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누군가와 연결되기를 바라지만 아는 사람이 많다고 그 관계까지 깊어지는 것은 아니다. 연락처에 저장된, 가끔 안부를 묻는 사람이 많아도 내 마음을 헤아려 주는 사람은 드물다. 오히려 아는 사람이 많아도 막상 연락할 만한 사람이 없으면 마음만 더 쓸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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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며, 심지어 어느 곳에 이르게 될지조차 알 수 없는 혼란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가 공유한 이 슬픈 운명 앞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서로를 존중하며 대하는 것이다.
ㅡ 로맹 가리, 인간의 문제 https://t.co/wSKSsIEFQ0
품위란 인간이라면 당연히 갖추어야 할 기품이고 위엄이다. 부끄러워해야 할 때 부끄러워하는 것이고, 그 깨달음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그 사람 나름의 존엄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그래서 품위를 지키는 일은 쉽지 않다. https://t.co/21gdzE2xdP
나는 이것이 노년의 최종 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물길을 좁히는 것이 아니라 넓히는 것. 꺼져가는 빛에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빛이 다른 이들의 삶 속에서 계속 타오를 것임을 믿는 것. 모든 것에는 알맞은 때가 있다. 심지어 물러나는 것에도.
ㅡ 에릭 와이너 https://t.co/fHn6iMmQoa
우리는 누군가를 원하고,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고, 누군가의 마음을 얻고 싶어 한다. 그런데 아무리 가까이 다가가도 끝내 넘어설 수 없는 거리가 있다. 사랑은 그 거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거리를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한다는 우리의 한계를 선명히 드러낸다. https://t.co/IGFherv6UE
우리는 종종 외부의 것들로 내면의 공허함을 메우려 하지만, 그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는다.
특히 심리적인 허기는 음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다루는 것이 좋다. 절제하고 자제하는 것, 중용의 미덕은 의식주를 넘어 삶 전체를 관통하는 지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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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감정은 말보다 늦게 찾아오고, 어떤 감정은 함께 있을 때보다 헤어진 뒤 더 선명해지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은 때로 부재를 통해 증명된다. 곁에 있을 때보다 없을 때, 만날 때보다 기다릴 때, 함께 웃을 때보다 혼자 그 사람을 떠올릴 때 사랑은 더 분명해진다. https://t.co/eiGud16PuC
가까이 있는 것들은 그 의미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7월을 조금 다르게 보내고 싶다면 거창한 결심보다, 매일의 익숙한 얼굴과 장면들을 조금 더 세심히 살피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평범하게 흘러갈 수도 있는 한 달을 전과는 조금 다른 시간으로 남기려면. https://t.co/lxCU5vMJAh
인생의 절정기라고 할 수 있는 청년의 시간, 계절의 절정인 한여름. 모두가 가장 빛나는 시간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절정이라는 말 속에는 이미 기울어가는 움직임이 함께 들어 있다. 우리만 몰랐을 뿐, 어쩌면 애써 외면했을지도 모르겠지만. https://t.co/3suRyUyFMT
“모든 연인들이 그렇듯이, 두 사람은 자신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마치 그런 대화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가능하게 해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존 윌리엄스 ㅡ 스토너>
대화와 소통의 부재, 서로에 대한 감정이 식어가는 전조이다. https://t.co/b3PI13gnhh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이 얼마나 될까? 책을 읽으며 깨닫는 것은, 상황을 대하는 나의 자세와 시선, 태도야말로 내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소설은 이 사실을 마치 나와는 무관한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전하고, 나는 그걸 결국 내 이야기로 읽는다.https://t.co/r8tc792wig
삶을 지나치게 간단히 설명하는 말을 들으면 선뜻 공감하기 어렵다. 틀렸기 때문이라기보다, 너무 많은 것을 생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때문이다. 사람의 마음과 삶의 형편은 한문장으로 정리되기엔 너무 복잡하다. 문장처럼 인생에도 많은 비유와 은유가 숨어 있다.https://t.co/rJHJTxnD5h
무언가를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대개 꽉 막힌 현실 앞에서 체념하거나 마음을 접어버리기 쉽다. 하지만 이루어질지 알 수 없더라도, 그 소망을 오래 간직한 채 살아가는 것은 그 자체로 한 인간을 지탱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https://t.co/f8Hsa7djlR
우린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없고,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책은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머물게 해 줍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 만나 본 적 없는 사람의 감정을 상상하게 합니다. 독서를 통해 우리는 삶의 좁은 경계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https://t.co/bKFCHgk6v5
모든 것에는 양면이 있다. 안 좋은 일이 생겼다고 해서 그것이 전부는 아닐 텐데도, 우리는 자꾸 좋지 않은 면만 바라본다.
모든 나무에는 눈에 띄든 띄지 않든 벌레 먹은 자국이 있다. 무엇이 좋은 일이고 무엇이 나쁜 일인지는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 https://t.co/gBkqHUvFFp
우리 인생에는 가끔 그런 일이 일어나. 설명이 안되고 이치에도 맞지 않는,그렇지만 마음만은 지독히 흐트러지는 사건이.
그런 때는 아무 생각말고 고민도 하지 말고, 그저 눈을 감고 지나가게 두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커다란 파도밑을 빠져나갈 때처럼.
ㅡ무라카미 하루키https://t.co/dpfh6uvOCf
상처를 받고 또 상처를 주며 지나온 시간 속에서,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인간은 생각보다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만 확인하게 된다.
세월은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상처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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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생각 속에 갇혀 있던 마음이 조금씩 풀린다. 그래서 마음이 복잡해질 때면 가끔 생각한다.
답을 서둘러 찾으려 하기보다, 우선 조금 걸어보는 편이 낫겠다고. 걷다 보면 꼭 괜찮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괜찮아질 수 있겠다는 마음이 아주 서서히 들기 시작한다고. https://t.co/6woaqj2RwE
중요한 것은 세상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이다. 흔들릴 수 있어도 완전히 무너지지 않으려는 의지, 기대와 어긋나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회복력.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덜 무너지려고 애쓰면서 중심으로 끊임없이 돌아오는 일인지도 모른다. https://t.co/OGsE8eKKXu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어떤 사람에게서 기대하지 못한 모습을 보게 되더라도, 그가 가졌던 마음까지 전부 부정하지 않는 것. 좋은 면과 그렇지 않은 면이 함께 공존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를 향한 따뜻한 관심을 쉽게 거두지 않는 것이다.https://t.co/mFbmszFM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