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스케치(21x29.7xm)
- 마테호른
2026.07.26
uno.
<산정호수>
해발 10리길
뿔처럼 솟은 산에는
하늘에 뿔 하나
호수에도 또 하나
맑으면 맑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해 만나면 또 붉게
칼처럼 뿔처럼
눈비 구름이 가리고
또 비추더라
거울 앞에 서있는
나처럼
<자존감을 다듬는 사람들>
리더십 강연을 위해
헤어 디자이너들을 만났다.
헤어는
누구에게나
가장 민감한 관심사다.
가위를 드는 손은
머리만 자르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과
사회적 자존감을 세우는 손이다.
자기 업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함께 돌아본 시간이었다.
10년 전 메시에게 보내는 26년 메시의 편지 ✉️ 설욕의 땅 뉴욕 https://t.co/6mD5CxJj5V - @YouTube
https://t.co/6mD5CxJj5V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메시.
여섯 번째 월드컵,
그리고 마지막 월드컵.
이제
축구 인생 마지막 월드컵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feat. kbs sport pd 조동현 제작 동영상
<사람이 왔다>
식음료 회사를 경영하는
후배가 먼 길을 찾아왔다.
그와 만남이
어떤 성격일까 생각했다.
경험을 나누면 멘토링이 되고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하면 코칭이며,
진단하고 해답을 제시하면 컨설팅이다.
찾아오는 이를 헤아리는 일이
결국 나를 깨우는 일이라 오히려 감사하다.
<사람이 왔다>
한 청년이 찾아왔다.
그 시절 가치관 정립이
한 인생을 바꿀 수 있기에
경청하고 질문만 하리라
다짐했지만
어김없이 말 많은
꼰대 멘토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밉진 않았는지
또 찾고 싶다고 하니
진심이 전달되긴 했나 보다.
줄탁동시의 인연으로
동량지재가 되기를 빈다.
<사람이 왔다>
도록을 펼쳤다
사람이 왔다
산같은 이가 왔다
은행을 떠나
산을 그려
산그림 작가가 되더니
글자를 그림으로 만들어
글그림 작가로 불리더라
어려운 길을 택해
그는 묵묵히 가고 있다
글그림만 26년차
산처럼 그 자리다
나는
글그림도 좋지만
그의 산그림을
더 보고 싶다
#글그림
<인문에서 천문으로>
문득
천문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십 대에는
사람이 그리는 무늬,
인문(人文)을 배우며
세상사는 의미를 생각했다면,
육십 대에는
자연이 그리는 무늬,
천문(天文)을 배우며
우주의 질서와
자연의 원리를 알아보고 싶다.
벌써부터
가슴이 벌렁거린다.
2026. u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