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퇴사로 너무 힘들어하니까
오래회사다닌 과장님이
뇌에 힘을 빼고 다니라는 말을해주셨어
확식히 잘하려고 완벽하려고
지적당하지 않기위해 그이상을
노력하다보니 결국 그게 더 화가된 것 같아
힘을 좀 빼도되고 덜 노력해도돼
특히 완벽주의자들은 번아웃 오지않게
주기적으로 뇌를 집에두고와....
그거라도 하란 소리임....
불과 10년 전까지도 빈말로라도 부둥부둥은커녕 말 가려 못하는 싸가지를 솔직하다고 칭찬했었음
애초에 한국은 기본값이 엄격이라서 노력해서라도 부둥부둥해야 함 그거라도 안하면 남도 힘들지만 그거 다~~~~~ 본인한테 돌아옴
뼈때리는 건 ㄹㅇ 아무때나 함부로 하는 게 아님..
남들보다 빨리 출근하고 근태가 매우 좋다
신입사원인데 바쁘게 막 뛰어다닌다
주말 상관없이 팀이 바쁘면 자발적으로 나온다
복사 하나를 시켜도 오와 열 깔끔하게 해온다
인사를 잘하고 깍듯하며 예의가 바르다
자율복장이라고 해도 항상 복장이 깔끔하고 선을 넘지 않는다
술취해도 선넘지 않고 반듯하고 주사를 부리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만 오래오래 살아남음
난 완전 깊생과 진대밖에 못하는 잇프피인데
대화 코드가 좀 다르면 이렇게 느낄 수 있다고 봄
내가 좋아하는 깊생은
앞으로 뭐해먹고 살면 좋을지,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저 사람은 왜 그러는지,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등
일상에서 접하는 포인트 하나를 좁게 들어가는 깊생을 좋아하는데
상대가 가져오는 주제가
인간은 왜 태어났는가 삶이란 무엇인가
우울함이란 뭘까? 사후세계가 존재하는가 같이 너무 거시적이고 약간 두루뭉술한 주제일 때는 크게 흥미가 안 생김...
근데 금붕어마냥 다 까먹는건 걍 mbti를 떠나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더 좋은 친구를 찾으시길...
와 방금 진짜 뼈때리는말을 봤는데
.
'너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다'라는 이유로
어려움을 정당화해도 된다면
'더 편한 사람도 있다'는 이유로 편안함을
추구해도 좋다
.
왜 우리는 힘들 때는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는데 하며
참으라고 하면서
.
편하게 살고 싶다고 하면
다들 그렇게 힘들게 산다 라고해?
.
굳이 고생을 많이 해야
성실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불편함을 견뎌야
어른스러운 것도 아니잖아
.
고생을 견디는 능력보다
고생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만드는 능력을
키우는 게 더 중요한 것 같거든
.
편하게 살고 싶다는 말에 괜히 죄책감
갖지 말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삶을
만들려고 노력하자
갓반인들아 team 우울정뼝인들에게 하면 절대 안되는 말 알려드림.
1. 너만 힘든 거 아냐. 다 힘들어
->자신의 세상에서 가장 힘든 건 자기자신 뿐입니다. 아가리해주세요.
2. 니가 진짜 고생을 안해봐서 그래ㅋ
->뇌에서 호르몬 안 나오는 거랑 사회적 고생 배틀 뜨는 거랑 뭔 상관인지 모르겠습니다. 아가리해주세요.
3. 긍정적으로 생각해봐, 마음먹기에 달렸어
-> 다리 부러진 사람한테 "마음 긍정적으로 먹고 뛰어봐" 하는 소리랑 똑같습니다. 아가리해주세요.
4. 햇빛 쬐고 운동 좀 하면 다 나아
-> 몸을 일으켜서 현관문 여는 것 자체가 보스 레이드 뛰는 수준입니다. 헬스장 보내려 하지 마시고 아가리해주세요.(물론 굉장히 중요하니까 team정뼝인들은 가능하시다면 꼭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6. 약 오래 먹으면 안 좋다던데 줄여봐/끊어봐
-> 당신은 의사가 아닙니다. 당뇨 환자한테 인슐린 끊으라는 소리랑 동급이니 아가리해주세요.
7. 겉보기엔 ㅈㄴ 멀쩡해 보이는데?
-> 내장이 터져서 피 흘리고 있는 걸 겉으로 안 보인다고 꾀병 취급하지 마시고 아가리해주세요.
8. 나도 요즘 우울한데 그 정도는 누구나 다 겪어
-> 일시적인 기분 저하랑 질병으로서의 질환을 동일 선상에 두지 마세요. 감기 걸렸다고 암 환자한테 동질감 느끼는 소리나 마찬가지이니 아가리해주세요.
9. 자꾸 집에만 틀어박혀 있지 말고 사람들 좀 만나
-> 지금 사람 얼굴 보는 것 자체가 숨 막히고 공포인 상태입니다. 억지로 끌고 나가려 하지 말고 아가리해주세요.
10.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니까 안좋아지지
-> 질환 때문에 부정적 사고 회로가 강제로 돌아가는 겁니다. 결과와 원인을 뒤바꿔서 자책감 심어주지 말고 아가리해주세요.
*해당 글은 우울증을 별것 아닌 일로 치부하며 무례하게 구는 이들을 겨냥한 글입니다.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로해 주려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탓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분명히 짚고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