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6·3 지방선거가 끝난 지 단 한 달.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된 최용석 의원이 임기 첫날 전격 탈당을 선언 후.
탈당하자마자 국민의힘 의원 6명 전원의 지지를 받아 '사천시의회 의장'으로 당선.
민주당 6석 vs 국민의힘 6석으로 팽팽했던 사천시의회 구도는 순식간에 무너졌고, 시민들은 "유권자의 뜻을 저버린 배신"이라며 분노.
이런 인간을 공천한 정청래 전 당대표는 책임져라.🤬🫵
안세영이 갈아엎어 버린 배드민턴 협회 근황
안세영이 금메달 따고 던진 작심 발언 한마디로
썩어빠진 배드민턴 협회를 갈아엎어 버렸는데
예전에 막내들이 선배 빨래하고
방청소까지 다 하던 걸 이제 싹 다 금지시켜버렸고
게다가 협회가 가로막고 있던
개인 후원까지 허용되면서
마침내 안세영은 요넥스랑 다이렉트로 계약해
4년 100억
잭팟을 터뜨리며 말도 안 되던
연봉 상한선을 그냥 뚫어버렸다고 함
여기에 논란많던 배드민턴 협회장은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동문으로
감독은
일본 배드민턴의 신이라 불리는 박주봉으로 싹 물갈이 됐는데
환경이 바뀌니까 안세영의 성적은 미쳐 날뛰기 시작하면서
2025시즌 11관왕에 승률 94%를 기록
그동안 꼰대 같은 협회가 문제였다는 걸
실력으로 증명해 버렸다고 함
2009년 이명박 시절 경찰 특공대가 정리해고에 점거파업한 쌍용차 평택 공장 노동자들을 진압하는 장면. 이게 독재고 국가폭력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 야만의 시대를 건너 민주 정부를 세웠다. 12.3 내란이 성공했다면 이 모습이었겠지. 올공에 있는 국민의힘과 이명박근혜 후예들이 역겨운 이유.
배재고, 광주제일고 5.18 묘역 합동참배? 이 만남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흘 뒤 배재고 80여 명이 광주로 내려가 사과하고, 곧바로 광주일고와 함께 5·18 민주묘지를 참배합니다. 교육감 두 분이 그 옆에 섭니다. 분명히 합니다. 잘못된 건 학생들이 아닙니다. 이 판을 이렇게 짠 어른들입니다.
상처는 학생들이 받았는데 용서는 어른들이 합니까?
광주일고는 처음에 거절했습니다. 시험 기간이고 학생들의 심리 안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이 아직 아니라고 신호를 보낸 겁니다. 그런데 닷새 만에 80명의 방문과 합동 참배 일정이 잡혔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받아들였다는 것 압니다. 교장 선생님을 탓하는 게 아닙니다. 두 교육청이 논의하고 언론 브리핑까지 여는 판에서 피해 학교가 두 번 거절할 수 있었겠습니까? 거절할 수 없는 판을 만들어놓고 받아낸 수락은 동의가 아닙니다.
그리고 사과 방문이 발표된 바로 그날 배재학당총동창회는 협회에 선처 탄원서를 냈습니다. 한쪽에서 화해의 사진을 찍고 같은 날 다른 쪽에서 징계를 낮춰달라는 서류가 들어갑니다. 이 그림이 무엇으로 보입니까? 화해의 사진이 선처의 근거로 쓰이는 순간 그 참배는 추모가 아니라 거래입니다.
정근식 서울교육감님.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님.
지금이라도 바로잡아 주십시오.
참배가 필요하면 잘못한 쪽이 먼저 조용히 다녀오십시오. 화해와 징계는 완전히 별개라고 선언하십시오. 그리고 그날 광주일고 학생 중 단 한 명이라도 그 자리에 서고 싶지 않다면 서지 않게 하십시오.
용서는 피해자의 몫입니다. 피해자의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어른의 몫입니다. 5·18이 우리에게 가르친 첫 번째가 바로 그것입니다.
극우 행위를 감싸는 데 한동훈과 이준석이 나란히 손을 들었습니다.
배재고 야구부의 5·18 조롱에 6개월 출전정지가 내려지자 두 사람은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말을 꺼냈습니다. 어리다는 겁니다. 과하다는 겁니다.
저는 정반대로 봅니다. 이 아이들은 5·18을 조롱하는 법을 스스로 발명하지 않았습니다. 어디선가 배웠습니다. 5·18은 웃음거리로 삼아도 괜찮다고 온몸으로 가르친 어른들이 있었습니다. 그 어른들이 지금 나서서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진실을 알려준 그 조치마저 지우려 합니다. 6개월 출전정지는 벌이 아니라 교육입니다. 어른 사회가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건넨 정직한 문장입니다. 5·18은 놀이가 아니라는 문장 말입니다.
한동훈은 스타벅스도 영업정지를 안 당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아이들을 봐줘야 할 이유가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너무 봐줬다는 증거입니다. 어른들을 놓친 게 부끄러운 겁니다. 그 부끄러움을 아이들 처벌 면제의 근거로 쓰는 건 순서가 완전히 뒤집힌 논리입니다. 놓친 어른부터 붙잡아야지 아이들까지 같이 놓치자는 이야기가 어떻게 상식이 됩니까.
이준석은 한 발 더 나갔습니다. 어른들이 5·18을 가볍게 보이게 만들었으니 아이들만 벌하는 건 부당하다고 했습니다. 절반은 맞습니다. 어른들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른들 명단에 이준석 당신도 있습니다. 극우의 언어가 청소년에게 흘러 들어가는 파이프라인을 방치하고 때로는 그 표를 노리고 올라탄 정치인들이 이제 와서 아이들 방패 뒤에 숨는 겁니다. 물타기는 극우 화법의 기본기입니다. 저쪽도 잘못했잖아요 다들 그러잖아요. 이 두 문장으로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혐오가 면죄부를 받았습니까.
해외는 이미 답을 정했습니다. 일본 고교야구 헌장은 학생 야구를 교육의 일환으로 규정하고 어떤 형태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2019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구호를 외친 열일곱 살 본머스 팬은 법원에서 유죄를 받았고 3년간 경기장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구단은 여기에 더해 생애 출입 금지까지 내렸습니다. 그 나라들은 미성년자에게 책임을 물으면서 그걸 가혹이라 부르지 않았습니다. 교육이라 불렀습니다. 어릴 때부터 혐오는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걸 배우게 하는 것. 그게 어른의 책임입니다.
5·18은 놀이가 아닙니다. 광주가 겪은 그 시간을 상대팀 야유의 소재로 삼는 순간 그건 스포츠가 아니라 폭력입니다. 그 대가를 무겁게 치르게 하는 것은 성숙한 민주사회의 최소한입니다. 아이들을 미워하자는 게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진실을 돌려주자는 겁니다. 그 진실을 빼앗으려 나선 어른이 누구인지 우리는 지금 똑똑히 보고 있습니다.
@joojinwoo_ 살다가 배재고학생 편드는 의원을 보네 우와~~~ 피해자도 미성년자인데 가해자편만드는 어이없음…. 스포츠선수라면 그런 행동은 해서는 안되고 개인적으론 영원히 프로에서 볼수 없어야한다고 생각함 의견의 차이까지는 존중해보겠으나 조롱은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지요 겨우 출장정지에 분노합니다.
광주일고가 당한 수모는 배재고 한 번이 아니었다. 충암고가 있었고, 더 심각했다.
충암고 1학년이 광주일고 선수들을 향해 "내란의 요람"이라 외쳤다고 한다. 전두환이나 윤석열의 내란이 아니라, 5.18을 내란이라 부른 거다. 1980년 5월 전두환 신군부가 광주를 내란이라 부르며 시민을 학살했다. 그것을 바로잡는데 수십 년이 걸렸는데, 그 이야기가 야구장에서 다시 나온 것이다.
5.18의 진상규명은 끝났다. 광주 망월동묘역은 국립묘지가 됐고, 5.18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올랐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노벨문학상까지 받았다.
그런데 한국 10대의 머릿속에서는 거꾸로 가고 있다. 5.18이 내란이라는 도식이 10대의 세계관에 자리잡고 있다. 단순한 비하 밈이 아니다. 농담의 일상화가 아니다. 역사 자체의 부정이 또래 공용 어휘로 들어선 거다. 그리고 그게 한두 명의 일탈이 아니라 야구부 더그아웃의 합창으로 드러났다.
이게 진짜 우려스러운 내란의 씨앗이다.
10대 안에서 극우 세계관은 이미 강고하고, 이미 주류화되어 있고, 이미 학교 단위 합창으로 터져나오고 있다. 배재고가 그랬고 충암고가 그랬다. 투표 성향이 드러나는 2030에 대한 우려는 늦었고, 10대에서 극우는 주류화 되었다.
그래서 내란청산은 끝까지 가야 한다.
그리고 청산만으로 부족하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1020 극우화에 대한 대처는 입법만으로 불충분하다. 극우는 인스타로, 쇼츠로 유포된다. 우리도 같은 경로로 접근해야 한다. 5.18의 진실과 한강의 문장이 10대의 화면에 뜨게 해야 한다. 우리 쪽 콘텐츠가 없으면 저쪽 콘텐츠가 전부가 된다. 지금까지 그랬다.
광주의 5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