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기름을 끊기 진짜 어려운 이유>
씨앗기름을 끊기가 힘든 게 아니다.
씨앗기름이 없는 음식을 찾기가 힘든 시대일 뿐이다.
튀김은 물론 과자•빵•마요네즈•드레싱•각종 소스에까지
깊숙이 침투해 있다.
외식 한 끼에 어떤 기름이 들어갔는지 알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식물성•저지방•콜레스테롤 제로라는 문구 속에서
씨앗기름은 자연스럽고 건강한 기름으로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식품 산업의 경제 논리까지 더해지면서
우리는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듯하지만
실상은 이미 정해진 선택지를 소비해 왔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마트에서 성분표를 들여다보고,
식당에 쓰이는 기름을 묻고,
건강을 표방하는 문구를 의심해야 한다.
남이 정해준 기준을 벗어나 내 몸에 들어가는
음식을 직접 판단하는 것.
그 주체성을 되찾는 일이 먼저다.
우리는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