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으로 엄마 일본여행을 보내드린다니까
남편 첫마디가 “우리 엄마는?”이었다
집은 친정아빠가 해줬고
결혼비용도 거의 9대1로 우리 쪽에서 냈어
시어머니가 원한 예단 천만 원도 드렸고
이번 여행은 따로 모은 내 용돈으로
엄마께 드리는 선물이었음
남편도 자기 돈 모아 보내드리랬더니
“내가 돈이 어딨어?” 하고 나가버림
근데 다음 날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어
“딸이 나 여행 보내준다며?
여권부터 만들면 되지?”
남편이 내 돈으로 보내드리겠다고
이미 말해둔 거였어
따지니 자기 엄마도 가는 게 당연하고
내가 생각이 짧대
절대 안 된다고 했어
내 돈 마음대로 쓰면 위자료로 생각하고 갈라서자고
자기 효도에 왜 내 돈이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