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장폴 사르트르의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명대사에 찬성할 수 없어요. 가택연금 중에 읽었던 희곡인데 오늘 행크네 집에 그 책이 있더라고요. 양자 세계에 갇혀있다 보면 세상에 혼자 남겨지는 것만큼 두려운 일도 없다는 걸 알게 되죠. 사람은 분명 다른 사람과의 교류 없이 살 수 없을 거예요.
@joaquinthirty 맙소사, 훈련을 너무 무리해서 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계단에서 다리에 힘이 풀리지. 샘한테는 말 안 할 테니까 걱정 마. (네 붕대를 보고 미간 찌푸렸다가, 주머니 뒤적거리며 지갑을 찾았다.) 아, 다행히 들고 나왔다. 그럼 커피도 못 마셨겠네. 만난 김에 아메리카노라도 사 줄게. 따라 와.
모두들 오랜만이야. 난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지내고 있어. 아니, 어쩌면 분에 넘칠 정도로 평화로운 날들을 되찾았지. 캐시랑 합주 공연도 하고, 여기저기 팬 사인회도 다니고, 호프랑 배스킨라빈스 케이크도 먹으면서 말이야. 자, 내가 먼저 말했으니 이제 다들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 좀 들려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