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종합적인 인상으로 받아들였을 것 같기도 해요. 누가 묻는다면 경감님은 눈이 큰 편이고 콧망울은 꽤 둥글고 뺨은 갸름하고 목이 길고 피부가 하얗고... 몽타주 프로그램 필요없을 정도로 세밀히 묘사 가능하겠지만 그걸 큰 눈망울에서 오는 아름다움, 이런 식으로 인식하진 않을 것 같달까요?
칭찬도 아닌 칭찬이 툭 튀어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ㅎㅎ 예를 들어 앨범 보면서 과거 추억담을 나누다가 대학 축제 때 제일 이쁘고 잘생긴 학우들로 미스 미스터를 뽑았다던 이야기가 나오면 무심히 몇장 들춰보다가 "경감님은 출전 안 하셨나보네요. 무대 사진이 없네요." 이런다든가...
불법거래 적발하러 유흥주점에 잠입하는데 팀장님이 신입 단련시킨다고 자긴 후보에도 안 넣어주더라고 투정하면 "외모가 너무 눈에 띄면 위장잠입하기엔 부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쪽 업계 사람들 눈에 들어서 나중에 좋을 일 없으니까요." 막 이래서 한여진만 민망하게 만드는 거 아닌지요...😌
둘 사이에서 외모 관련 칭찬이 오간다고 해봤자 한여진이 가끔 농담처럼 짓궂게 오~ 우리 검사님 쌔끈한데~ 막 이러거낰ㅋㅋ 검사님 오늘 쫌 멋진데? 이런 식으로 가볍게 멘트하는 정도였을 것 같아요. 근데... 이게 황시목 마음 속에선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순간
이런 흥미로운 발제를 하셨다니...!!🧐 못 알아차린 저의 불찰입니다!ㅋㅋㅋㅋㅋ
이하 저의 짧은 소견을 덧붙여 보자면...
결론부터 말해서 분명히 한여진의 평균 이상 외모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가끔 새삼스레 의식하기도 하지만 딱히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진 않았을 것 같아요.
황시목이 자신의 외모를 어떻게 여기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번듯한 이미지에 불특정 다수가 호감을 표하는 것은 직접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한여진의 호감가는 외모와 인상을 모를 리 없다고 봤습니다.
다만 황시목은 팩트는 팩트로 받아들이고 구태여 부연하지 않는 타입이니까요.
미친... 미친 거 같아요.... 아니 진짜루... 토닉님 무슨 신들리신 듯;; 이 목소리 분위기 온도 습도 전부 진짜 아닌가요??? 이게 팬메이드 2차일 리가 없는데??!? 대사의 템포, 토씨 하나까지도 다 찐의 바이브 아닙니까?!? 앞으로 제 안에서 시목여진 청혼은 이게 왕도고 정사입니다!! 이게 아닐 리X
@simlovesyeo 이유도 너무 황시목스러워서 눈물 나요ㅠㅠ 경감님과의 사이에서 저런 싸움 아닌 싸움이 자꾸 일어나는 것에 대해 책임과 불안을 느낀 황시목 나름의 해결책이 결혼이라는너무 매끄럽고 자연스럽고요; 막 웃음나게 설레고 떨리고 이런 느낌이 아니라서 더 더 리얼해요ㅠㅠ 토닉님 천재만재...🥺💕
이거 한 번 겪은 뒤로 학습한 황시목이 경감님하고 퇴근 후에 만나기로 한 날 출근 준비할 때 습관적으로 흰 티 입고 와이셔츠 단추 잠그다가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2초 정도 멈칫하곤 다시 단추 풀어내리는 모습까지 상상했습니다...😋💦 그날 겨울 들어 제일 추운 날이었음 어쩌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