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돈을 넘어 자부심과 보람마저 느껴. 나를 모시는 신도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싸구려 찬사에 취해 삶에 지친 이들의 구원과 경외의 존재가 된다는, 이 혼란스런 사회에서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그런 긴밀한 뿌듯함마저도. 어찌 이런 만선의 마음씨란 말인지···.
의연하게 사는 것과 뻔한 위험을 무릅쓰는 건 다른 거야. 너희, 목숨이 아깝지 않은 거야···? 하나 뿐인 생을 소중히 여겨야지. 어느 누구와 다를 바 없는 서민의 삶을 살다 자식의 품을 안기기 위해 남겨주신 손에 다짜고짜 칼을 올리면 쓰나. 하늘에 있는 너희 가족들이 퍽이나 좋아하겠어~.
@xyunl__ 사적 제재라니 정 없게! 이 정도 도발에 눈 뒤집히는 유리 심장 같았어? 아카자 공과 나는 각별한 친우 사이니까, 겨우 그 정도의, 그 정도 깊이의 진실성으로 나를 폄훼하려 해도 깜찍한 투정 정도로 치부될 뿐 크게 와닿지는 않네에. 궁금하면 직접 여쭤보지 그래? 무잔 님께.
@1drylz 갖고 나서 말 해, 갖고 나서~. (어깨 툭툭!) 뭐가 그리 급해. 무엇에 그리 화 났어? 나는 아카자 공과 사이 좋게 지내고 싶어. 그야 우리는 둘도 없는 친우 사이인걸! 무잔 님께서도 자네가 멋대로 설치다 내 손에 죽어버리거나 하는 결말은 결코 바라지 않으실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