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1l1n 좋아. (시트를 짚은 무릎 사이에 허리가 가두어지면 상체가 뒤로 기울어진다.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도시의 아침은 밝지만, 그것은 탐정의 밤이었으며 몸 위로 지는 응달이 그것을 근거한다. 기다랗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이 커튼처럼 양옆으로 드리워졌다.) 내 어떤 시간을 원해? 의뢰? 혹은 「계속」?
@fa1l1n (사건의 발단은 「세상 끝」, 이제 다시는 우인들과 마시지 않으리라. 누군가가 칵테일 빨대 안쪽에 꽂은 다 쓴 콘돔을 마지막으로 이후의 기억이 없다. 돌아와서 지금. 탐정은 옆 동네 장군님과 함께 호텔 침대에서 눈을 뜬다···.) 그래서 당신이 왜 여기에 있는 건데?
@fa1l1n (댁이 설명 안 했잖아? 머리 위로 씌우려던 모자가 멈칫. 원숭이 조수는 눈치를 보듯 둘 사이의 기묘한 기류를 살핀다. 당신도 꽤 성가신 여자구만.) 시간, 인가···. (스탠드 행거에 모자를 걸었다. 느린 걸음으로 침대까지 다가온 남자는 거리를 좁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침대 위로 무릎을 올린다.)
하지만 아하토피아가 규정하는 생명이란 본디 비물질적인 것. 쿼크 미만의 열의 최소 단위로 분리될 수 없는 그들에겐 분해──벡터 분리 적용이 불가능. 아무튼 분리 프로세스 오류�� 영혼이 바뀌었다. 따분해서 컨텐츠를 가져왔으니 어울려 줘. 너는 지금부터 명탐정, 나는 우인이다.)
@yappingremlin 조심해! (탐정의 삶을 요약하자면── 사건이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초광속 화물 트럭은 양자 안개가 든 초저온 진공 용기를 싣고 일상으론 찾아오곤 한다. 우인, 레인저, 그것은 편견 없이 모두를 감싸안는다. 양자 안개에 닿은 이상 낙원의 모든 물질이 플로지스톤으로 분해되었다.
@Unr4v31ed 또한 그는 어떤 스캐빈저 집단에서 출신 신용 불문 단기 고수익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던 것을 떠올린다. 조수는 걱정 ���린 얼굴로 탐정을 바라본다. 그런 짓을 했다간 레이디・펄과의 협업 관계가 휘청일 겁니다.) 젠장, 나도 알고 있어. 이��게 하지. 펄 씨, 변제는··· 몸(능력)으로 하면 어떨까요?
@Unr4v31ed ······. (탐정과 원숭이의 시선이 교차했다가, 바닥으로 흩어지고, 구석으로 비집어 들어가고. 무릎 꿇고 앉은 남자가 입을 열어 4분 동안 이어진 침묵을 깬다.) 일단 고의는 아닙니다. (지능 기계가 보고 있는 것은 그림자(소녀, 식탐 많음)가 어제 하루 동안 x먹은 다이어트 식단이다.
@Unr4v31ed 친구들을 컴퍼니에 팔아서 현상금을 받고, 그들의 탈출을 도우면······ 음, 안 돼. 그렇다면 환월 게임에서 우승하는 건? 하지만 우승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어 놓은 참인데, 이제 와서 「사실 에이언즈가 돼서 신용 ��인트를 잔뜩 벌고 싶었어요」 고백하는 것만큼 모양 빠지는 일은 없다.
@fa1l1n 유능한 조수�� 그것을 수습해 주었겠거니 생각할 뿐이다. 우수한 추리력으로 결론(비록 진실은 아니지만)에 도달하고 나면 딱히 다른 증거들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조수가 가져온 봉투 속에서 최악의 탄수화물 + 탄수화물 조합 야끼소바 빵 하나를 꺼낸다.) 가자, 내레이터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