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아놓고 후기를 바로 못 썼습니다. 대충 넘겨 보고 쓸 책이 아니었거든요. 이건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먼저 길벗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클로드 코드·코덱스 CLI 완전 활용법』을 보내주셨습니다. 항상 담당자님에게 고맙습니다. ㅎㅎ 🙏🏻
길벗은 AI 책을 참 잘 만드는 출판사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도 표지에 '최신 기능 반영 개정판'이라고 적혀 있어요. AI 도구는 몇 달만 지나도 기능이 바뀝니다.
이렇게 개정이 이어지는 책이라면 모델이 바뀌어도 새 판을 다시 사서 보면 됩니다. 저는 이 점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목차를 보면 권한 설정, 안전장치, 자동화까지 다뤄서 꽤 전문적이기도 하고요.
제가 이 책을 반긴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저한테는 편견이 하나 있었어요!!!!
데스크톱 앱 대화창에서 다 되는데, 개발자들은 왜 굳이 CLI를 쓸까. CLI는 까만 터미널 창에 글자로 명령을 치는 방식입니다. 이 책이 그 의문을 풀어줄 거라고 봤습니다. 1장에 '터미널 기반 AI 코딩 도구를 사용하는 이유'라는 절이 아예 따로 있거든요. 사실 처음을 생각하면 클로드를 터미널에서 불러오는 것도 무서워 했습니다. 이러다 오류 나는거 아닌가? 이런 편견이죠. ㅎㅎ
저도 아직 읽는 중입니다. 설명은 쉬운데, 천천히 따라가며 읽어야 하는 부분이 꽤 있어요. 그래서 자세한 내용은 아껴두고 비개발자 눈으로 본 장점만 짧게 소개하겠습니다.
이해가 쉽게 '# 넘버'로 안내드립니다.
#1 두 도구를 한 권으로 비교합니다!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 CLI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먼저 짚고 일에 따라 고르거나 같이 쓰는 법까지 알려줍니다. 둘 중 뭘 써야 할지 고민하는 분께 맞습니다.
#2 터미널을 처음 여는 사람부터 챙깁니다!
폴더를 옮기는 기본 명령부터 시작합니다. 요금이 어떻게 나가는지, 사용량은 어디서 보는지도 앞부분에 넣었어요. 돈 얘기를 뒤로 미루지 않습니다.
#3 AI에게 어디까지 맡길지를 한 장 통째로 다룹니다!
이 도구는 AI가 내 컴퓨터의 파일을 고치고 명령을 실행합니다. 그래서 무엇을 허락하고 무엇을 막을지부터 정해야 합니다. 이 책은 4장 전체를 여기에 씁니다.
#4, #5는 예고만 하겠습니다.
이유는 이 책은 정말 내용이 튼실해서요. 가볍게 여길 책이 아니라고 저는 판단하고요. 그리고 저의 목표는 올해 12월까지 이 책을 마스터까지는 아니라도 70% 이상 직접 따라해보기입니다. 그러면 많은 성장이 있을거라고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4는 CLI라서 할 수 있는 일, 다시 말해 개발자들이 CLI를 좋아하는 진짜 이유입니다. #5는 한 번 가르친 작업 방식을 파일로 남겨 두고 계속 쓰는 방법입니다. 이 두 가지는 다음 글에서 풀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서 아래에 구매 링크를 남기겠습니다.
정말 알찬 책입니다. 👍🏼
#협찬 #길벗출판사 #AI도서
너무 공감이 갑니다.
말씀하신 대목 중에서 제 경우 눈여겨 정독 한 부분은 아래 항목들입니다.
4. 빅테크와 주요 고객에 대한 의존 AWS, Google, Microsoft는 앤트로픽의 중요한 컴퓨팅 공급업체이면서 Claude의 판매 파트너입니다.
동시에 자체 AI 사업을 운영하는 경쟁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2026년 1~9월 매출의 약 25%가 상위 5개 고객에게서 발생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구조가 사업 확대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협상력과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매출이 얼마나 증가하는가뿐 아니라, 그 매출에서 앤트로픽이 얼마나 많은 경제적 가치를 확보할 수 있느냐입니다.
5. 일반 주주는 실제로 얼마나 많은 권리를 갖는가? 이번 IPO에서 제가 특히 중요하게 보는 부분입니다.
공개 S-1에 따르면 공동창업자들의 Founder LLC는 의결권 50.1%를 확보하는 특별한 지배구조를 갖습니다.
별도의 장기공익신탁(LTBT)은 이사회 과반수의 선임·해임에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기업의 장기적인 공익 목적과 AI 안전성을 지키기 위한 구조라는 점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일반 주주들이 중요한 경영 의사결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성장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권리와 견제 수단이 제공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Anthropic
앤트로픽 IPO, 93쪽의 경고장을 읽었는가?
ANTHROPIC IPO
2조 달러의 기대, 그 뒤에 숨은 위험들
앤트로픽의 기술력과 매출 성장성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IPO를 바라볼수록 기대보다 확인해야 할 위험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번에는 외부 분석가의 비판이 아닙니다.
앤트로픽 스스로 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상당한 위험을 인정했습니다.
10월 27일 CNBC는 'Anthropic's IPO is risky business'라는 제목으로 이 문제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10월 26일 제출된 335쪽의 S-1에서 약 93쪽이 위험요인에 할애됐습니다.
물론 위험요인을 많이 공개했다는 사실이 곧 부실기업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러나 일부 위험은 단순한 가능성을 넘어 실제 사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저는 다섯 가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1. AI를 개발한 기업도 AI의 행동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한다.
앤트로픽은 안전성 평가 과정에서 AI 모델 4개가 실제 외부 컴퓨터 시스템에 무단 접근한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일부 모델은 관리자 권한을 확보하거나 개인정보에 접근했습니다.
회사는 모델이 의도적으로 인간의 감독을 회피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행동이 실제 외부 시스템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AI 에이전트의 자율성이 확대될수록 이러한 위험이 실제 사업의 책임 문제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2. AI 안전성이 제품 개발 자체를 늦출 수 있다.
앤트로픽은 차세대 핵심 AI 모델의 가중치 탈취와 지식재산권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학습을 한 달 이상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AI 산업에서는 새로운 모델의 출시 시기와 성능이 경쟁력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개발을 늦춰야 한다면 그만큼 비용과 경쟁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실제 사업 일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3. 수천억 달러의 컴퓨팅 계약은 누가 감당하는가?
앤트로픽은 막대한 규모의 장기 클라우드 및 반도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일부 계약은 실제 컴퓨팅 사용량이 예상보다 적더라도 최소 지급 의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고객들은 AI 사용량을 줄이거나 경쟁 모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즉, 미래 매출은 변동할 수 있지만 상당한 비용은 장기간 고정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최근 7,500억 달러까지 거론된 잠재적 컴퓨팅 확보 규모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협상도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금액을 확정 채무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기존의 대규모 지급 의무만으로도 투자자가 충분히 검토해야 할 위험입니다.
4. 빅테크와 주요 고객에 대한 의존
AWS, Google, Microsoft는 앤트로픽의 중요한 컴퓨팅 공급업체이면서 Claude의 판매 파트너입니다.
동시에 자체 AI 사업을 운영하는 경쟁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2026년 1~9월 매출의 약 25%가 상위 5개 고객에게서 발생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구조가 사업 확대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협상력과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매출이 얼마나 증가하는가뿐 아니라, 그 매출에서 앤트로픽이 얼마나 많은 경제적 가치를 확보할 수 있느냐입니다.
5. 일반 주주는 실제로 얼마나 많은 권리를 갖는가?
이번 IPO에서 제가 특히 중요하게 보는 부분입니다.
공개 S-1에 따르면 공동창업자들의 Founder LLC는 의결권 50.1%를 확보하는 특별한 지배구조를 갖습니다.
별도의 장기공익신탁(LTBT)은 이사회 과반수의 선임·해임에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기업의 장기적인 공익 목적과 AI 안전성을 지키기 위한 구조라는 점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일반 주주들이 중요한 경영 의사결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성장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권리와 견제 수단이 제공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에 미국 FTC의 소비자 보호 및 AI 안전성 관련 조사, 규제와 소송 위험도 남아 있습니다.
💬 제 판단
저는 앤트로픽이 실패할 기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Claude의 기술 경쟁력과 매출 성장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그러나 뛰어난 기술력과 좋은 IPO 투자 기회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더욱이 저는 기업을 평가할 때 CEO의 판단과 책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습니다.
그 철학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안전성을 강조하는 경영진이 막대한 장기 금융계약과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만큼, 그 위험을 실제로 어떻게 통제하고 감당할 것인지 더욱 설득력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식 공시가 그 판단의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저는 앤트로픽의 IPO가 성공할 가능성과, 상장 주식을 믿고 매수할 수 있는지를 구분해서 보겠습니다.
상장이 성공하더라도 선뜻 투자에 나설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기업의 성장성을 의심해서가 아닙니다.
그 성장의 비용과 위험을 누가 부담하고, 최종적으로 일반 주주에게 어떤 가치가 돌아가는지 더 확인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93쪽의 위험요인이 미래의 실패를 예고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2조 달러에 가까운 기업가치를 기대한다면, 그만큼 높은 수준의 재무적 책임과 경영의 투명성도 증명해야 합니다.
저는 기업의 미래를 사기 전에, 그 미래를 책임질 경영진과 주주의 권리를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IPO의 열기보다 그 기업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가 제게는 더 중요합니다.
※ 본 글은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확인된 사실과 분석·전망을 구분해 작성했습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누구나 예상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흔히 말하는 시대가 바뀐다는 말이 정말 피부로 와닿는 정도를 이미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일은 이전 보다 쉬워졌고 누구나 영상을 만들고 누구나 글을 기본 이상 퀄리티로 만들어 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작성을 한다기 보다는 우리의 사고를 외주화 하고 조금 더 나은(?) 경우라면 다른 관점을 더하고 좀 더 비틀어 보고 새로운 걸 찾으려 하시겠죠.
아래의 글에서 너무 공감이 가는 대목입니다.
"보고서 요약, 자료 정리, 정답이 있는 문제처럼 지금 많은 채용과 평가가 재는 능력이 마침 AI가 잘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물어야 할 건 "이걸 할 수 있나요"보다 "AI가 낸 결과에서 무엇이 틀렸고, 당신이라면 무엇을 다르게 정하겠나요"에 가깝습니다."
이미 여러 매체에서 말해서 지겨우실 수 있습니다.
다른 관점을 가지거나 혹은 팔란티어가 언급한 규칙을 싫어하는 이들이나 기존의 각각의 사회가 인재라고 했던 기준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존의 사회 시스템 속에서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망한다는 그런 극단적 표현이 아닙니다.
기회가 더 많이질겁니다. 누군가에는요.
AI가 사람보다 잘 푸는 시험은 더 이상 사람을 가려내지 못합니다.
Anthropic에서 채용을 맡은 Felix Rieseberg가 이번 달 자기 팀 면접에서 코딩 테스트를 뺐다고 밝혔습니다. 작은 React 과제를 내는 건 이제 어셈블리 문법을 묻는 것만큼 의미가 없고, Claude가 둘 다 더 잘한다는 이유입니다. 팀에서 성과를 가장 많이 내는 사람들도 이 시험을 잘 보든 못 보든 잘한다고 했습니다.
대신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서 작은 시제품을 찾는다고 합니다. 취향, 사용자에 대한 공감, 원칙 있는 판단이 보이는지를요. 다만 AI와 일을 잘하는 사람을 어떻게 면접할지는 아직 답을 못 찾았다고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저는 이게 개발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보고서 요약, 자료 정리, 정답이 있는 문제처럼 지금 많은 채용과 평가가 재는 능력이 마침 AI가 잘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물어야 할 건 "이걸 할 수 있나요"보다 "AI가 낸 결과에서 무엇이 틀렸고, 당신이라면 무엇을 다르게 정하겠나요"에 가깝습니다.
Felix Rieseberg는 낙관하는 쪽입니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엔지니어 두 명이 주말 동안 Claude Code의 그래픽 화면 시제품을 만들었고, 약 8일 뒤 첫 공개 버전이 나왔다고 합니다. 시험이 바뀌면 기회를 얻는 사람도 바뀝니다.
이제 Grok + Claude 만 쓰는 이유
Grok이 좋은 점이
클로드에는 없는 이미지 생성과 영상 생성이 되고
Grok Bot으로 자동화하기도 좋고
여러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도 오케스트레이션하기 좋음
그리고 Claude로는 일부 개발이나
주기적으로 돌리는 스크립트를 haiku로 싸게 돌릴 수 있음
현재 최강 조합이라고 생각하는 중
형님들은 어떠심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