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재팬 42권 <여자오타쿠와 BL의 새로운 전개>가 e-book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일본 남성 아이돌문화와 팬덤을 다룬 니시하라 마리 선생님, 일본의 BL실사드라마를 분석한 미조구치 아키코 선생님 글과 여자오타쿠의 재현에 대해 다룬 제 글이 실려 있습니다🥰
https://t.co/Hbd0d17xi9
8월 15일 출간된 일본비평 35호 기획특집 <상호의존과 협력의 지평: 한일관계의 새로운 국면>에
<한국산 서브컬처 게임의 전개와 제3의 공간으로서의 ‘K-자포니즘’: <블루 아카이브>를 사례로>를 기고했습니다.
이하 링크에서 35호에 실린 논문을 모두 읽으실수 있습니다🙇
https://t.co/h4joCkw0WA
저희는 한국 동인행사에서 회지가 지금보다 더 많이 주목받았으면 합니다.
지난 코미버스 1회차를 마친 뒤, 저희는 그 가능성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에는 저마다의 이야기와 세계를 담은 수많은 회지가 출품되었고, 독자분들은 부스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작품을 발견하고 작가님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행사 이후에도 작품을 다시 찾아보거나 다음 회차에 출품하고 싶다는 말씀을 전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저희가 앞으로 어떤 코미버스를 만들어가야 하는지 조금 더 명확하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한 권의 회지에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온 이야기와 수없이 다듬은 그림과 문장, 그리고 작품을 끝까지 완성해 낸 작가님들의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과 마음을 들여 완성한 작품도 제대로 소개되고 발견될 기회를 만나지 못하면 독자에게 닿지 못한 채 지나가기도 합니다. 장르와 플랫폼에 따라 새로운 작품을 알릴 수 있는 창구가 제한되어 있고, 행사장에서도 회지가 수많은 상품 가운데 하나로만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도 작가와 작품이 중심이 되는 행사,
특히 작가님의 손끝에서 시작된 이야기인 '회지'가 메인이 되는 행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미버스는 단순히 많은 부스를 한자리에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한 권의 회지가 더 많은 독자와 업계 관계자에게 발견되어 다음 작품과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1회차에서는 행사에 출품된 회지와 일러스트북의 견본을 한자리에서 천천히 살펴볼 수 있는 <코미버스 라운지>를 운영했습니다. 행사장을 둘러보며 미처 방문하지 못했던 부스의 작품을 다시 발견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은 해당 부스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입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코미버스에 출품된 회지를 다시 모아 소개하는 <COMIBOOKS(코미북스)>를 홍대 카페에서 개최했습니다. 행사장에서 놓쳤던 작품을 다시 읽고, 처음 접하는 회지와 이야기를 발견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많은 분께서 찾아와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코미북스는 코미버스가 끝난 뒤 1~2주 이내에 정기적으로 개최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1차 창작과 2차 창작을 서로 분리된 영역으로만 바라보고 싶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이야기와 캐릭터에서 출발한 작품도, 좋아하는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마음에서 시작된
작품도 모두 소중한 창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리지널 회지를 만나러 온 독자가 새로운 2차 창작 회지를 발견하고, 2차 창작 회지를 찾으러 온 독자가 처음 보는 오리지널 작품과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작품과 독자가 한 공간에 함께 모일 때 평소라면 만나지 못했을 작품이 발견되고, 각각의 작품도 더욱 넓은 독자에게 소개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코미버스는 1차와 2차 창작이 서로의 자리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함께 모여 더 많은 독자와 새로운 창작을 만들어가는 행사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난 1회차의 경험을 통해 저희는 코미버스가 단순히 정해진 날짜에 열리고 끝나는 행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코미버스는 새롭게 만들어진 회지와 이야기를 소개하고, 독자에게 알리고, 현장에 출품하며, 행사 이후에도 다시 발견될 수 있도록 돕는 하나의 창작 플랫폼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좋은 작품이 독자에게 발견되고, 독자의 반응이 다음 작품을 완성할 힘이 되며, 그 경험이 아마추어 작가가 프로 작가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저희는 더 많은 작가님이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고 작품 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때 한국의 오리지널 IP 역시 지금보다 더욱 다양하고 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코미버스가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누군가가 마음속에만 간직했던 이야기를 꺼내고, 미뤄두었던 원고를 다시 시작하며, 마침내 한 권의 회지를 완성해 세상에 선보일 수 있는 이유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 코미버스가 끝난 뒤, 한 부스 참가자분께서 저희에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코미버스 때 출품하려고 밤새서 만들었어요.”
짧은 한마디였지만, 저희가 만들고 싶었던 행사의 모습이 조금은 현실이 된 것 같아 정말 감사했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습니다.
<코미버스 2026 가을>까지 남은 시간 동안 한 권의 회지가 더 잘 보이고, 더 오래 기억되며, 새로운 독자와 다음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더 많은 분께서 코미버스 때 출품하려고 작품을 만드셨다고 말씀해 주실 수 있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코미버스 2026 가을> 2차 부스 참가 신청 (~8/23) 📢
오리지널·동인 창작물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1차·2차 창작 통합 배포전 <코미버스>
만화·소설·일러스트북 등 1차·2차 창작 회지 환영합니다📚✨
당신의 손끝에서 시작된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코미버스 2026 가을’에서 펼쳐주세요 🍂
최근 S대 S교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도서 『광장 비판』과 필진, 코라초프레스를 향해 퍼부은 왜곡과 비방, 지속적 괴롭힘은 심각하게 도를 넘어섰다.
우리는 이를 궤변과 팩트 조작, 여성 및 퀴어 혐오, 나아가 스토킹과 사이버불링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 이에 본 입장문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인격권 침해, 출판사의 정당한 업무에 대한 침해 행위를 자행한 S교수의 악의적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
1. 여성퀴어 연구자에 대한 혐오 및 언어폭력
S교수의 행태 중 가장 심각하고 폭력적인 대목은 남성/정규직교수라는 위계를 이용하여 여성·퀴어 연구자의 정체성을 집요하게 표적 조롱하는 행위 지속했다는 점이다.
ㅇ 연구자에 대한 표적 괴롭힘과 퀴어 혐오 폭력: S교수는 일면식도 없는 『광장 비판』 공저자 연혜원의 사진을 무단으로 SNS에 수차례 게시했다. 또한 연혜원의 성정체성을 들먹이며 "닥터 미스 뽀샵 퀴어" "K-퀴어돌로지 양꼴통"이라 폄훼하는 등 저열한 퀴어혐오적 언어폭력과 디지털 괴롭힘을 가했다.
더불어 퀴어 페미니즘을 “퀴어 골품제”, “퀴어질 니가 다 하고. 좀 미친 애들, 광신도들 같지만” 등 저급한 표현으로 희화화했다.
ㅇ 스토킹 및 사이버불링: S교수는 연혜원에게 지난 2주간(7월 18일부터 7월 29일 사이) 심야 시간대를 틈타 8차례 이메일을 보내며 사생활에 대한 언급, 뜬금없는 요구, 엉뚱한 지적을 하며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
이에 연혜원은 큰 불안과 공포를 느껴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S교수는 자신이 무슨 죄를 지었느냐며 행위를 멈출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더구나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메일을 마치 채팅을 주고받은 것처럼 날조하여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외려 강화해갔다.
1. SNS를 통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영업권 침해
ㅇ 공연성이 인정되는 정보통신망에서의 비방: S교수가 SNS 계정(페이스북 팔로워 7,700여 명, X 팔로워 539명)에 작성한 게시물은 다수에게 즉시 노출되고 무제한 전파될 수 있는 법률상 '공연성'이 성립하는 정보통신망 공간에서 이루어진 행위로, 민·형사상 엄중한 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운 불법행위이다.
ㅇ 사생활 및 신상정보 무단 공개: S교수는 『광장 비판』 특정 필진의 외모, 의복, 프로필 사진, 거주지, 배우자 이력까지 무단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조롱하는 행위를 반복했다. 이는 타인의 사생활과 인격권을 현저히 침해하는 명예훼손이다.
ㅇ 출판사 및 저작자에 대한 영업·신용 침해: S교수는 본인 스스로 "책을 읽지 않았다"("서평은 책을 읽고 쓰는 게 서평인데 읽지 않았다. 이유는 읽기가 싫다.")라고 밝히면서도, 『광장 비판』에 대해 "박사과정 나와서 1년 정도 인터넷 검색하면 누구나 쓸 수 있다", "내가 도서관 사서라도 이 책은 구입하지 않는다. 빌려볼 사람이 없다"라는 등 근거 없는 비하와 함께 불매를 선동했다.
이는 도서의 학술적 가치를 훼손함은 물론, 출판사의 정당한 기획·유통·판매 업무와 필진의 사회적 신용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이다.
1. 공공도서관 검열 문제에 대한 왜곡 및 2차 가해
화성시립 남양도서관은 광장 비판 목차에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단어가 있다는 이유로 도서 수서 및 접근을 차단한 바 있다. 공공도서관이 ‘사상 정치 목적의 자료’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광장 비판』을 배제한 행위는 반헌법적인 ‘행정적·배제적 검열’이다.
이에 필진은 공공도서관 검열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강력히 문제 제기해왔다. 그러나 블랙리스트 이후 국가기관의 검열에 대해 무지한 S교수는 낡고 자의적인 검열 개념을 들이대며 남양도서관의 반헌법적 행태에 동조하고 있다.
심지어 남양도서관의 조치를 두고 "내가 도서관 사서라도 이 책은 구입하지 않는다. 빌려볼 사람이 없다"며 광장 비판을 매도했다. 이와 같은 불매 선동 행위는, 출판사와 필진의 사회적 신용을 짓밟는 비열한 비방이다.
1. 요구사항 및 법적 대응 경고
『광장 비판』은 한국 사회의 '광장 정치'가 지닌 성과와 한계를 냉철히 돌아보고 민주주의를 더 깊고 넓게 확장하려는 학술적·실천적 시도이다. S교수는 저열하고 선동적인 언사와 여성퀴어 혐오 발언, 신상 공개를 통한 괴롭힘 등을 즉각 중단하고 아래의 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ㅇ 허위사실 적시, 모욕 및 혐오 게시물의 즉시 삭제: 『광장 비판』, 필진, 출판사를 비방하고 신상을 무단 공개한 모든 SNS 게시물을 즉시 삭제하라.
ㅇ 여성퀴어 연구자 스토킹에 대한 공개 사과: 연혜원의 신상 정보 및 성정체성 거론, 무단 사진 게시, 지속적 이메일 발송 등 스토킹 행위와 명예훼손에 대해 본인의 페이스북 및 X 계정에 공개 사과하라.
ㅇ 출판사와 필진 전체에 대한 공개 사과: 허위사실 적시 및 근거 없는 비방으로 출판사와 필진의 명예를 훼손하고 영업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
2026년 7월 31일
『광장 비판』 저자 일동과 코라초프레스
오는 7/31(금),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2026 여름 학술대회에가 군산대학교에서 열립니다. 산업도시의 현재를 돌아보자는 취지로 여러 선생님들이 지혜를 모아 기획했고요. 수도권/지역의 강고한 벽을 돌파해 교류를 도모해보고자 합니다. 줌 진행도 병행하니 온/오프라인으로 적극 참여해주세요.
우리나라 첫 동인지 판매를 했던 행사가 실은 2회 크레파스전시회였어요. 2회 이후에 ACA가 생기면서 자연스레 사라짐. ACA결성한 분이 크레파스로 같이 활동한 언니라…크레파스는 서울 몇몇 만화클럽이 모여서 통합회지, 전시회를 했던 모임입니다. (타래로 이어짐.사진은 1989년 2월 회지)
통합 행사, 온리전, 배포전, 쁘띠존, 교류회, 덕톡회, 카페 이벤트 등...
오타쿠 15인의 우당탕탕 동인 행사 이야기
잼얘북스 2탄<행사얘기해주세요>
7디페(일) 현장수령/통신판매 선입금 폼
📆 -7/15(수)
🔗 https://t.co/pBmr9105gR
무엇보다 이 소설에 등장한 각각의 멤버,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2010년대 K-POP씬의 어떤 풍경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진후에게 공명하며 팬덤의 무자비한 애정이 두렵다가도, 동시에 소녀들의 열정에 공명할 수 밖에 없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좋은 작품 감사드립니다!
특히 퀴어한 미디어로서 K-POP에 대한 논의들은 학계에서는 이미 정설이 되었으나 정작 한국의 매스미디어나 팬덤에서는 여전히 터부시되는 느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인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 진후가 게이의 시선으로 K-POP의 현장을 바라보고 경험하는 모습이 저에게는 정말 신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