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A77EN (네가 해주는 말에 조금은 안정이 되는 듯하다. 잠시 그대로 안고 있다가 서서히 힘을 풀고 한쪽 팔은 여전히 허리 감싼 채로 눈을 맞춘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영아, 있잖아. (낮게 속삭이듯 말하며 네가 쓰고 있는 모자를 벗긴다.) 내 65번째 꿈이 생깄다.
@SCHA77EN 걱정 말기는. 우째 걱정을 안 하노. 영이 니는 맨날 니 몸 같은 거는 생각 안 하잖어. 그러다 평생 못보게 되모··· (왜인지 자꾸 못난 말만 하게 된다. 마스크와 모자에 가려져 있는 네 표정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다시 만나고 싶은데. 오늘이 끝이 아니었음 좋겠는데.