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이 책 추천이요(속삭)
첫 페이지부터 이거 어떻게 읽어야 되는 거야..? 싶은데 재밌어서 엄청 장기간 찬찬히 읽고 있어요. 누가 어떤 시각으로 읽느냐에 따라 완전 다르게 해석될 것 같은. 완전 독서모임용 해외문학.
이 책에 대해 얘기하는 팟캐 없나, 내가 콘텐츠 만드나..그러고 있어요 ㅋ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 <멜랑콜리아> 은행나무꺼
원피스 최종보스 이무의 정체가 ‘앵무새’라는 추측이 국내 커뮤니티발로 레딧까지 역수출되며 화제.
근거를 보면 퍼즐이 소름 돋게 맞아떨어진다.
① 서양 해적의 3대 상징은 안대, 갈고리 손, 어깨 위 앵무새인데 원피스엔 셋 다 등장하지 않는다. 최초의 해적 조이보이가 그 스테레오타입 해적이었다면, 그의 어깨에 있던 앵무새가 지금의 이무일 수 있다는 것
② 주인공은 ‘몽키’ D. 루피. 해적의 또 다른 상징 동물인 원숭이와 앵무새가 세계의 운명을 놓고 맞붙는 구도
③ 이무의 어눌한 1인칭 ’무(ム)’는 말을 배운 앵무새의 흔적일 수 있다. 일본어로 앵무새는 ‘오우무(オウム)’
④ 판게아 성의 ‘거대한’ 밀짚모자 — 사실 모자는 평범한 크기고, 바라보던 이무가 작은 새였기에 거대해 보였다는 묘사 트릭이라는 해석
⑤ 공개된 이무의 날개도 악마의 날개가 아닌 조류의 날개 형태
⑥ 로저가 라프텔에서 원피스를 보고 ‘그저 웃은’ 이유 — 세계의 지배자가 고작 앵무새였다면 납득이 간다
⑦ 원피스 = 비스킷 설. 대항해시대 선원의 3대 식량은 럼·육포·비스킷이고, 앵무새 하면 떠오르는 그 말이 있다. “Polly wants a cracker.“
⑧ 작품의 대주제 ‘자유’와 정반대인 ‘새장 속 새’라는 콘셉트까지 완벽한 대비
물론 오다는 “결말을 맞춘 사람이 있으면 바꾼다”고 했으니 반은 재미로 보자. 그래도 원숭이와 앵무새가 세계의 존폐를 걸고 싸운다는 그림, 너무 원피스답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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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난 책을 잘 버린다. 중고 서점에도 훌훌 판다.
책을 못 버리면 집안의 다른 어떤 것도 못 버린다는 생각이 있다. 역으로, 내가 책도 버렸는데 이것도 못 버려? 생각하면서 집 관리 중.
엄마는 평생 오만가지 물건을 끌어안고 살고 있다. 난 '잘' 버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6월에 이런 기쁜 일이 있었다. 해외에 소개한 지 이틀만에 계약 제안받은 건 처음이야. 근데 만끽할 새도 없이 도서전이 시작돼버렸음.. 기뻤는데 기뻐할 시간이 없었어?
엠바고 때문에 도서전에선 얘기도 못 하고..
<고양이가 정답이다> 들고 구경하는 분들한테 너무 너무 말하고 싶었다.
장우석 미스터리 소설 《고양이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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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수학의 만남이라는 뜻밖의 조합을 따뜻한 일상 미스터리로 풀어낸 이 소설은 해외에 소개된 지 48시간 만에 역대급 계약을 체결해 작가님과 출판사 모두를 놀래켰답니다.
고양이가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