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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음이 자꾸 무겁고, 이유를 잘 모르겠나요?
번아웃, 불안, 우울, 불면, ADHD, 연애에서의 반복되는 갈등…
이 모든 게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닙니다.
마음은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이에요.
이 계정은 그 시스템을 뇌과학과 심리상담 관점에서 명확하고 실용적으로 읽어드립니다.
간질 치료를 위해 뇌 일부를 잘라낸 남자가 있었습니다.
발작은 멈췄습니다.
대신 새로운 기억을 만들 수 없게 됐습니다.
매일 만나는 연구자를 매번 처음 보는 사람으로 대했습니다.
그런데 그림 그리기 같은 기술은 늘었습니다.
본인은 배운 적 없다고 했는데, 실력은 늘어 있었습니다.
기억은 하나가 아니라
서로 다른 종류가 따로 저장됩니다.
거울 속 자기 얼굴을 못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력은 정상입니다.
눈, 코, 입도 다 보입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누구의 얼굴'로 합쳐지지 않습니다.
목소리나 걸음걸이로 사람을 구분합니다.
뇌에는 얼굴만 전담하는 영역이 따로 있습니다.
그 하나만 고장 나도 이렇게 됩니다.
"평범한 사람도 권력을 쥐면 잔인해진다"
심리학에서 가장 유명한 이 실험은
지금 사실상 신뢰를 잃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서 연구진이 간수 역할에게
어떻게 행동할지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인간이 상황에 휘둘린다는 명제 자체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다만 그 근거가 이 실험은 아닙니다.
잠에서 깼는데 몸이 안 움직이고
누가 가슴을 누르는 느낌.
꿈꾸는 동안 몸이 움직이지 않게 잠가두는 장치가
잠에서 깬 뒤에도 잠깐 풀리지 않아 생깁니다.
흥미로운 건 전 세계가 비슷하게 겪는데
설명은 문화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한국은 귀신에 눌렸다 하고
서양은 마녀가 올라탔다고 했습니다.
같은 현상, 다른 이야기.
한쪽 손이 내 말을 안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추를 채우면 반대 손이 풀고
음식을 집으면 다른 손이 밀어냅니다.
본인은 그 손을 멈출 수 없습니다.
좌뇌와 우뇌를 잇는 다리가 끊어졌을 때 나타납니다.
'나'라는 감각은 하나로 느껴지지만
사실은 여러 부분이 협력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1848년, 쇠막대가 한 남자의 머리를 관통했습니다.
그는 살아남았고, 말도 걷기도 멀쩡했습니다.
바뀐 건 성격이었습니다.
성실했던 사람이 충동적으로 변했다고 기록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사람들은 처음 알게 됐습니다.
성격도 뇌의 일이라는 것을.
덧붙이면, 그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는 이야기는
후대에 상당히 과장됐습니다.
그는 이후 회복해 마부로 일했습니다.
카프그라와 정반대인 증상도 있습니다.
길에서 마주친 낯선 사람들이
전부 '그 사람'이 변장한 거라고 믿는 것.
앞의 증상이 아는 얼굴에서 친밀감을 잃는 거라면
이건 모르는 얼굴에서 친밀감을 과하게 붙이는 겁니다.
같은 회로가 반대로 고장 나면
정반대의 세계가 만들어집니다.
가족이 똑같이 생긴 가짜로 바뀌었다고
확신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얼굴은 정확히 알아봅니다.
목소리도, 기억도 다 맞습니다.
그런데 '내 사람이라는 느낌'만 사라집니다.
얼굴을 인식하는 회로와
감정이 반응하는 회로가 끊어졌을 때 생깁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알아본다는 건
얼굴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느낌으로 확인하는 일이었던 겁니다.
가면 증후군은 없애는 게 목표가 아닙니다.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대신 그 생각과 함께 행동하는 법을 배우면 됩니다.
"나는 부족해"라는 생각이 들어도
일단 해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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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과를 기록해두세요.
가면 증후군은 자신의 성취를 기억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작은 성공 목록을 눈에 보이는 곳에 적어두면
불안한 순간에 스스로 반박할 증거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