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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황금 가면을 쓰고 출근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아마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게 될 것이다.
황금가면을 쓰던 말던 무슨 상관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보는 사람들은 엄청 신경 쓰일 것은 분명하다.
직장 내 복장 윤리는 그런 것 같다. 노출이 심한 옷은 황금가면 같은 게 아닐까?
왜 자기계발류 스토리들은 똑같은 얘기를 반복해도 잘 될까에 대한 가설. 사실 성공하고 싶지만 역량이 낮거나 성향이 맞지 않아서 못함. 하지만 대부분 그건 인정 못하고 이번에는 다를거라 생각하며 불나방처럼 계속 뛰어듬. 거기에 이미 성공했거나 성공을 파는 사람들은 도전하라고 계속 부추긴다.
성공에 대한 방법은 끝도 없이 나오지만 그 본질은 거의 공자, 맹자, 부처, 니체 등 깨달음을 얻거나 위대한 지성인들이 말씀하셨던 수준에서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시대적 상황에 인생 스토리 혹은 과학적 사실이나 경험에 근거한 각자 다른 소재들을 조금씩 섞어서 끊임없이 변주할 뿐 아닐까.
상사가 바탕화면에 있는 아이들 사진을 보고 모두가 발표하는 화면에 개인적인 사진이 띄워지면 민망할 수 있다는 조언을 해주었다. 난 그 조언이 싫었다. 난 민망하지 않거든. 하지만 잠자코 MS가 추천해주는 사진들로 바꿔두었다. 하지만 볼 때마다 짜증이 나서 다시 바꿔야겠다.
오픈채팅방에는 매년 같은 질문들이 올라온다. 지금은 연말 송년회 준비 시즌이다. 매년 송년회 아이디어, 네이밍을 묻는다. 송년회 주제를 먼저 잡으면 네이밍과 프로그램은 따라온다. 올해 송년회를 왜 하는지, 무슨 메시지를 줄 것인지 생각해보면 그에 맞는 아이디어들이 자연스레 떠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