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지식채널e <프로젝트 헤일메리> 특집 1부 [‘로키’는 정말 존재할 수 있을까?] 영상 #ProjectHailMary
🪨물과 탄소를 넘어선 생명의 가능성
외계 생명체 로키처럼 물과 탄소라는 지구적 기준을 넘어선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살펴본다
(+) 마지막 샴슈 편곡까지 감다살👎👎👎👨🚀🪨
25세 방유림 씨는 고향을 떠나
경기도의 반도체 부품 회사에 엔지니어로 입사했습니다.
엄마에게 "성공해서 효도하겠다"고 했던 딸이었습니다.
9개월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유족이 노트북을 열었을 때 일기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상사가 내 목을 손으로 움켜잡았다."
"뒤에서 무릎으로 다리를 쳤다."
"주먹으로 코를 때리고 팔을 잡아 멍이 들게 했다."
멍 사진들도 첨부돼 있었습니다.
"여자로 태어난 거에 감사해라."
"너는 남자로 태어났으면 나한테 죽었어."
방씨는 노동청에 진정을 넣었습니다.
노동청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했습니다.
상사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분리 조치는 없었습니다.
다음 날도 그 상사와 같은 공간에서 일해야 했습니다.
결국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수사는 지지부진했습니다.
고소장을 낸 지 두 달 만에 방씨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찰은 고소인이 사망한 사실도 몰랐습니다.
피의자 조사가 시작된 건 사망 두 달 뒤였습니다.
결론은 무혐의. "목격자와 CCTV가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유족의 이의 신청으로 겨우 재판이 열렸습니다.
첫 재판에서 가해자 측은 말했습니다.
"긴장을 풀어주려는 장난이었다."
"친근한 표현으로 착각했다."
방씨의 어머니는 말했습니다.
"법정에서 사과한다더니 재판이 끝나자마자 도망갔다.
진심이었다면 내 앞에서 고개라도 숙였어야 했다."
피해자가 직접 증거를 모으고 노동청에 진정하고
경찰에 고소하고 그래도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가해자는 지금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이미 없습니다.
이 나라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가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배우 권오중의 아들 혁준이.
전 세계 환자가 십여 명뿐인 희귀 질환.
병명조차 없습니다.
그 아이가 중학교에서 1년간 5명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화장실에서 배를 맞고. 몽둥이로 맞고.
기어 다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느 날 창밖을 보던 아이 머리를 주먹으로 쳤고
깨진 유리 파편이 목에 박혔습니다.
몇 바늘을 꿰맸습니다.
처벌은요?
주범은 자진 전학.
학적에 안 남습니다.
나머지 4명은 학급만 교체.
그 후로도 아이들은
혁준이 곁에 오는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걔 옆에 가지 마. 경찰에 신고당해."
권오중은 말했습니다.
"학교 폭력은 그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를 다 죽입니다."
가해자는 기록도 없이 사라졌고
피해자는 평생 그 기억을 안고 삽니다.
이게 우리 학교폭력 처리의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