을 두고 '이재명을 기소한 2기 검찰 수사팀의 조작과 강요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공개할 남욱-유동규 간의 통화 녹취록은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부실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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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주당 정권 1기 수사팀’의 진술 묵살과 조작 정황
민주당 정부 시절 이 대장동 사건을 최초 수사했던 이종수 검사장 이하 정용환 김태훈 검사 등 ‘1기 수사팀’은, 자신들은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했으며, 당시에는 이재명•정진상에 대한 범죄 정황은 발견한 바 없었다고 강변합니다. 민주당 역시 그 주장을 근거로 칼춤을 추듯 2기 수사팀을 악마화 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들려드릴 녹취록 속 진실은 이 주장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 녹음에 따르면 남욱 변호사는 이미 1기 수사팀 조사 당시 대장동 사건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이재명 정진상의 실명도 등장을 합니다.
• 또한 1기 수사팀이 이재명•정진상과 관련된 남욱의 핵심 진술을 무마시키고, 오히려 진술을 조작하여 사건을 유동규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하려 했던 정황도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
2. 자금 전달의 본질: "형들에게 줄 명절 인사비"
남욱 변호사는 대선 전 법정에서, "유동규에게 준 2천만 원은 '형들(이재명•정진상•김용)'에게 줄 명절 인사비라 들었다"고 명확히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후 남욱은 “그 증언은 검찰이 유동규의 말을 듣고 자신에게 강요하듯 물어 대충 맞다고 한 것”이라며 또 다시 자신의 진술을 뒤집었습니다.
이 정도면 자주 바뀌는 진술이라면 변화가 아니라 변신, 혹은 변장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역시나 이런 남욱의 변화무쌍한 주장도 두 번째로 들려드릴 녹음파일 속 진실과는 매우 다릅니다.
• 녹음파일에 따르면, 남욱이 먼저 수사팀에 이 사실을 진술했습니다. * 2기 수사팀은 남욱의 최초 진술을 토대로 유동규에게 크로스 체크를 진행한 것입니다.
• 사건의 흐름상 남욱이 먼저 진술하고 이후 2기 수사팀이 유동규에게 확인한 것임에도, 선후가 바뀐 주장을하는 님욱의 말은 명백한 사실 왜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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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으로 묻겠습니다]
저는 오늘 이 녹취록 공개와 더불어, 당시 정용환 이종수 김태훈 검사를 비롯한 1기 수사팀과 관련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공개 질의를 던집니다.
1. 남욱 변호사는 1기 수사팀이 진술을 삭제하거나 수정을 강요한 사실이 정말 없습니까? 법정에서 증언을 번복하게 된 진짜 배후는 누구입니까?
2. 1기 수사팀 검사들은 "유동규가 형들에게 줄 돈"이라는 남욱의 구체적 진술을 듣고도 고의로 누락한 것입니까? 만약 그랬다면 그 이유, 아니 그 댓가는 무엇이었습니까?
3. 김만배가 "감옥에서 3년만 살고 나가면 된다"고 호언장담했던 배경에 혹시 누군가와의 '사법 거래'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까?
- 계속 -
JTBC의 3년 전 대북 사업 영상에 여러분들이 드디어 완벽한 빼박 증거가 나왔다며 이 영상을 퍼 나르고 환호성을 지른다. 이 영상 하나면 맹목적인 저들의 콘크리트 지지층도 마침내 진실을 깨닫고 돌아설 것이라는 아주 순진하고도 낭만적인 기대감과 함께.
차가운 물 한 바가지 먼저 끼얹겠다. 꿈 깨라.
애초에 정상적인 지능과 최소한의 시력을 가진 자들이었다면, 김성태의 영상 따위는 필요하지도 않았다. 그저 왼팔를 쳐다볼 시력만 있다면, 이 사기극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데는 단 5초면 충분하니까.
소년공 시절 프레스 기계에 눌려 팔이 비틀어졌다며, 평생 넥타이도 혼자 매지 못하고 군대도 갈 수 없었다고 눈물을 훔치던 그 가여운 왼팔. 지지자들의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던 그 굽은 팔.
가파른 인공 암벽을 다람쥐처럼 타오르며 클라이밍을 즐기고, TV에선 서핑을 즐기고, 법원에 출석할 때는 일반인도 한 손으로 들기 버거울 엄청난 양의 서류 뭉치를 하필 그 왼팔로 거뜬히 안아 들었고, 단식 후에는 왼팔로 짚은 지팡이에 온몸의 체중을 의지한 채 당당히 걸어 다녔다.
저런 걸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하고도 우리의 핍박받는 지도자라며 즙을 짜는 자들이다.
자신의 두 눈에 보이는 시각적 팩트조차 신앙의 힘으로 덮어버리고, 그 압도적인 모순과 기만을 외면하는 집단 최면. 이런 무지성 팬덤에게 김성태가 대북 사업을 운운하는 낡은 영상 백 개를 틀어준들 그게 무슨 타격이 되겠는가. 그들에겐 검찰의 AI 조작이거나, 정치 탄압을 견디기 위한 숭고한 십자가로 자동 필터링될 뿐이다.
증거는 법정에서 판사를 설득할 때나 쓰는 차가운 도구다. 종교에 빠진 좀비들에게 팩트체크라는 백신을 주사해 정신을 차리게 만들겠다는 착각은 이제 그만둘 때가 됐다.
우리가 싸우는 대상이 애초에 증거나 팩트가 통하지 않는 대상이란게 비극의 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