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원 날릴 뻔했습니다. 강남역에서 이 사람 만나면 바로 피하세요.
퇴근길 강남역에서
정장을 말끔하게 입은 어르신 한 분이 다급하게 저를 붙잡았습니다.
자신을 대학교 교수라고 소개하며,
부산에서 병문안을 왔는데
지갑과 휴대폰을 모두 잃어버렸다고 했습니다.
KTX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30만 원만 빌려달는 겁니다.
선뜻 믿기 어려워 망설이자,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를 풀며 말했습니다.
"못 믿겠으면 이걸 담보로 가져가세요."
말투도 점잖고,
외모도 깔끔해서
순간 정말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상했습니다.
교수라는 사람이
왜 경찰이나 역무원이 아니라
길에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30만 원을 빌릴까?
그래서 말했습니다.
"경찰서까지 같이 가드릴게요."
그 순간,
표정이 싹 바뀌더니
화를 내면서 자리를 떠났습니다.
찜찜해서 검색해 보니
이미 수많은 피해 사례가 있는 유명한 고전 사기였습니다.
시계나 금반지 같은 가짜 담보를 맡기고,
현금을 받은 뒤 그대로 사라지는 수법이었습니다.
강남역뿐 아니라
터미널이나 번화가에서도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누군가 시계·반지·차 키 등을 담보로 맡기겠다며 차비를 빌려달라고 한다면, 돈을 빌려주지 말고 경찰서나 경찰에게 함께 가자고 하세요. 그 순간 반응이 모든 걸 말해줍니다.
진짜 하마터면 선의를 이용당할 뻔했습니다. 여러분도 꼭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