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들이요~
이준석 얘기
한동훈 얘기
하나도 안 궁금해요
이제 그만 듣고 싶습니다
동덕여대 투쟁은 어찌 됐는지
장애인들은 왜 아직도 싸우는지
여성들은 어떤 세상을 원하는지
한화오션 노동자들 단식은 끝났는지
박정혜 소현숙은 도대체 언제까지
고공에서 외쳐야 하는지
그런 얘길 들려주세요!
‘너 같이 무식한 게 나대서 뭐하냐’, ‘사람들이 너 같은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줄 것 같으냐’ 같은 말에 반박하고 싶어서, 또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저를 경멸하거나 손가락질 하실 것을 알고 있지만, 오늘 저는 민주 사회의 시민으로서 그 권리와 의무를 다하고자 이 자리에 용기내어
📚한강 작가님 노벨 문학상 기자회견 마지막 멘트
“때로는 ‘희망이 있나?’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얼마 전부터, 몇 달 전부터 아니면 그전부터 일지도 모르겠는데 ‘희망이 있을 거라고 희망하는 것도 희망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1980년 오월 당시 광주에서 군인들이 잠시 물러간 뒤 열흘 동안 이루어졌던 시민자치의 절대공동체에 참여했으며, 군인들이 되돌아오기로 예고된 새벽까지 도청 옆 YWCA에 남아 있다 살해되었던, 수줍은 성격의 조용한 사람이었다는 박용준은 마지막 밤에 이렇게 썼습니다. “하느님, 왜 저에게는 양심
당신들 표가 당신들 게 아니다. 국민을 대표해서(대리해서) 탄핵에 가부 표를 줘야 했는데 우원식 국회의장 말처럼 “투표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정말 화나는 일이다.” 나는 오늘 투표하지 않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절대 표 주지 않을 것이다. 지역구 주민들은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기 바란다.
재석 190인 중 190인 찬성으로 계엄령 해제 요구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야당 국회의원들의 신속한 대응이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국회 지근거리에 있으면서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여당 의원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앞에 깊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정지돈 작가의 『브레이브 뉴 휴먼』의 ‘권정현지’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거론되었던 ‘권김현영’이라는 이름의 문제. 나는 이론가나 평론가의 비평적 언어는 창작자의 그것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권김샘이 창작자의 위치에서 이 사건을 탐색하려 하셨다니 이 대단한 서프라이즈를 환영한다.
페미니즘 이슈의 최전선에서 여성을 향한 폭력에 맞서 치열하게 싸워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 작가님의 첫 소설 〈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를 위픽에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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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김현영 〈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 작품 소개
‘씨씨’는 남들보다 높은 체온과 정전기를 일으키는 독특한 체질을 가졌어요. 사람이 아니거나 사람으로 취급되지 않거나 심지어 사물이나 동물들조차 틈만 나면 씨씨에게 몸을 붙입니다. 사람을 따르는 법이 없는 길고양이 ‘노고’도 씨씨에게만은 배를 뒤집고 머리를 디밀어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을 고르릉거리게 만드는 마법의 손길. 전 애인들조차 헤어져도 좋으니 제발 가끔 만나서 쓰다듬어달라고 호소를 하곤 합니다.
씨씨의 이런 특별함을 어떤 사람들은 귀하게 여기고, 어떤 사람들은 함부로 취급했어요. 씨씨에게 ‘주양육자’는 “네가 정하기 전에 네 몸을 자기 것처럼 사용하려는 사람들한테는 아무것도 주지 마”라고 말하고는 집을 나가버립니다. 씨씨는 자신의 특별함을 이용해 쓰담쓰담 챌린지와 체온 챌린지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어 알고리즘을 타면서 주목을 받아요.
그런 씨씨 앞에 ‘D’라는 인물이 나타납니다. D는 처음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씨씨를 안심시켰어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니, 씨씨는 그 말이 마치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처럼 느껴졌어요.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D의 말과 행동에서 씨씨는 어떤 위화감을 느낍니다. 언젠가부터 씨씨가 한 얘기들을 D가 원래 가지고 있던 생각처럼 말하곤 했거든요. D의 태도는 씨씨를 점점 더 큰 혼란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씨씨의 가장 가까운 친구 ‘권’은 존재의 고유성과 타인과의 관계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애쓰는 씨씨의 내적 갈등을 이해하는 유일한 존재예요. 권은 왜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를 사랑하기 위해서 그렇게까지 애쓰는지 답답해하며, 차라리 여자를 만나라고 권합니다.
씨씨는 결국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관계”라는 환상을 버리고, 여성의 몸과 이름에 가해지는 폭력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