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론자는 이론가가 아니라, 실험가입니다. 경험론자는 결코 해석하지 않고, 원리도 갖지 않습니다.
실험하세요. 매번 관념들, 관계들, 상황들의 배치를.
관계들과의 마주침이 모든 것을 꿰뚫고 망가뜨리도록, 존재를 침식시키도록 만들어야 하고, 존재가 동요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들뢰즈)
한국문화정보원이 국립중앙도서관 원자료를 받아 분석한 ‘2024년 독서 실태’를 보면,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에서 예외 없이 20대 독서율이 꼴찌였다.
지역별로는 세종시(7.2%)가 가장 높았고, 광주·울산(3.1%)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부산(0.5%), 경북(0.8%)은 낮았다.
https://t.co/0T1JMWHWbP
인간들은 진드기처럼 18년을 기다릴 수 없다.
우리 인간의 시간은 순간들의 연속으로, 매우 짧은 시간의 간격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짧은 시간의 간격 내부에서 세계는 어떤 변화도 보여주지 않는다. 순간의 간격 속에서 세계는 움직이지 않는다.
인간의 순간은 1/18초 동안 지속된다.
(윅스퀼)
생성이 기본적으로 "흐르는" 것이라면, 사건은 흐름에 매듭들이 주어져 분절된 무엇으로서 이해된다.
(사건 개념을 매우 미시적인 차원에까지 확장할 경우, '흐름'이란 미시적 사건들의 연속 이외의 것이 아니다. 관건은 사건들 사이사이에 끼어드는 무의 크기라 할 것이다.)
(이정우)
들뢰즈와 가타리가 생각하는 생명은 리좀적이다. 이들에게서는 베르그송이 자주 언급했던 '시원적 약동'이라는 생각은 파기된다. 생명의 '기원'이라는 어떤 '점'에 대한 집착은 사라진다.
리좀에서는 시작도 끝도 말할 수 없다. 창조적 절화에 의한 끝없는 창발이 있을 뿐이다.
(이정우)
강도적이란 말의 의미를 넓혀서 배치들, 더 정확히 말해 그것들을 낳는 과정의 속성들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배치/조립(asembly)의 과정은 그것이 이질적인 요소들을 절속할(articulate) 때 강도적인 속성들에 의해 특성화된다고 말해질 수 있다.
(마누엘 데란다)
현상은 내부작용하는 행위성들(agencies)의 존재론적 분리불가능성/얽힘이다.
관계항은 관계에 선행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상-내부의-관계항이 특정한 내부작용을 통해 생성·출현한다.
중요한 것은 내부작용이 현상-내부의-외부성의 조건, 즉 행위적 분리가능성을 실행한다는 것이다.
(바라드)
스크린이라는 말에 해당하는 프랑스어 '에크랑'은 화면이라는 뜻도 있지만, 사진기의 필터 혹은 막이라는 뜻도 있다. 여기에서는 후자의 의미이다.
신체 혹은 더 정확히는 뇌라는 스크린에 의해 이미지 전체에서 관심의 대상들이 걸러지고 선택된다.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이 바로 생명체이다.
(황수영)
생성이 세계의 본질이라 함은 세계의 근저에 시간이 놓여 있음을 뜻한다.
세계의 근저에서 어떤 창조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단지 기존의 것들이 다른 것으로 변한다거나 사물들이 일정한 법칙성에 따라 운동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의미에서의 새로움이 도래한다는 것이다.
(이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