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ing_Peter_2 (계산하는 모습을 바라보다 가게 창 너머 도시를 살핀다. 경치를 구경하는 것은 딱히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습관인 듯 싶다. 네가 다가오는 게 느껴지자 고개를 돌려 바라본다.) 응? 아니, 그냥 가만히 있으면 생각에 빠지는 편이야. 어렵거나 무거운 생각은 아니야.
@Amazing_Peter_2 (사진값을 벌면 얼마나 나온다고. 구식 카메라보다 스마트폰에 달린 카메라 화질이 더 좋은 시대 아닌가. 금방 줄이 없어지고 메뉴 선택의 시간이다. 보기 좋게 진열된 쇼케이스를 유심히 살펴본다.) 난 레몬이랑 라즈베리 할게. 둘이 잘 어울릴 것 같거든.
@Amazing_Peter_2 (그가 사랑 받는 이유는 친절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실수하지 않기 때문일까. 난 그보다 더 많은 것들을 할 줄 알 것이다. 그럼에도 실수를 많이 해서 날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는 걸까. 쓸데없는 고민을 하다 네 목소리에 정신을 잡는다.) 대학생이 무슨 돈이 있어서 사. 내가 살게.
고향이 하늘에 떠 있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뛰어다니고, 울트론의 군단들이 몰려왔을 때에 신기하게도 난 두렵지 않았어. 내 능력은 미숙하고, 어벤져스와의 신뢰도 바닥이었던 시점에 말야.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네가 있었기 때문이겠지. 12분 더 빨리 태어난 네가 옆에 있었기 때문이겠지.
@Amazing_Peter_2 팬이라기 보다는... ... (그를 만나서 사진을 찍거나, 손을 잡거나, 사인을 해달라고 말할 건 아니다. 어디서 봤는데... 응원하면 팬이라고 했던가. 나를 응원해주던 사람들도 모두 팬이라고 하며 다가왔던 기억이 있다. ... ... 그래, 그렇다면.) ... ... 응, 팬인 것 같아. 팬 맞아.
@__bforv (커다란 가면이 얼굴의 절반을 덮고 있지만 표정이 어두워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 유독 눈이 파래서 일까. 분위기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 어벤져스 내에서 이런 포지션은 아니었는데.) 그럼 어울려줘야지. 얼른 찾아내서 경찰에 넘겨주자. 6명이 더 죽을 수도 있다고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